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천주교인의 메카 안성에서 가볼만한 고요하고 엄숙해지는 언택트여행지 안성 미리내 성지 소개

롤라❤️ 2020. 11. 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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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 뿐만이아니라 신자가 아닌 사람도 엄숙해지는 분위기의 안성 미리내성지. 안성 미산저수지를 지나 한참을 들어가다 보면 끝에 즈음에 쌍령산 깊은 산골짜기 미리내 마을이 있습니다.

 

미리내 마을은 천주교 박해 시기에

천주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 살던 교우촌이었습니다.

미리내라는 말의 뜻은 우리말로 은하수 입니다.

 

안성시 양성면에는 미리내성지가 있습니다.

 

순교한 김대건 안드레아를 모셔 놓은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입니다.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어 신자가 아니더라도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안성의 명소이기도 합니다.

 

미리내성지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이곳은 관광지가 아닌 순교자들의 성지이기에 단정한 마음으로 둘러봐야 합니다.

 

 

 

 

성지입구에서 성당으로 가는 길엔 십자가의 길 14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람소리와 새소리만 들려오는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걸음걸이도 조심스러워 지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지나오면 잔디광장과 둘레로 산책로가 나옵니다.

이렇게 조용하고 고즈넉한 곳이 천주교 박해 시기에 순교한 분들을

모신 곳이라니 마음이 경건해집니다.

 

한국 순교자 103위 시성 기념성당이 잔디광장 앞에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1991년에 완공된 성당은 연간 50만 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미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천주교 박해 시 고문을 당하면서도 믿음을 지켜나갔던

모습을 형상화해 놓았습니다.

 

미리내성지 제일 위에 도착해 잠시 앉아 휴식을 해봅니다.

몸과 함께 마음도 차분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순교자 김대건 안드레아, 강도영 마르코 신부 묘소 앞으로 아담한 경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인의 묘역을 찾는 순례자들이 묘역에 참배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기념경당 내에는 김대건 신부의 ‘발가락 뼈’와

성인의 시신이 담겨있던

‘목관 일부분’을 안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리내성지 끝에는 김대건 신부의 동상이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1846년 병오박해 때

순교한 우리나라 최초의 성직자입니다.

조용한 안성 미리내성지를 잠시 돌아보면서

마음이 경건하고 편안해졌습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청명한 가을 하늘과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볼 수 있고 사람들이 적어 언택트 여행이 가능한

미리내성지에서 평온함을 잠시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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