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대한민국정부수립 전후 간호
~ 01절 미군정기의 간호 (1945 ~ 1948)
● 남한 : 미군정, 북한 : 소련군에 의한 군정이 실시.
→남북 간의 교류가 중단, 간호교육과 간호사업의 맥도 단절된 채 전쟁의 피해로 인해 모든 것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초래
1. 간호사업국의 설치와 활동 (★)
1) 간호사업자문위원회 구성과 활동
● 간호사업자문위원회의 주요사업
① 전국 간호교육의 교과과정 제정
② 간호학교 입학자격을 중졸 이상으로 하고, 3년 교육 중 최종 1년 동안은 조산교육 실시
③ 전국 간호학교 심사 및 인가
④ 전국 간호사, 조산사 면허를 중앙화
⑤ 검정고시 폐지: 정규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간호를 공부한 사람에게 간호사
응시자격을 부여하던 제도를 1946년 고시하고 1949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
⑥ 전국에 간호단체 조직을 권장
2) 보건간호사 강습 실시 및 지방행정 간호직 실시
● 각 도에서 보건사업을 실시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보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강습이 필요
→ 보건 간호사 강습은 서울대학교에서 실시하였고 비용은 정부에서 지원.
● 강습은 2회에 걸쳐 각 6주 동안 진행됨. 이론교육뿐 아니라 그 당시 신설되었던
시립보건소에서 실습도 이루어짐
● 배출된 수료생 35명 : 각 시· 도 보건기관에 배치
→ 전염병 예방 및 관리를 최우선 중점사업으로 하면서 보건간호의 개척자로서
선구자적 역할
3) 간호교육제도 개선
● 병원부속 간호부 양성소와 산파 양성소의 입학수준 및 수업연한이 일정하지 않았음
→ 전국 간호교육기관의 실태를 조사하여 간호학교의 수준을 통일시킴
● 1946년 보건후생부 : 도립병원 및 기타 병원에 설치되었던 기존 간호양성소를 폐지
군정기의 학제에 의하여 ‘고등간호학교’로 개칭
● 고등간호학교 입학자격 : 최저 중학 4년을 졸업한 자
→ 교육연한은 3년으로 통일
4) 현대간호강습 실시
● 전후의 새로운 지식과 진보된 환자간호법을 습득하게 하기 위한 것
→ 해방 전 간호사의 역할이 주로 병원에서 사무와 의사보조를 했던 것에서 벗어나
환자간호 중심의 간호사 역할과 책임감을 인식하게 되어 새로운 방법으로 간호를 제공할 수 있게 함.
● 양질의 간호제공을 위한 계속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간호에 대한 전문직으로서의 긍지를 확고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됨
2. 조선간호협회 발기
● 1946년 9월 조선간호협회의 발기를 결의.
● 11월 11일 명동 천주교회의 구내 강당에서 한국인 간호사만으로 구성된 조선간호협회 (Chosen Nurses Association) 제 1회 정기총회를 개최
~ 02절 대한민국 정부수립기의 간호 (1948~ 1950) (★)
1. 간호사업 행정조직의 변화
● 1948년 11월 사회부가 신설
→ 미군정기의 보건후생부 폐지, 보건위생업무는 사회부 내 보건국과 후생국에서 관장
● 대한간호협회와 산파회 등 간호단체 : 다른 보건의료단체와 함께 축소된 보건후생부를
원상복귀하기 위해 노력
→ 1949년 보건국 폐지, 보건부 신설, 의정국, 방역국, 약정국이 설치, 의정국 내에
산파간호과에서 간호 사업 관할
2. 군간호단 창설과 활동
● 1948년 8월 육군 간호장교단이 창설
→ 31명의 간호사를 소위로 임관
3.검정고시제도 폐지
● 검정고시 제도 : 6·25 이후 일시적으로 다시 복구
→ 1962년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완전히 폐지되었다.
4. 대한간호협회로의 명칭 변경과 ICN 가입
● 1948년 정부가 수립됨, 조선간호협회는 대한간호협회로 명칭을 변경
● 국제간호협의회와의 첫 접촉 : 1947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되었던 국제간호협의회
대표자회의에서 이루어짐. 이후 1949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제 9차 국제간호협의회 총회에서
대한민국의 유일한 간호사 단체로 인정받아 정회원으로
등록됨
~03절 한국전쟁과 이후의 간호
1. 전쟁시기의 간호
●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 1953년 7월 27일 휴전됨
●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혼란 : 간호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한국정부와 일반 대중에게
인식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됨.
● 국군간호병과 : 1948년 31명을 첫 간호장교로 임관한 이후 한국전쟁 이전까지 120명의 간호장교를 배출한 상태
● 한국전쟁이 일어난 초기 : 5개의 육군병원과 1개의 정양병원이 있었음
동란 중에는 10개에 이르는 육군병원과 2개의 정양병원이 증설 전쟁동안 1일 평균 2,280명의 장병이 입원하여 최고
52,200명의 입원환자가 발생하기도 함.
● 한국 정부 : 1951년 ‘국민의료법’을 발표
→ ‘국민의료법’에서는 ‘간호부’, ‘산파’의 명칭이 ‘간호원’, ‘조산원’으로 개정.
간호원 면허는 소관장관이 지정한 학교를 졸업한 자와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로 명시
● 정규교육을 받은 자 외에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에게도 면허를 부여하도록 하여 1949년에 폐지되었던 검정시험제도가 부활한 것 : 전문직 발전에 후퇴를 가져오는 것
2. 전쟁 복구기의 간호
1) 간호교육
● 해방 후 고등간호학교로 통일되었던 간호교육기관 - 간호고등기술학교로 개칭
● 입학자격 : 중학교 졸업생인자. 교육기간 : 3년
● 4년제 정규대학 과정의 간호교육 : 1955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설치된 것이 최초
→ 1957년에는 세브란스 간호학교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로 승격,
1959년에는 국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간호학과가 설치.
2) 대한간호협회 활동
● 회의에서 다루어졌던 주요 안건들
① 간호교육 수준 향상 건
② 간호원 자격시험 폐지 건의 건
③ I.C.N 대표 파견 및 대표 선출(회장 이외 대표) 건
④ 간호원 대우 개선 건
⑤ 강습회 개최 건
⑥ 회지출판 건
● 회의 결의에 의해 1953년 6월 남미 브라질에서 개최된 국제간호협의회의 제 10회 총회에 정회원권을 가지고 처음으로 협회장 김온순과 이영복이 대표로 참석
● 대한간호협회는 1953년 7월 협회의 공식 잡지인 [대한간호]를 발간.
● 목적
① 일반 간호사 자신의 수양을 증진시킴
② 간호사업과 일반사회와의 관련성을 밀접히 결합
③ 세계 국제간의 의료 및 간호지식을 자양시키기 위함
● 1954년부터 1957년까지 협회는 전국간호학생 간호술 대회를 개최
3) 나이팅게일기장 수상
● 1957년 이효정(당시 국립 마산 결핵 요양원 간호과장으로 재직)은 국제 적십자사가 수여하는 나이팅게일기장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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