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시지각 심리2 (움직임 지각, 3차원 지각, 얼굴 지각)
1) 움직임 지각
(1) 움직임을 보는 두 가지 방식(셰링턴의 유입이론, 헬름홀츠의 유출이론)
▶ 움직임을 지각하는 것은 눈(망막)으로 탐지하는 것인가?
▶ 머리(뇌)에서 눈의 움직임을 탐지해서 시키는 것인가?
셰링턴의 유입이론 = 안구 근육 신호이론 |
헬름홀츠의 유출이론 = 뇌 신호이론 |
Ÿ 잔상 경험 후, 눈을 다른 쪽으로 돌려도 한 동안 잔상이 따라 다니지 않는가 Ÿ 안구 근육을 움직이면 망막 내 이미지 움직여서 지각 가능하다고 주장 |
Ÿ 망막상 이미지 움직임은 안구 근육 움직임과 비교되는 것이 아니라 [안구 근육]에게 움직일 것을 지시하는 뇌의 신호와 비교되는 것이라 주장 Ÿ 눈위를 눌러 만지면서 눈알을 움직인다 해서 움직임 지각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 |
(2) 움직임 잔효
▶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는 것을 한 동안 바라본 후 가만히 있는 것들이 마치 반대로 가는
것처럼 보임
▶ 예: 영화 끝에 나오는 엔딩 크레딧은 보통 위쪽으로 올라가는데,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가만히 있는 스크린을 바라보면 마치 움직임 잔효 때문에 아래로 내려가는 것처럼 보임
▶ 움직임 잔효(위⇄아래, 왼쪽⇄오른쪽)를 볼 때 움직이고 있는 그 위치가 바뀌게 지각되지
않음 → 움직임 지각과 위치 지각은 독립적으로 일어남을 시사함
(3) 어느 것이 움직이고 어느 것이 움직이지 않는가?
▶ 유도운동
- 근처에 있는 다른 사물의 운동에 의해 야기되는 사물의 착각적 운동
- 예: 높은 빌딩을 배경으로 구름이 흘러가는데, 빌딩이 뒤로 넘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경우
- 예: 구름이 흘러가고 달이 떠 있을 때 달이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
- 보통 배경은 정지해 있고 물체는 배경을 바탕으로 움직인다고 가정하지만, 유도운동은
그렇지 않음(예시문에서 정지해있는 달과 빌딩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 일반적으로 바깥 세상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서 어떤 것이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음
▶ 자동운동효과( autokinetic effect)
- 시각적 자극의 운동에 있어서의 환상을 의미함
- 예: 깜깐한 방 속에 담배 하나를 먼 쪽에 놓아두고 희미하게 타 들어가는 담배 끝을 바라
보다보면 희미한 불빛이 완전히 깜깜한 방을 배경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임
- 공간적 준거틀(frame)이 전혀 없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아도 움직이는 것처럼 보임
2) 3차원 지각
▶ 깊이지각, 거리지각, 심도인지 등은 3D(3차원) 세계와 물체적 거리를 인지하는 시각 능력
- 깊이단서로부터 발생
- 양안시 단서들(입체시, 양안부등 등) 두 분으로부터 3차원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기반을 둠
- 깊이단서: 깊이를 알리는 여러 종류의 정보들
① 안구운동단서(양 눈 위치와 양 눈 근육 긴장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에 기인함)
② 그림단서(정물화에서 묘사될 수 있는 단서)
③ 운동생성단서(관찰자의 운동 또는 환경 내 대상들의 운동에 의해 생성됨)
④ 양안부등단서(좌측 망막과 우측 망막에 형성되는 약간 상이한 장면의 두 상을 비교)
- 3D 지각을 완성하는 것은 눈이 아니라 ‘뇌’(각각 눈에 들어온 2차원 이미지가 뇌로 전달
되어 하나의 입체 이미지로 인식)
3) 얼굴 지각
(1) 특별한 얼굴 지각
▶ 생후 100일 이내 아이들에게 이 그림을 보여주니, 왼쪽
그림(정상 배열)을 더 오랫동안 응시
▶ 생후 100일 이내 아이들조차 정상적 얼굴 식별 가능하고
정상적 얼굴 형상을 선호함을 의미함
(2) 얼굴 재인, 얼굴 지각
▶ 정상 얼굴 / 거꾸로 뒤집힌 얼굴 사진을 제시하고 식별하게 하면 정상 얼굴 탐색은 쉽지만
후자는 어려워함
- 얼굴 재인 능력과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오류를 설명하기 위해 많은 연구들이 수행됨
- 그 차이는 한 두가지 요인으로 설명이 불가능
- 헤어스타일, 옷차림 등이 얼굴 재인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듯이 그러함
▶ 우리는 눈코입이 있다하여 모두 얼굴로 지각하지 않음 ⇒ 얼굴 자체를 전체적으로 부호화함
▶ 사람들은 두 번째 과제를 더 쉬워함
- 즉, 특징(코) 하나만 제시하는 것보다 코를 포함하는 다른 형상(눈코입)을 함께 제시하면
알아보기 쉬워짐
- 우리는 형상적 또는 전체적 단서를 우리 얼굴에 있는 눈코입 같은 개별특징인 특징적 단
서와 대비해서 말할 수 있음
- 위의 실험 과정을 <집 그림>을 가지고 해봤더니 위 실험처럼 [전체적 형상 효과]가 나타
나지 않았음
- 또한 얼굴의 위아래 방향을 바꾸거나 눈코입을 비정상적으로 조합시켜 제시해도 [전체적
형상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음
(3) 누구인지 알아보기
▶ 외국 사람들은 다 똑같이 생겨 보이는 경험
- 우리와 비슷한 집단에 속한 사람들의 얼굴을 더 잘 알아봄(훨씬 자주 접하고 보기 때문)
- 예: 와인식별
- 실제로 실험결과 흑인은 흑인 얼굴을, 백인은 백인 얼굴을 더욱 잘 지각함
(4) 얼굴 재인의 생리학
▶ 얼굴-민감 세포
- 우측 방추상회에 있는 하측 후두측두 영역(방추얼굴영역, fusiform face area, FFA): 사
람들이 얼굴을 볼 때만 활성화됨
▶ 표정/감정-민감 세포
- 표정/감정에 관한 정보처리 세포들은 상측두고랑(super temporal sulcus, STS)에서 발견됨
- 위 세포는 사람의 정체를 처리하는데 관여하는 세포들과 떨어져 있음
- 특히, 감정적인 처리는 대뇌피질에 있는 영역 뿐만 아니라 그 아래에 있는 [편도체]
영역도 활성화 시킴(특히, 공포 얼굴 지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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