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kakaocdn.net/dn/xBDNy/btqEII8Omdh/J3TzkILN9rL73JafJUvjv0/img.jpg)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속에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냈지만, 애플 등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상승. 특히, 나스닥지수는 사 상 처음으로 장중 1만선을 넘어서기도 함.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특히,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항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 음.
부진한 주요국 경제 지표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4월 무역흑자가 부진한 모습을 보임.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4 월 수출(계절 조정치)은 전월대비 24.0% 감소했고, 수입도 16.5% 감소. 수출과 수입 모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최대 낙폭으로, 시장 예상치보다도 부진했음. 美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채용공고는 504만6,000명으로 전월 601만1,000명에서 감소했으며,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음. 반면, 5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94.4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음.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분석한 결과, 美 12개 이상 주에서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이전 주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가 최악의 악몽으로 판명됐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음.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 으로 작용. 특히, 애플과 아마존은 3% 넘게 상승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페이스북, 알파벳A, 넷플릭스 등이 일제히 상승.
경제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대표적인 美 백화점 체인업체 메이시스는 영업 재개 이후 실적이 우려보다는 양호하다고 밝혔으며, 美 뉴저지주의 필 머피 주지사는 실내는 50명, 야 외에서는 100명까지 모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음.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은 고용 상황을 추적하는 자체 지표에서 고용의 빠른 반등 흐름이 확인됐다는 보고서를 내놨음.
한편,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 시장에서는 Fed가 수익률 곡선 제어나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강화를 단행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샤라라 유전이 생산 중단된 영향 등에 상승 마감했음. 외신에 따르면, 샤라라 유전 지역은 내전으로 인해 몇 달 간 봉쇄를 진행했었고, 최근 생산을 재개했지만 무장 세력으로부터 위협을 받아 재차 폐쇄 한 것으로 전해짐. 리비아 국영석유공사는 샤라라 지역의 원유 수출에 대해 불가항력 에 따른 수출 불이행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짐. 앞서 샤라라 지역의 원유 생산 재개로 하루 평균 30만 배럴의 원유가 더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던 바 있음.
아울러 OPEC+의 감산 1달 연장 영향이 지속된 점과 美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 WTI와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도 국제유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 EIA는 WTI 가격 전망치를 지난 5월 전망대비 16.7% 높은 35.14달러로 제시했으며, 브렌트유는 11.4% 올린 38.03달러로 제시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5달러(+1.96%) 상승한 38.94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 가격은 FOMC 관망세 속 증시 부담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Fed 완화적 정책 기조 전망 속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 안 전자산인 금 가격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소매, 운수,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화학,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소프트웨어/IT 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델타항공(-7.57%),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8.32%),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8.67%) 등 항공 업체들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보잉(-5.97%)도 하락. #윈리조트(-5.55%), #라스베이거스샌즈(-3.56%) 등 카지노 업체도 하락. 반면, 애플(+3.16%), 아마존(+3.04%)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페이스북(+3.14%), 알파벳A(+0.28%), 넷플릭스(+3.47%) 등 주요 기술주들은 대부분 상승.
다우 -300.14(-1.09%) 27,272.30, 나 스닥 +29.00(+0.29%) 9,953.75, S&P500 3,207.18(-0.78%), 필라델피아반도체 1,998.09(-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