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여차(한국형)
이 차의 특징은 다른 운구차들과 다르게 차 후면에
한국식 상여가 달려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전통이 살아있는 한국형 상여차만의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어르신"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과거에는 수요가 꽤 있었지만
북미식 운구차와 국내 개조 운구차에 밀려 점차 잊혀져갔고
유일하게 상여차를 제작해오던 궁전장의차도
탈세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게되면서
상여형 운구차는 더이상 장례식에서 보기 어렵게 되었다
2.국내 개조 운구차
링컨,포드,케딜락 등의 차랑을 한국에서 개조해
북미 리무진 형태로 만든 운구차이다
이 차의 특징은
차의 뒷문,휠 아치까지 밀착시키며 정교하게 개조하는
진짜 북미헝 운구차와는 다르게
펜더와 휠베이스만 늘려 뒷바퀴 부분을 떨어뜨려 놓기 때문에
옆에서 봤을때 어딘가 조금 어색해보이고 조잡해보인다
하지만 조잡해보인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차량을 국내에서 개조하는 비용이
북미 등지에서 차량을 수입해오는 비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보람상조 등 주요 상조업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3.북미형 운구차
위에 나온 한국 개조 운구차보다 차체의 길이가 짧고
대부분 뒷부분이 가죽 재질로 마감된 웨건 형태이다
그리고 미국식 운구차에는 뒷부분에 랜도우 바라는
은색 s자 모양으로 휘어진 장식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형 운구차에도 이런식의 장축모델이 있지만
뒷문 6개를 밀착시키고 휠아치 부분도 손본 덕분에
한국식 운구차보다 훨씬 덜 조잡해보인다
4.유럽의 운구차
유럽의 운구차는 북미형 운구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미국,한국,일본과 다르게 장례를 치를 때 관을 드러내는 것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문화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통유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도 관이 드러나는 것이 싫은 사람들은
이런식으로 차 뒤에 달린 블라인드를 이용해
관을 가릴 수 있다
5.운구 버스
화물칸에 관을 싣고 이동할 수 있는 버스이다
과거에는 화물칸에 고인을 모시고
유족들과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경제가 성장하고 저렴한 상조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
화물칸에 고인을 모시는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인식이 생겨
최근에는 유족들만 버스를 이용하고
관은 운구용 리무진에 싣고 이동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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