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소식과 산유국들의 본격적인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의 급반등에 상승 마감했다.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01포인트(1.11%) 상승한 2만3775.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94포인트(1.39%) 오른 2,836.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77포인트(1.65%) 오른 8,634.5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93% 내렸다. S&P 500 지수는 1.32%, 나스닥은 0.18% 각각 하락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환자 회복에 효능이 없었다고 밝혔고요.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두 가지 약물에 대해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클로로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의 국면을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극찬한 이후 효과 과장 논란을 일으켰던 약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 도중 자외선과 소독제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면서 황당한 치료법을 제안했습니다.
자외선을 몸에 직접 쬐고, 소독제를 주사하는 실험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이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가 중국에서 실시된 임상에서 실패했다는 소식도 있었던 만큼 치료제 개발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상했다.
반면 이번 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가격을 기록했던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으로 오르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국과 쿠웨이트를 중심으로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기록적인 폭락에 이어 급반등하는 'V자형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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