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사, 심리, 상담치료 등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요약 정리 1. 프로이드(Freud)의 정신분석이론

롤라❤️ 2022. 9. 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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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정신역동이론

1장 프로이드(Freud)의 정신분석이론


프로이드 이론은 20세기의 인류문명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준 이론이라고 볼 수 있음. 그의 이론은 심리학과 정신의학 뿐 아니라 문학과 예술, 종교에 이르기까지 관심의 대상이 됨. 인간조건에 대한 프로이드의 관점은 당시의 지배적이던 견해와는 크게 대립되는 것이었지만 당시 불명확하고 잘 이해될 수 없었던 정신생활을 이해하는데 적절한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었음.

이 이론은 후에 신 프로이드학파(Neo-Freudian)라고 불리우는 융(C. G. Jung), 애들러(A. Adler), 안나 프로이드(Anna Freud), 에릭 프롬(E. Fromm), 그리고 에릭슨(E. H. Erikson) 등에 의해 더욱 발전.

1. 중심개념

1) 정신적 에너지
정신적 에너지는 생물학적 기초를 가지며 늘 어떤 형태로든 이용 가능한 폐쇄체계이므로 체계내의 총 에너지 양은 변하지 않으며, 체계 전반에 걸친 에너지 분배는 생물학적 요구, 개인의 발달단계, 과거의 경험, 현재의 환경 등과 같은 많은 요인들에 의해 좌우됨. 프로이드는 마음을 양극의 관점으로 보아 인간의 정신적 활동에 작용하는 에너지를 크게 생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으로 나눔. 생의 본능인 에로스(eros)는 생명을 유지, 발전시키고 사랑을 하게하는 본능이며 인간은 이것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고 생명을 지속하며, 종족을 보존시킨다는 것.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thanatos)는 생물체가 무생물체로 환원하려는 본능으로 이것 때문에 생명은 결국 사멸되고 살아있는 동안에도 자신을 파괴하거나 처벌하며, 타인이나 환경을 파괴시키는 공격적 행동을 하게 됨. 생과 죽음의 본능은 서로 영향을 미치거나 혼합됨.


2) 리비도

리비도(libido)는 생물학적인 힘이 아니라 정신적인 힘으로 성적 본능의 에너지를 의미하는데 출생 시 부터 나타나고 아동의 행동과 성격을 결정. 리비도의 개념은 처음에는 협의의 성적 에너지로 생각되었다가 점차 그 개념이 넓혀져 사랑과 쾌감의 모든 표현이 포함됨.

2. 성격의 구성
프로이드는 의식을 인간의 정신생활의 중심이라고 보지 않고 인간의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고 물위에 떠있는 작은 부분이 의식이라면 물속의 훨씬 더 큰 부분을 무의식으로 비유하고, 이 거대한 무의식 영역 속에 추진력, 정열, 억압된 관념 및 감정들이 숨어 있다고 봄. 그리고 이것들은 인간생명의 거대한 하층구조로서, 인간의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생각함.

1) 의식 (consciousness)
의식은 어떤 순간에 우리가 알거나 느낄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감각을 말함. 프로이드는 정신생활의 극히 일부분만이 의식의 범위 안에 포함된다고 함. 우리가 어떠한 순간에 경험하는 의식 내용은 외부적 요인에 의해 주로 규제되는 선택적 여과과정의 결과이며, 이 경험은 잠시 동안만 의식될 뿐 시간이 경과하거나 주위를 다른 곳으로 돌리면 그 순간에 전의식이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잠재하게 됨. 그러므로 의식은 성격의 제한된 적은 부분만을 나타낸 것임.


2) 전의식 (preconsciousness)
전의식은 흔히 이용 가능한 기억으로 불림. , 어느 순간에는 의식되지 않으나 조금만 노력하면 곧 의식될 수 있는 경험이나 기억을 말함. 이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을 연결해 주는데 예컨대, 어떤 치료기법에 의해서 무의식 내용이 전의식으로 나타나고 또 그 다음에 의식이 될 수 있다고 프로이드는 생각함. 전의식은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있는 문지기.


