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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구 사람들은 생필품 중 유독 화장지 사재기에 집착하나?" 미국인에 물어보니…

롤라❤️ 2020. 3. 1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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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국가 비상사태 선포"

"미국 대형마켓 월마트 등 화장지 매대 텅 비어"

"비이성 공포 사로잡혀 비상식 행동" 시각도"

美거주 한인도 사재기…"쌀·물·화장지 중심"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상태를 선포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집에서 나오지 못하게 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필수품인 화장지와 물 등에 더 집착하는 것 같습니다."

"생존 필수품인 물·화장지 등 사재기하는 것"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미국 슈퍼마켓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화장지를 향한 시민들의 집중적인 수요가 몰리면서 미국에서는 '마스크 대란'에 이은 '화장지 대란'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반면 이같은 사재기를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남들 다 사니 공포감·군중심리 사재기 동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게이브씨는 "비이성적인 공포에 사로잡혀 사람들이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며 "굳이 왜 화장지에 그렇게 집착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화장지 대란 등 생필품 사재기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김모(30)씨는 "미국 내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워싱턴 D.C. 같은 곳은 술집과 영화관, 쇼핑몰 등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의 영업을 금지했고, 공무원들도 모두 집에서 근무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도로에 자동차도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스크도 주말에 2시간 동안 줄을 서서 겨우 구입했는데 화장지와 물 같은 경우는 이미 사람들이 싹 쓸어가서 매대가 비어있는 상태였다"며 "한인들은 한인마트에서 주로 생존 필수품인 쌀과 물, 화장지 등을 많이 사재기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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