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리뷰

인기 배우들이 직접 찾아와서 방문한 전주 맛집 베스트 3 삼백집, 교동떡갈비, 버드나무순대

롤라❤️ 2020. 7. 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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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무관객 영화제로 진행됨에 따라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전주 시민과 전주국제영화제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관광객분들을 위해 영화배우들이 찾은 전주의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영화배우 '신구' PICK! 삼백집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배우가 다녀간 전주 맛집은 배우 ‘신구’가 방문한 삼백집입니다. 삼백집은 창업자 이봉순 할머니께서 아무리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도 삼백그릇 이상을 팔지 않았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인데요. 삼백 그릇이 다 팔리면 오전이라 하더라도 문을 닫았고, 이 소문이 나면서 많은 분들이 이 간판 없는 국밥집을 ‘삼백집’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사진: 영화 <아빠는 딸>


 

 



연극 <라스트 세션> 포스터

배우 신구는 1962년 연극 <소>로 데뷔하여 다양한 영화의 조연 역할을 맡아 우리들에게 눈물과 감동,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였으며,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통해 배우 신구가 아닌 사람 냄새나는 꽃할배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최근에도 연극 <장수상회>를 비롯해 7월부터 개막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의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방문한 삼백집에는 전주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따끈한 콩나물국밥을 찾은 전주 시민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삼백집에는 삼백집 대표 메뉴인 콩나물국밥과 한우선지온반이 있고, 곁들이 차림으로는 고추군만두, 삼겹간장조림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콩나물국밥과 한우선지온반 각각 한 그릇씩 주문했습니다.


 

 



삼백집 콩나물국밥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계란후라이, 김을 먼저 주고 밑반찬과 공깃밥, 국밥이 차례로 나옵니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 깍두기, 새우젓, 장조림이 나오는데 국밥과 잘 어울리는 반찬들로 밑반찬 맛도 매우 좋았습니다.


 

 


철분과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든든한 건강식으로 일품인 삼백집만의 고유한 해장국 한우선지온반은 소의 선지, 소

머리고기와 양, 곱, 천엽 등의 내장을 주재료로 하여 원재료 고유의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을 자랑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삼백집 콩나물국밥은 신선한 재료로 우려낸 육수에 무농약으로 생산된 콩나물과 잘 지어진 밥을 말아 갖은양념과 계란 하나를 넣어 끓여낸 메뉴입니다. 시원한 속풀이용 해장국이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60여 년 동안 단골 손님들에게 사랑받아 온 삼백집의 대표 메뉴인 콩나물국밥은 국밥을 다 먹는 내내 김이 가시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삼백집

주소ㅣ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22

영업시간ㅣ매일 00:00 - 24:00




 

 



영화배우 '여진구' PICK! 교동떡갈비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영화배우가 다녀간 전주 맛집은 배우 ‘여진구’가 방문한 교동떡갈비입니다. 교동떡갈비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떡갈비 전문점으로 100% 한돈을 사용하기 때문에 떡갈비에서 특유의 감칠맛과 쫄깃함이 느껴지는 곳인데요. 개업 이래 꾸준히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전주 맛집입니다.


 

 


사진: 영화 <대립군>


 

 



드라마 <호텔 델루나> 포스터

배우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무비>에서 당시 1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배우 염정아의 아들 역으로 데뷔하여 아역배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연기력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 후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영화제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토요일 저녁시간에 방문한 교동떡갈비에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교동떡갈비는 고소한 들깨가 들어가 있는 된장국과 공기밥, 그리고 떡갈비와 찰떡궁합인 물냉면까지 먹을 수 있는 점심특선이 인기가 많고, 떡갈비 세트는 교차 주문이 가능하며 2인분 이상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미니전주비빔밥 떡갈비 세트, 연잎밥 떡갈비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떡갈비세트를 주문하면 맛있는 밑반찬과 함께 들깨가 들어 진한 맛을 자랑하는 된장국,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떡갈비가 나옵니다. 떡갈비는 먹는 내내 식지 않도록 고체 알코올로 데워 주기 때문에 식사를 다 마칠 때까지 따뜻하고 부드러운 떡갈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쫄깃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고 양념이 잘 배어있어 특유의 감칠맛을 자랑하는 떡갈비는 밥과 함께 쌈 싸 먹어도 맛있고, 떡갈비만 따로 특제소스에 찍어 먹어도 매우 맛있습니다. 교동떡갈비는 얼리지 않은 국내산 돼지 냉장육을 숙성시킨 다음 일일이 손으로 다지고 치대고 빚어서 만드는데요. 맛은 단짠단짠, 육질은 쫀득쫀득한 떡갈비로 떡갈비 표면은 숯으로 굽는데 숯 냄새와 은은하게 흐르는 불 맛이 입맛을 돋웁니다.