3) 무의식 (unconsciousness)
프로이드는 무의식이 인간정신의 가장 크고 깊은 심층에 잠재해 있으면서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힘이라고 생각함. 전의식과는 달리 무의식은 전혀 의식되지 않지만,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주된 원인이 됨. 인간의 모든 생활경험은 잠시 동안만 의식의 세계에 있을 뿐 주위를 다른 곳으로 바꾸거나 시간이 지나면 그 순간에 의식의 경험들은 전의식을 거쳐 깊은 곳으로 들어가 잠재하게 되는데 이를 무의식이라고 봄. 즉 의식 밖에서 억압되는 어떤 체험이나 생각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잠재하여 그 개인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 억압된 생각이나 체험 혹은 그 밖의 잠재된 경험들은 생물학적 충동이나 어떤 일과 연상되어 나타나면 현실에서 불안을 일으키고 다시 밑으로 밀려나 끝없는 무의식적 갈등이 된다고 함.
이러한 무의식적 갈등을 분석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분석학적 방법은 초기에 최면술로 시도되었으나, 후에 자유연상법으로 억압된 무의식을 의식화하였으며 이로써 프로이드는 무의식이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증명될 수 있고 제시 될 수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 그는 40여년 간에 걸쳐 자유연상방법으로 무의식을 탐구했고 최초로 포괄적이 성격이론을 발전시킴.


3. 성격의 구조
프로이드의 초기 성격구조 이론의 중심 개념은 무의식이었음. 그러나 1920년대에 이 같은 정신생활의 개념 모형을 수정하여 세 체계의 기본적 성격구조 이론을 제시함.


1) 원초아 (Id)
원초아는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체계. 원초아는 프로이드가 초기에 무의식이라고 불렀던 성격의 한 부분으로 유전되며 출생시에 이미 존재하며 그 속에서 자아와 초자아가 분화되어 나오는 모체. 원초아는 공격적이고 동물적이며 조직되지 않은 것으로써, 규칙도 따르지 않는 개인에 내재하는 정신적 원동체이며 개인의 생의 기초가 됨. 또한 긴장을 감소시키려는 쾌락의 원리를 따르므로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억압을 싫어하고 무시. 따라서 모든 행동은 자애적인 방법으로 표현되며 언제나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음.

2) 자아 (Ego)
초자아가 "길들여지지 않은 열정"이라면 자아는 "이성과 분별"을 뜻함. 자아의 구조와 기능은 원초아에서 파생되며 생후 6-8개월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2-3세에 형성. 자아는 원초아의 충동들을 어떤 방법으로든지 충족시켜 주어야 하지만 그것은 초자아가 침해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함. 이같이 자아는 원초아의 욕구(yes)와 초자아의 거절(no) 사이에서 현실에 맞도록 조정하여 개체를 적절히 유지시키는 기능을 함. 자아는 원초아의 쾌락적 원리와는 달리 현실의 원리를 따름. 현실원리의 목적은 욕구충족을 위해서 적당한 대상이나 환경조건이 이루어질 때까지 본능적 만족을 지연시켜 개체를 안전하게 보전시키는데 있음. 다시 말하면 자아의 목적은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원초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적절한 과정을 발달시키는데 있음. , 자아는 성격의 조정자이며 집행자임. 그러나 자아는 자신의 에너지가 없으므로 원초아에게서 자신의 에너지를 빌려와야 함으로 위험하고 억압된 욕망이 뚫고 나오려고 위협한다거나, 기본적인 생물학적 욕구를 만족시키기에 무력하게 느낀다거나, 원초아의 충동을 처리할 수 없을 때 신경증적 불안(neurotic anxiety)을 경험하며, 자아가 초자아로부터 처벌을 예견할 때는 도덕적 불안(moral anxiety)을 느낌. 그리고 자아는 외부 세계에 있는 위험에 대해 항상 현실적인 불안에 사로잡혀 있음. 자아는 원초아의 목적을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고 적절히 추진하기 위해 존재하며 자아와 원초아는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으므로 본능적인 요소와 주위 환경의 상태를 적절히 조정하여 개인의 생활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함.


