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의 심리학적 이해

심리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상담사 등 인간행동의 심리학적 이해 요점 요약 4. 인간행동과 뇌

롤라❤️ 2023. 2. 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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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간행동과 뇌

1 심리학의 정의와 핵심 개념

1) 신경계
(1) 신경계의 구성

① 중추신경계(central nervous system, CNS): 행동통제의 총사령탑 역할을 수행
- 뇌와 척수로 구성
② 말초신경계(peripheral nervous system): 정보수집과 CNS의 결정을 다른 신체부위로 전달
하는 임무를 수행
- 체성신경계 (somatic nervous system): 신체 부위로부터 감각 정보를 뇌 또는 척수로 전
달하는 구심성 뉴런과 뇌 또는 척수로부터 이들 각 신체 부위로 운동정보를 전달해 수의
근을 통제하는 원심성 뉴런으로 구분
- 자율신경계 (autonomic nervous system): 위급할 때 신체를 각성시켜 이런 상황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교감신경계와 안정될 때 활성
화되며 신체의 에너지를 회복 또는 비축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는 부교감신경계로 분류

2) 뇌의 구분과 명칭
(1) 뇌의 구분
☞ 3층 뇌 가설: 1952년 폴 맥린은 사람의 뇌가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 등 3
층으로 구성되었다고 주장
- 파충류의 뇌: 뇌교, 연수를 포함한 뇌간부위로 뇌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심장
박동과 호흡 등 생명유지와 관련된 기능을 수행
- 포유류의 뇌: 파충류의 뇌 윗부분으로 편도체, 시상하부, 해마 등을 포괄하는 변연계 영역
으로 정서와 학습 및 기본적인 동기(음식, 성)를 담당
- 사람의 뇌: 대뇌피질을 대표로하는 신피질영역으로 포유류의 뇌 윗부분에 발달되어, 생각
하기, 계획하기, 말하기 등 인간특유의 고등정신기능을 담당

(2) 뇌의 명칭 및 기능
① 뇌간(brainstem): 생존의 핵심부위이며, 뇌와 반대쪽 신체부위 간의 교차점
- 연수: 유기체의 생명유지에 기본적인 호흡, 심박 및 혈압 등을 조절함
- 뇌교: 중심부에 망상체(reticular formation)를 포함하는데 이는 수면 및 각성의 조절과
관련이 있음
- 소뇌: 신체로 하여금 섬세하게 균형 및 자세를 잡게 하거나, 빠르고 정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함
② 변연계(limbic system): 구뇌와 신뇌 사이의 경계(limbus)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으며, 주요
부위로는 편도체, 시상하부, 해마가 있음. 종합적으로 이들은 정서반응, 동기, 학습 및 기억과 연관
- 편도체(amygdala): 공포, 불안 등의 부적 정서와 공격성을 처리하는 핵심 부위
◇ 동물실험에서 편도체를 손상시키거나 이곳의 뉴런의 활성을 막으면 공포반응을 나타내지 않음
- 해마(hippocampus): 편도체 뒤쪽에 위치하며, 경험한 사건에 대해 지각한 내용들을 의미
적으로 서로 연결, 조합한 후에 장기간 저장하고 그 정보를 인출하는 역할
◇ 해마손상환자사례: 몇 시간 또는 며칠 전에 경험한 사건에 대해서는 물론 불과 몇 분 전
에 경험한 사건까지도 잘 기억하지 못함. 또한 새로 소개받았던 사람을 여러 번 반복해
만났어도 매번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인식했고, 동일한 읽을거리도 매번 새것으로 여
기고 처음과 똑같이 재미있었다고 함.
- 시상하부(hypothalamus): 섭식행동 (먹기 및 마시기), 성행동, 체온조절 등 생물학적 욕구
와 동기를 조절하며, 부신피질자극 호르몬, 성장 호르몬, 바소프레신 등 스트레스 또는 대
사와 관련되는 호르몬을 분비함
◇ 쾌락중추(보상중추): 생존활동을 보상하는 내장 시스템 역할 수행(도파민 보상체계)
③ 대뇌피질(cerebral cortex): 전두엽(frontal lobe), 두정엽(parietal lobe), 측두엽(temporal
lobe) 및 후두엽(occipital lobe)등 4 부분으로 구성됨
- 전두엽: 크게 일차운동피질(primary motor cortex)과 전두연합피질(frontal association
cortex)로 구성
◇ 일차운동피질(primary motor cortex): 신체의 특정 부위에 대한 운동명령을 직접적으로 수행
◇ 전두연합피질(frontal association cortex): 종합적인 사고, 판단, 추론, 인지적 해석 등의
고등정신과정과 같은 기능과 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예: 술에 취해 주정부리는 일)을
억제하는 역할 및 언어 생성 중추(브로카 영역)
- 두정엽: 주요 부분은 일차체감각피질(primary somatosensory cortex)과 두정연합피질
(somato-sensory association cortex)로 구성
◇ 일차체감각피질: 신체부위로부터 올라오는 촉각, 압각, 진동감각, 온도감각, 통각 등
체감각 정보를 받아들여 처리하는 영역
◇ 두정연합피질: 체감각적 또는 공간적 정보에 대한 지각 및 기억
- 측두엽: 주로 청각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
◇ 베르니케 영역(Wernicke's area): 청각피질로부터 들어오는 구어 정보를 문법적,
의미적으로 이해하는 역할
- 후두엽: 시각정보를 분석하고 정교화 함
◇ 연합영역(association area): 4개의 엽 모두에서 발견되는 영역으로 대뇌피질의
1/4가량을 차지하며 종합적인 정보처리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추정