 

 



떡갈비와 함께 먹는 연잎밥은 국내산 재료로 정성껏 만든 수제 연잎밥으로, 상 위에 나오자마자 은은한 연잎 향이 매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백미보다는 영양소가 많은 현미를 사용해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의 든든한 한 끼가 되어줍니다.

 

 



비빔밥의 고장 전주에 왔으면 전주비빔밥 맛을 봐야겠죠? 교동 떡갈비에서는 육즙 가득 떡갈비와 나물 가득 전주비빔밥을 같이 즐길 수 있어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제대로 된 전주 한상을 먹은 것 같아 속이 든든합니다.


교동떡갈비

주소ㅣ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52

영업시간ㅣ매일 10:30 - 21:00




 

 



영화배우 '백윤식' PICK! 버드나무순대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배우가 다녀간 전주 맛집은 배우 ‘백윤식’이 방문한 버드나무순대입니다. 전주 중앙시장 옆 좁은 골목길에 위치한 버드나무 순대는 관광객들의 맛집보다는 현지인들의 맛집으로 전북자유이용권인 전북투어패스가 사용 가능한 전주 맛집입니다.


 

 



사진: 영화 <명당>


 

 



영화 <관상> 포스터

배우 백윤식은 1970년 KBS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다양한 드라마 활동으로 얼굴을 알렸고 2006년 영화 <타짜>에서 주연 평경장 역을 맡아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그 뒤로는 영화 <관상>, <내부자들>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원로배우만이 할 수 있는 힘 있는 연기를 보여줘 많은 관객들에게 ‘백윤식’만의 카리스마를 각인시켰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에 찾은 버드나무순대는 전주 현지인 맛집답게 많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자리에 앉아 식사를 즐기고 계셨는데요.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개인이 가지고 온 주류를 개봉하는 ‘콜키지’ 서비스를 반찬을 개봉하는 방식으로 대신해 손님들 중에서는 집에서 가지고 온 열무김치와 뜨끈한 국밥을 같이 먹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보통 음식점이라면 <외부음식 반입금지>라며 나무랐겠지만 버드나무순대를 찾아주는 손님들은 모두 오랜 단골손님들이기에 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장님을 보며 역시 온정이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뭐 꾸며진 것도 없는데 자꾸 사진을 찍는다며 당황하셨지만 ‘영화배우 백윤식이 다녀간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왔어요’라고 말씀드리니 활짝 웃으시면서 숨겨두셨던 사인을 꺼내 보여주셨습니다. 2005년 <싸움의 기술>이 흥행했을 당시 방문해 남긴 사인을 보시면서는 이렇게 알고 찾아와주니 참 감사하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버드나무 순대’라는 상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의 대표 메뉴는 내장과 순대가 푸짐하게 들어간 순대국밥으로 저희는 모듬국밥(특)과 순대국밥을 각각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부추는 순대국밥에 가득 넣어 먹고 밑반찬이 부족할 땐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버드나무 순대국밥의 육수는 잡뼈가 아닌 순수한 돼지 사골로만 육수를 내기 때문에 돼지 사골 육수 본연의 깔끔하고 개운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는 습관처럼 들깨가루를 찾는 일은 금물입니다. 실제로 상에 들깨가루가 비치되어 있지 않아 들깨가루를 즐겨먹는 저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그것 역시 ‘사장님의 큰 뜻이겠지’하며 국물을 한 수저를 떳는데요. 들깨가루는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국물이 정말 깔끔 담백 그 자체라 그 어떠한 조미료도 필요하지 않다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순대국밥만큼 인기가 많은 메뉴로는 전주 순대국밥 맛집에서 빠질 수 없는 피순대가 있는데요. 저희는 막창이 같이 나오는 막창모듬순대를 주문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막창과 함께 따끈한 피순대를 같이 즐겼습니다.


 

 


정말 맛있는 순대 국밥집에서는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는다고 하죠? 버드나무 순대의 모듬국밥, 순대국밥 둘 다 깔끔 담백한 국물 맛을 자랑해 앉은 자리에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습니다. 국물을 한 수저, 한 수저 뜰 때마다 ‘와 진짜 담백하다’며 감탄사만 연발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헛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버드나무순대

주소ㅣ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평3길 54-4

영업시간ㅣ매일 08:30 -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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