3) 초자아 (Superego)
인간은 바람직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그 사회의 질서체계인 가치, 도덕, 윤리체계를 습득해야 함. 이것들은 사회화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정신분석학적 용어로는 초자아임. 초자아는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윤리적, 도덕적, 이상적인 면을 말하며,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성격구조 중 마지막으로 발달되는 체계로써 부모의 양육태도 즉, 부모가 주는 보상과 처벌에 대한 반응으로 발달. 초자아는 아동이 옳고 그름을, 선과 악을, 그리고 도덕과 비도덕을 분별할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나타나며, 아동의 생활범주가 점차 확대되면서 그 집단들이 인정하는 적절한 행동규범을 추가하면서 초자아를 형성. 아동은 항상 이러한 부모의 기대와 집단의 규범에 알맞게 행동함으로써 갈등과 처벌을 피함. 프로이드는 초자아를 두 개의 하위체계 즉, 양심(conscience)과 자아이상(ego ideal)으로 나눔. 양심은 아동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부모로부터의 야단이나 처벌을 통해 생기며 이것은 자신에 대한 비판적 평가나 도덕적 억압, 죄의식 등이 포함. 한편 자아이상은 아동이 긍정적인 일을 했을 때 부모로부터 받는 보상이나 칭찬으로부터 발달하며 아동이 목표나 포부를 갖게 하고 자존심과 긍지를 느끼게 해줌. 초자아는 오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가 해결되는 기간에 아버지와 동일시함으로써 형성. 그러므로 아버지는 도덕적 상징자로서 중요한 역할자가 됨.

 


4. 심리성적 발달단계
프로이드에 의하면, 성격발달은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다섯 단계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초기의 세 단계가 성격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됨. 이 시기에 리비도는 신체의 특정 부위에 자리 잡고 이 신체 부위에서 만족을 추구. 만족을 추구하는 특정 부위는 연령에 따라 변화하며 리비도가 지향해서 충족을 추구하는 대상도 연령에 따라 변화.
그러나 심리성적 발달단계가 모두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님.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의 진행이 저해되면 특정 단계에 고착될 수 있음. 프로이드는 이 고착이 성인기 성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이를 좌절과 방임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설명. 좌절은 아동의 심리성적 욕구를 양육자가 적절하게 충족시키지 못한 것을 의미하며, 방임은 과잉으로 만족시켜 양육자가 아동에게 내적으로 극복하는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않아 의존성이 심한 것을 뜻함.


1) 구강기
출생에서 1세까지로 유아는 입을 통해 쾌락을 얻음. 생후 1년간은 입이 성적, 공격적 욕구 충족을 하는 신체 부위가 되며, , 입술, , 잇몸 등을 자극하는데서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빨고, 삼키고, 깨물면서 만족을 얻음. 구강기에는 수동적으로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기 때문에 유아는 의존적이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분화되지 않은 상태임. 구강 전기에는 어머니에게 접근하고 합치되려는 경향이나, 후반기에는 애정과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 동시에 적대적이며 파괴적인 태도를 갖게 됨. 이 때 유아는 최초의 양가감정을 경험하게 됨. 구강기 전반기에 좌절 혹은 방임을 경험하면 구강 수동적 성격이 되며, 이 성격은 낙천적이고 타인에게 의존적이며,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인정받고 싶어 함. 구강기 후반기에 고착되는 구강 공격적 혹은 구강 가학적 성격의 특징은 논쟁적이고 비꼬길 잘하며, 타인을 이용하거나 지배하려고 함.


