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평택여행 중 가볍게 들러 볼만한 평택 가볼만한 언택트 역사기행지 신숙주 사당 방문후기

롤라❤️ 2020. 11. 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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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북읍 고잔리 905번지"



신숙주(1417 ~1475) 선생은 조선 세종 때 훈민정음의 창제, 보급에 커다란 역할을 한 문신으로 이두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등 7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사신으로 일본과 명나라를 수차례 다녀왔고, 변방의 도체찰사(조선시대에 의정이 맡은 전시의 최고 군직)로 야인들의 소굴을 소탕한 적도 있습니다. 재상으로서 안으로는 문치(文治)에 힘쓰고 밖으로는 외교와 국방에 능통했던 분입니다. 또한 '동국통감', '국조오례의', '해동제국기'도 집필했고 뛰어난 필체로 '몽유도원도'에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육신과 함께 단종을 보필하기로 약속했으나 이후 변절하여 수양대군(세조)의 편에 가담하여 계유정난으로 단종의 왕위를 빼앗는데 공을 세웠고, 단종 복위 운동을 일으킨 동료 신하들을 척결하는데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하여 도학자들로부터 비판과 지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백성들 사이에서 '신숙주의 절개가 숙주나물과 같이 잘 변한다'라고 하여 녹두나물을 '숙주나물'로 부르며 비하했답니다.



신숙주 선생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는데요. 선생에 대한 당대의 평은 '대의를 따르는 과단성 있는 인물'로 후대에는 사육신 등에 비교되어 '기회에 능한 변절자'로 평가되었지만, 능력과 업적만 놓고 보면 정도전, 황희와 더불어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명재상의 반열에 넣기도 합니다.







평택시 향토유적 제8호로 지정되어 있는 신숙주 사당은 홍살문과 함께 신숙주 선생 문학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곳에 신숙주 선생의 사당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하여 감실주독 설명글을 자세히 읽어보니







신숙주 선생의 사당은 묘지가 있는 의정부에 있었으나 1927년에 의정부 고산동 묘하당우가 세월에 노후 붕괴되어 장자 후손 집거지인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 905번지로 신주와 영정을 모셔와 종가 자손들이 고잔묘현 사당에서 봉향하고 있었습니다. 매년 음력 정월 23일과 6월 22일에는 신숙주의 제사를, 음력 2월 19일과 10월 30일에는 신항의 제사를, 음력 정월 24일과 8월 13일에는 신의의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영모문을 나오는데요~.

문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한창 보수공사 중이어서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매년 4월 21일에서 29일 사이에 추모대제가 열린다 하니 기억했다가 그 때가 되면 꼭 참석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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