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경제 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폭등.
미국 등 각국의 경제 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이 국제유가의 폭등요인으로 작용. 캘리포니아주가 이번주 금요일부 터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할 방침을 밝히는 등 미국의 각 주가 점진적 인 경제 재개를 시작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그간 급감했던 원유 수요가 이번 경제 재 개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도 금일 트위터를 통해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멋지게 오르고 있다"고 언급. 아울러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등 다수 국가가 경제 활동을 다시 허용하기 시작했음.
오클라호마 쿠싱 지 역의 원유 재고 증가 속도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함. 원자재 정보업체 젠스케이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지난주 180만 배럴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해짐.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이며, 다음날 美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할 주간 원유 재고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도 국제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행해야 하는 OPEC+의 원유 감산 합의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번달 원유 수출량이 하루 60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해짐.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알려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17 달러(+20.45%) 상승한 24.56달러에 거래 마감.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 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웅진에너지, 신성이엔지, 한화케미칼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현진소재,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중공업,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LS산전,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 - 삼화콘덴서, 삼화전기, 뉴인텍, SK이노베이션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대우, 현대상사, 한국가스 공사, LG상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