2 분리 뇌 실험
1) 뇌의 전문화
☞ 인간의 뇌는 두 개의 반구(hemisphere)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 반구는 뇌량(corpus
callosum)이라는 거대한 신경다발에 의해서 연결되어있음
☞ 정상인의 경우 어느 한 반구에서 발생한 정보는 뇌량을 통해 서로 반대쪽의 반구에도
전달되어 하나의 통합된 정보로 인지함
☞ 뇌량 절제수술을 받은 간질발작 환자는 뇌가 분리되어 마치 두 사람이 존재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됨
☞ 이런 사례들을 통해 좌뇌와 우뇌의 역할과 기능이 서로 구분되는 전문화 가능성을 관찰함

2) 분리 뇌 실험

(1) 실험절차
☞ 가자니가(Gazzaniga, 1967)는 실험에서 뇌량이 절단된 피험자가 스크린의 중앙을 응시하고
있을 때 스크린의 왼쪽(즉 좌시야)에는 'HE '라는 단어를, 그리고 오른쪽(즉, 우 시야)에는
'ART'라는 단어를 순간적으로(안구 이동이 유발되지 않을 정도로 짧은 시간동안) 제시
☞ 이 피험자에게 그가 본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하도록" 요청하고, 또 'HE ART'라는 두 단어가
적힌 카드보드를 제시한 후 그가 본 단어를 "왼손을 사용하여 지적하도록" 함
☞ 소리 내어 말한 단어는 'ART'이었고, 그가 왼손으로 지적한 단어는 'HE'였음

(2) 시사점
☞ 두 대뇌반구 간의 기능적 차이를 실험으로 증명함
☞ 좌반구의 기능: 언어를 사용하거나 이해할 때 어법에 맞고 의미가 통하는 단어, 구절 또는
문장을 사용
☞ 우반구의 기능: 음악적 리듬감과 빠르기에 민감하며(시간 관련 정보 처리), 사물의 기하학적
구성에 대한 이해가 빠르며(공간적 정보 처리), 또는 감성이 뛰어남(정서적 정보 처리).
☞ 최근 연구에서 좌우뇌가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는 다는 사례가 다수 발견(예: 여성 뇌에서 언
어중추는 좌우뇌에 고루 분포)되지만, 대뇌 반구의 전문화는 뇌를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됨

(3) 분리 뇌 실험을 통한 새로운 발견

가자니가(Gazzaniga, 1967)의 분리 뇌 실험 재료

☞ 작화증(Confabulation):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연결을 시켜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경향
- 눈 쌓인 집(왼쪽)과 닭발(오른쪽)에 순간적으로 노출된 분리뇌 환자는 본 것을 고르라는
지시에 ‘삽’과 ‘닭’을 골랐음.
- 왜 그렇게 골랐느냐의 질문에 우뇌로 들어온 정보를 말 할 수 없는 분리뇌 환자는
‘모른다’는 말을 하기보다는 ‘좌뇌’로 들어온 정보와 연결을 시켜 ‘닭장을 청소하려면 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는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냄
- 좌뇌는 우리의 행동을 해석하거나 설명하는 역할이 시사됨

3) 뇌의 가소성(plasticity)
☞ 정의: 뇌는 손상이 일어나도 다른 부위에서 그 기능을 대체하는 현상과 같이, 뇌세포와 뇌부
위가 유동적으로 변하는 것을 의미함
☞ 사례: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읽기 위해 손가락을 사용하면 촉각피질이 시각피질의 영역으로
확장되며, 청각장애인은 시각피질이 청각피질의 영역으로 확장되어 더욱 민감해짐
☞ 어릴수록 가소성이 커짐
☞ 시사점: 뇌의 한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의미는 다른 기능이 더욱 고도화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음

3 신체동작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
1) 연필 물기 실험
☞ 안면 피드백 가설(Facial feedback hypothesis): 얼굴표정(웃는 표정 vs 못마땅한 표정)이
감정상태에 영향을 주었다는 점을 밝힌 실험임
☞ 1988년 슈트락(Strack) 연구팀이 실시한 연필물기 실험에서 한 집단은 연필을 어금니로
물고 있도록 했고, 다른 집단은 입술로 물고 있으면서 동일한 만화를 보도록 지시함
☞ 그 후 만화에 대해 얼마나 재미있었는가를 평가한 결과 어금니로 물고 있던 집단이 입술로
물고 있던 집단보다 더 재미있었다고 평가함

2) 파워 포즈(Power pose) 실험
☞ 2010년 커디(Cuddy)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에서 고파워 포즈 집단(high-power pose)은
기지개를 켜듯 두 팔을 하늘로 뻗거나 다리를 벌리고 서는 등의 동작을 2분 동안 취하게
하고, 저파워 포즈 집단(low-power pose)은 웅크리고 있기와 같은 동작을 같은 시간 동안
취하게 함
☞ 그 후 두 집단의 피험자들의 타액을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고파워포즈집단은 용기와 관련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20% 증가하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코르티졸은 25% 감소하였지만,
저파워포즈집단은 테스토스테론이 10%감소, 코르티졸은 15% 증가함
☞v 2분 정도의 동작만으로도 사람의 용기를 높이고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결과를 얻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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