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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 천 년의 정원에서 만난 가을의 향연

롤라❤️ 2025. 11. 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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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바람을 타고 온 세상을 노란색,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꽃, 바로 국화입니다. 저는 올해 가을, 백제의 눈부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충남 부여의 궁남지에서 개최된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2025년 10월 31일(금)부터 11월 9일(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이 축제는, 천 년의 정원 궁남지 일대 74,000평을 황홀한 국화의 물결로 뒤덮었습니다. 그야말로 "국화향 따라, 너와 내가 꽃이 되는 순간"이라는 주제처럼, 잊을 수 없이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했죠! 게다가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은 정말 큰 매력이었습니다.



궁남지는 평소에도 방문하기 좋은 부여의 핵심 관광지입니다.


천 년의 정원, 궁남지에 피어난 백제의 숨결

부여 궁남지는 백제 무왕(서동)이 선화공주를 향한 사랑을 담아 만들었다는 서동요 설화가 깃든,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정원입니다. 유서 깊은 이 공간이 가을이 되면 다채로운 색의 국화로 장엄하게 변신합니다. 국화축제는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국화 조형물을 통해 만나는 테마형 가을 축제라는 점에서 독보적입니다. 궁남지를 따라 조성된 6개의 테마 공간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축제 기간: 2025. 10. 31.(금) ~ 11. 9.(일) (10일간)
  • 장소: 충청남도 부여군 서동공원(궁남지) 일원
  • 주제: "국화향 따라, 너와 내가 꽃이 되는 순간"
  • 입장료: 무료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 최고의 축제!)

 


궁남지의 역사와 관련된 글을 읽어보며 여유롭게 거닐어보세요!


궁남지는 전국적으로 연꽃 명소로 유명하지만, 11월에는 국화의 아름다운 명소로 탈바꿈합니다.

 

국화 조형물로 만나는 백제 이야기: 감동의 하이라이트!

이번 축제는 단순한 국화 화분 전시가 아니라, 백제의 주요 문화유산을 국화로 형상화한 대형 작품들이 시선을 압도했습니다. 마치 국화꽃이 만개한 야외 미술관에 들어선 듯했죠.

1. 부여의 랜드마크, 금동대향로 & 사비문 국화 조형물

부여를 상징하는 국보 중의 국보인 '백제금동대향로'와 백제의 왕성인 사비성의 정문이었던 '사비문'을 거대한 국화 작품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정교함에 절로 감탄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금동대향로 작품은 궁남지의 연못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과거 백제 왕궁의 위엄과 단아한 품격을 그대로 재현해냈습니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이 작품들 앞은 인증샷을 위한 최고의 명소로 단연 인기가 높았습니다.

2. 서동선화존: 천 년을 이어온 로맨스

축제의 주제처럼 '꽃이 되는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서동선화존은 연인들을 위한 성지였습니다. 서동요 설화를 모티브로 한 아기자기하고 로맨틱한 조형물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하트 모양의 국화 터널,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 조각상 등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을 위한 포토존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노랗게 활짝 핀 국화꽃밭 사이로 거대한 하트 게이트를 지날 때는 저도 모르게 행복한 미소를 감출 수 없었습니다.


궁남지의 고즈넉한 정취도 함께 느껴보세요.


백제 의상 체험 등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도 남겨보세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체험도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화폭포라는 이름의 작품입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그네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였습니다.


궁남지 연못에는 잉어들도 많습니다. 평소에도 걸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하트 터널이 인상적입니다.


밤이 되면 빛날 것 같은 야경 조형물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즐길 거리가 풍성, 체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축제

단순히 꽃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 체험 부스: 국화 화분 만들기, 국화 향기 체험, 지역 특산물 판매 마켓 등 국화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힐링 프로그램: 국화꽃 향을 맡으며 심신을 수련하는 '국화 요가' 프로그램도 매우 신선했습니다. 몸과 마음의 힐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 미각 만족: 푸드 트럭 존과 지역 특산물 판매존에서는 부여의 맛있는 먹거리와 우수한 농특산물(굿뜨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 무대 공연: 축제 기간 내내 메인 무대와 서브 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버스킹이 끊이지 않아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역사, 예술, 자연이 하나 된 최고의 가을 여행지

제22회 백제고도부여국화축제는 백제의 유서 깊은 공간인 궁남지에서 수십만 송이 국화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최고의 가을 축제였습니다. '입장료 0원, 감동은 10만 원짜리'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대형 국화 조형물과 환상적인 야경은 다른 국화축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부여만의 강력한 매력이었습니다.

꿀팁: 평일 오전 시간대나 오후 4시 이후 야간 조명 시간에 방문하면 훨씬 한적하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연못 주변 산책로가 평탄하게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올가을, 역사의 향기와 아름다운 국화 향에 흠뻑 빠지고 싶다면, 부여 궁남지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백제의 숨결이 깃든 국화 한 송이가 여러분에게 황홀한 가을 추억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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