남원학생교육문화관의 열두달 그림책 여행 9월작으로 선정된"안녕" 을 소개드립니다.
9월은 책 읽기 좋다는 상투적이기도 한 천고마비의 계절이죠 이런 책읽기 좋은 계절에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책을 소개드겠습니다.
남원학생교육문화관의 열두달 그림책 여행 9월작으로 선정된"안녕"이라는 작품은 박소정 작가가 책장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수첩에서 탄생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오래된 수첩 속에 적힌, 딸아이가 대여섯 살 때 했던 혼잣말을 따라서 아이의 마음속 세계로 짧지만 긴 동심속여행을 다녀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주한 풍경을 한 장 한 장 그림으로 담아냈고 이렇게 작품이 탄생되었습니다.
이작품은 풀벌레, 커다란 나무, 바람 등 세상과 마주한 아이의 마음속의 상상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작품중에는 처음으로 누군가와 친구가 되기 위해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아이의 모습이 장면마다 펼쳐집니다. ‘너’로 불리는 이 친구는 작은 풀벌레일 수도 있고, 커다란 나무일 수도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일 수도 있습니다. 그게 누구든, 무엇이든, 아이는 다른 모습을 너그럽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풍경이 바뀌지만, 그 속엔 처음부터 끝까지 작은 존재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따뜻하고 때 묻지 않은 동심의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지요.
작품 중에는 누구나 한 번 쯤 꿈꾸어 보았을 머리 위에 자라난 풀꽃에 나비가 날아드는 상상, 달걀을 따뜻하게 품어 주면 병아리가 깨어날 거라는 상상, 물고기와 같이 헤엄치는 상상 등이 나와있어서 재미가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 다면 아이들에게 우리 모두가 왜 서로를 존중하며 살아야 하는지 등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남원학생문화관 서포터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