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금리,유가 동시에 무너져" 금융위기가 올 수도 있다

롤라❤️ 2020. 3. 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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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수익률의 도미노 급락과 국제 유가의 가파른 하락이 동시에 나타난 것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금리의 동반 붕괴가 11년 전 금융위기 당시보다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기록적인 하락을 연출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0.318%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고, 30년물 수익률이 0.836%까지 떨어지며 사상 처음으로 1% 선을 뚫고 내린것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한파에 가뜩이나 투자 심리가 냉각된 상황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의 석유 가격 전쟁이 불 붙으면서 시장 불안감이 증폭된 결과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 이상 폭락하며 배럴당 27달러 선까지 후퇴, 가뜩이나 코로나19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금융시장을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날 증시 폭락 사태를 일으킨 코로나.19 팬데믹과 유가 대폭락 등 두 가지 리스크는 조기 진화(鎭火)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짧은 시간 내에 반등을 이뤄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전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코로나 위기가 여름까지 이어지면 충격은 2008년 금융 위기 때보다 클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당시만 해도 그의 경고는 '과도한 불안'으로 치부됐지만, '최악'을 대비하라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최근 잇따르면서 현실이 되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점점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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