2) 항문기
항문기란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이 시작되는 1세 내지 1세 반에서 3세까지로 리비도가 항문에 집중하는 시기. 이 시기의 유아는 신경계의 발달로 괄약근을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음. 괄약근의 발달로 아동은 마음 내키는 대로 배설하거나 보유할 수 있음. 그러나 대소변 훈련이 시작되면서 유아의 본능적 충동은 외부에 의해 즉, 양육자인 어머니에 의해 통제됨. 유아는 자신이 원하는 때에 배변을 하기를 원하나 어머니는 사회적 관행을 따르도록 하며 유아는 배변 시기를 조정하기 위해 갈등하며 욕구의 만족을 늦추어야 할 필요성에 의해 자아가 발달. 부모는 배변 훈련 시 옳고 그름에 대해 말하고 유아는 부모에 동조하며 부모의 의견을 내면화시켜서 이를 따르게 됨. 이것이 초자아 발달의 시초가 되며, 배변 훈련이 성공하면 유아는 사회적 승인을 얻는 쾌감을 경험하게 됨. 부모가 거칠게 혹은 억압적으로 훈련하여 고착된 항문기 강박적 성격은 고집이 세고 인색하며, 복종적이고 시간을 엄수하며, 지나치게 청결한 특징을 가짐. 반대로 지나치게 관대하여 고착된 항문기 폭발적 성격은 잔인하고 파괴적이며, 난폭하고 적개심이 강하며, 불결한 특징을 가짐.

 

 


3) 남근기
남근기는 3세에서 6세로 리비도가 아동의 성기로 집중되는 때이며, 아동은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자극하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시기. 이 시기부터 원초아, 자아, 초자아는 역동적으로 작용하기 시작. 남근기의 가장 중요한 상황은 오디푸스 콤플렉스로 아동이 이성의 부모에게 성적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욕망을 가리킴. 남아는 어머니에 애착을 느껴 아버지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적대감을 느끼며, 거세불안을 느끼게 됨. 그러나 이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어머니가 인정하는 남성다움을 갖기 위해 동성의 부모에게 성적 동일시를 함으로써, 남자아이는 남자답게, 여자아이는 여자답게 행동하려고 애씀. 남근기에 고착된 남자는 경솔하고, 과장이 심하며, 야심이 강하고 여자는 경박하고 유혹적임.

4) 잠복기
잠복기는 6세에서 12, 13세까지로 리비도의 신체적 부위는 특별히 한정된 데가 없고 성적인 힘도 잠재된 시기. 이 시기에는 오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난 후의 평온한 때로 성적 욕구가 철저히 억압되어 비교적 자유롭지만 그 감정은 무의식 속에 계속 존재. 다시 말하면 원초아는 약해지고 자아와 초자아는 강력해지며 성격에서 이루어지는 주요한 발달은 초자아의 기능임. 리비도의 지향 대상은 친구 특히 동성의 친구로 향하고 동일시 대상도 주로 친구가 됨. 잠복기 아동의 에너지는 지적인 활동, 운동, 친구와의 우정 등에 집중됨. 잠복기에 고착되면 성인이 되어서도 이성에 대한 정상적인 친밀감을 갖지 못하고, 이성과의 관계를 회피하거나 정서적 감정 없이 단지 공격적인 방식으로 성적 행동을 함.


5) 생식기
생식기는 사춘기부터 성적으로 성숙되는 성인기 이전까지의 시기로 심한 생리적 변화가 특징이며 격동적 단계로 불림. 호르몬과 생리적 요인들로 인해 그 동안 억압되었던 성적 감정들이 크게 강화되면서 잠복기 동안 억제되었던 성적, 공격적 충동이 자아와 자아의 방어를 압도할 정도로 강해짐. 따라서 이전의 방어 양식들은 적절치 않게 되고 광범위한 재적응이 요구됨. 사춘기 전기에는 리비도가 다시 유아기의 애정 대상을 지향. 원초아가 우세할 때는 지나치게 쾌락 추구에 몰두해 공격성, 야수성, 범죄 행동이 왕성해지며, 반대로 자아가 너무 표면화되면 불안이 심해지고 금욕주의, 지성화의 경향이 강해져서 원초아를 억제하고 자아를 방어하려고 애씀. 사춘기에는 성적 성숙이 다 이루어져서 사춘기 전기의 불안은 사라짐. 이 시기에는 부모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가족 밖에서 연장자와의 친교를 가지며, 이성을 향한 성욕 충족을 추구. 이러한 성적 욕구는 독서, 운동, 자원봉사 등 다른 활동을 통해 승화되기도 함. 이 시기에 성격발달을 위해서는 근면을 배워야 하고 즉각적인 만족을 지연시켜야 하며 책임감이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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