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도심속에 지친 분들에게 힐링이되는 경기도와 서울근교에서 가볼만한 한국관광공사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평택 바람새 마을 방문 및 입장료 등 소개

롤라❤️ 2020. 11.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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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언제 끝날 지 모를고 계속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참 많이도 변화시켰습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과 장기화로 인해 ‘생활적 거리두기’는 사람들 간에 대면접촉을 기피하는 언택트라는 용어도 만들어지고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최근 한국관광공사는 7개의 지역 관광기관 협의회와 함께 국민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 같은 평택 바람새마을"

 

저는 ‘언택트 관광지 100선’중에서 농촌을 테마로 휴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람새마을 소풍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바람새마을 소풍 정원은 평택시 고덕면 궁리에 위치하고 있는 습지공원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인데요. 입구부터 펼쳐진 푸른 논밭을 보니 한적함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바람새마을은 사람들이 이름을 듣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바람새 마을이구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옛날에 바다를 품었던 마을로 많은 철새들이 와서 노닐다 간다는 뜻을 가졌다고 해요. 바다의 ‘바’, 람사르 습지의 ‘람’, 철새의 ‘새’에서 한 글자씩 따서 바·람·새 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름부터 힐링 되는 바람새마을 소풍 정원 얼마나 ‘언택트’한 관광지인지 궁금 반 기대 반인데 함께 가보실까요?

바람새마을 소풍 정원은 바람새 마을 길을 따라 들어가면 도착하는데 체험관 앞 노란 해바라기 꽃밭이 발걸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해바라기 군락지는 포토존으로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방문하신다면 해바라기 꽃길 사이를 걸으며 감성 사진 한 장 찍어보시길 권장해드립니다.

 

2008년 경기도 녹색 농촌 체험마을로 선정된 바람새마을은 생태체험학습관을 운영하며 사계절 각기 다른 테마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손 모내기와 화전 만들기가 여름에는 머드 논풀 체험과 맨손 물고기 잡기가 인기 체험이며 가을에는 벼 수확체험과 부들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농촌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놀이 체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체험 프로그램은 잠시 중단된 상태입니다.

바람새마을은 앞뒤로 푸른 들판이 막힘없이 펼쳐져 있어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게 하는 기분이 들기에 쉼! 그 자체의 마을입니다.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것 같지만 감성적인 소품과 작품들 덕분에 구경만 해도 시간이 절로 지나가는 곳입니다. 가을에는 핑크 뮬리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어 새로운 핫스팟으로 부상 중이라고 하는데 핑크색 물결이 일렁이는 가을의 모습도 많이 기대됩니다.

"남녀노소 모드 즐길 수 있는 자연과 동화 된 소풍가고 싶은 정원"

 

바람새마을 체험관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소풍 정원은 ‘미소 바람이 머무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체험하고 쉴 수 있는 곳으로 2013년에 조성된 자연 친화형 수변공원입니다. 소풍 정원은 이화의 정원, 무지개 정원, 빛의 정원, 지지배배 정원으로 크게 4개의 테마로 조성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우선 관람 동선을 짜면 되는데요.

 

 

소풍 정원 한 편에 위치한 캠핑장은 평지에 있어 초보 캠퍼들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고 곳곳에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 좋은 곳입니다. 또, 물놀이터와 편백 힐링 체험장도 있어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데 이곳 또한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이용이 잠정 중단되어 안타까웠습니다.

가장 먼저 연꽃습지인 수변데크를 지나 이화의 정원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이곳에는 팔각정과 전통 담장이 있어 고즈넉하고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고 배나무와 매화나무가 있어 운치를 더해 주는 곳입니다. 팔각정은 소풍 정원의 연꽃습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니 한 번 올라가서 내려다보길 추천드립니다.

팔각정 오른쪽으로 연못에 낚싯대를 드리운 노인의 모습을 한 조형물인 어웅 수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인이 낚시를 통해 물고기를 낚는 것은 자손이 번창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노인의 옆자리는 포토존이면서 잠시 속세를 잊고 자연을 벗하기 좋은 자리입니다.

슬슬 무지개 정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았습니다. 소원 터널인 사랑의 터널을 건너 가야 하는데 연못을 가로지른 나무데크 아치가 하트 모양이라 걸으면서 로맨틱한 감정이 생겨났습니다. 연인이라면 두 손을 꼭 잡고 인생 샷을 찍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무지개 정원은 맥문동과 원추리 등이 자라는 초화원과 오솔길, 그리고 알록달록 고운 무지개색을 입은 조형목이 즐비하게 배치되어 있기에 자연스레 발걸음도 경쾌해졌습니다. 또, 무지개 조형목에 자물쇠를 걸어 둘 수 있어 소풍 정원을 찾는 연인이나 가족에게 우리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소풍 정원에서 낭만적인 장소는 빛의 정원인데요. 정원 한가득 달이 둥실둥실 떠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드는 빛의 정원은 몽환적이며 신비스러운 곳입니다. 밤에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뫼비우스의 띠를 모티브로 조성되었기에 뫼비우스의 정원이라고도 불리는데 물방울이 퍼져나가는 파동의 모습을 라이트볼과 갈대 조명을 배치하여 특히나 야간 경관이 아름답다고 해요. 더욱 환상적인 빛의 정원을 만나보고 싶다면 저녁에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대나무 섬처럼 보이는 지지배배 정원은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정원입니다. ‘지지배배’ 우는 종달새 소리를 모티브로 조성된 정원이며 대나무 숲을 사이에 두고 소리 나눔 파이프를 통해 가족, 연인, 친구와 소통할 수 있는 재미를 주는 곳입니다. 어린 시절 실로 종이컵 전화기를 만들어 친구와 놀던 추억이 생각나는데요. 요즘 같은 시대에 추억 소환까지 해주니 정감 있고 좋았습니다.

"해가 지면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바람새마을"

 

 

 

4가지 테마 정원 외에 수변데크와 소풍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연꽃습지와 분수는 해질녘 소풍 정원을 더욱 감성 넘치는 장소로 만들어 줍니다.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모양의 벤치와 솟대, 바람개비는 보는 것만으로도 소소한 즐거움을 주고 평택시민과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 2만점을 타일로 만들어 조성한 미로원은 꿈과 희망을 안겨줍니다.

소풍 정원은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깨닫게 해주는 공간으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 정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세워진 곤충호텔은 아이들과 생태탐방을 즐길 수 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적하고 평온함이 가득한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 정원! 나무 그늘에 앉아만 있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며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코로나19로 심신이 많이 지쳤기에 치유가 필요한 요즘 슬기롭게 짙푸른 녹음 가득한 바람새마을 소풍 정원 나들이 어떠세요? 

 

* 바람새마을 소풍 정원

운영 시간 : 연중무휴

이용 요금 : 주차장 및 입장료 무료 / 캠핑존·피크닉 테이블 별도 문의 필요

문의 : ☎ 031-668-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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