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 상에서 이른바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등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 공개 여부에 관해 경찰이 조만간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지 검토 중”이라며 “서울지방경찰청 주최로 다음 주 중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는 경찰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며 다수결로 안건을 의결한다. 경찰은 지난 16일 텔레그램 단체대화방 ‘박사방’의 운영자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20대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19일 경찰에 구속됐다. 피의자가 악랄한 수법으로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수십 명의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