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사회복지사, 심리, 상담치료 등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요약 정리 7.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이론

롤라❤️ 2022. 9. 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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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인지이론

 

제7장 피아제(Piaget)의 인지발달이론

피아제

◼ 삐아제(Jean Piaget)의 인지이론은 인간이 외부 세계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바탕인 인지적 구조가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함. 그는 지식의 구체적 내용에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인지적 성숙 과정에 관심을 가짐. 인지라는 의미는 정보를 획득하고, 저장하고 활용하는 높은 수준의 정신과정을 말하며, 그 개념 속에는 지적 과정, 지각, 기억, 지능 학습, 회상, 상상, 추리, 판단능력 그리고 문제해결 등 추상적인 일련의 정신과정임. 그러므로 인지과정에 포함되는 중요 기능으로는 지식의 발견과 해석, 지식의 분류, 저장된 지식의 상기와 이들 지식이나 개념의 평가, 문제해결 그리고 지식들의 법칙 추리와 일반화 등이 포함됨.
◼ 삐아제는 이러한 인지과정의 근원은 유아의 생물학적 능력에 있다고 가정. 생물학자였던 그는 아동이 나이가 들면서 사고 과정의 유연성을 보이며 문제를 잘 해결한다는 것을 발견. 즉 인간의 뇌는 인지적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 지능은 환경이 적절한 다양성과 탐구에 대한 지지를 제공하면 체계적인 방식으로 발달한다는 것.
◼ 삐아제의 인지발달이론은 성격의 한 측면으로 간주될 수 있는 인지기능의 다양한 발달 수준을 개념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인지적 측면의 인간행동과 인간발달에 관한 사회복지사의 이해를 넓히는데 기여.

1. 주요 개념

1) 도식
◼ 도식(schema)은 유기체 속에 있는 인지의 구조적 측면으로서 유기체가 생활환경에 대하여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이해의 틀(frame of understanding). 유아는 기본적 도식을 가지고 태어나며 조직화와 적응의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도식을 개발하고 기존의 것들을 변화시킴. 빨기와 같은 최초의 도식은 본질적으로 반사적임. 도식은 연합에 의해 발달하는데 반사가 다른 경험과 연합되면 빨기, 잡기, 보기와 같은 단편적인 행동이 좀 더 반경이 넓어지고 통합적으로 되며 협응 행동으로 발전. 이러한 도식은 일생에 걸쳐 계속해서 개발되고 수정되면서 질적 양적 확대가 이루어짐.

2) 적응
◼ 적응(adaptation)은 환경에 대한 개인의 조정으로 인지의 기능적 측면을 설명. 적응은 인지과정에서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modation)의 평형이 이루어질 때 일어나는 순응과정. 동화는 외계의 사물을 이미 경험이나 학습으로 형성된 개념인 기존의 도식에 맞게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이며, 조절은 기존의 도식으로 해석되지 않을 때 기존의 도식을 수정하는 과정. 조절을 통해 도식의 형태에 질적인 변화가 발생하므로 조절은 새로운 도식이 형성되는 과정. 이러한 동화와 조절은 보완적이며, 이 과정은 어릴 때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지발달의 모든 단계에서 동일하게 일어남. 적응능력의 발달 즉 인지적 발달은 조절 행위가 새로운 상이한 특징에 계속 확대되어 기존의 의미 구조에 부합될 때, 그 구조에 동화되어 조절의 확대를 가져옴을 뜻함. 동화적 구조는 불변적이지 않고 환경의 자극 없이도 내적으로 다른 체계들과 통합, 재조직되어 적응의 발달을 가져옴.
3) 평형
◼ 아동의 인지발달을 위해서는 동화와 조절간의 균형적 역할이 필요. 삐아제는 이것을 평형(equilibrium)이라고 보고 모든 유기체는 이 평형 상태를 취하고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함. 유기체의 모든 구조는 평형 상태에 있어야만 환경과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함. 따라서 유기체 혹은 환경에서의 변화가 기본적 구조의 변경을 요구할 때면 유기체는 불균형에 휩쓸리게 되면서 평형 상태를 재 성취하려고 노력함. 새로운 것을 알아 가는 인지하는 과정은 사람과 환경과의 계속적인 상호작용의 산물임. 과거에 갖고 있던 기대를 가지고 새로운 상황을 대하면 매번 새로운 상황이 이 기대를 변화시킴. 따라서 경험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은 환경 속에서 다양성과 새로움을 더 하면서 끊임없이 변화.

4) 자아중심성
◼ 자아중심성은 자신과 대상을 서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단계별로 이러한 분화의 결핍 상태는 각기 다름. 유아기 초기에는 자신과 주변의 대상들을 구별하지 못하며 청소년기에는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함. 이러한 자아중심성은 어느 단계이든 조절보다는 동화를 주축으로 함. 이는 자신의 사고와 감정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지식을 이용하기 때문으로 다른 사람의 관점을 받아들이지 못함. 예를 들면, 아동은 일반적인 경험을 자신의 제한된 도식에 동화시킴으로써 모든 것을 자신과 관련지어 생각.

2, 인지발달의 단계
◼ 삐아제는 인간발달의 기본적 요인들이 유전, 신체적 경험, 사회적 전달(교육), 그리고 평형이라고 봄. 그의 인지발달 단계의 개념은 각 단계별로 발생하는 다양한 행동들은 단순히 기술하는 것이 아니고 각 단계에서 일어나는 구조적 변화를 설명. 그는 인지구조의 질적 차이에 의해 발달단계를 나누었으며, 각 단계의 인지구조는 그 단계에 고유한 것으로 특정 단계에 이르러 비로소 획득된다고 보았음.

1) 감각운동기
◼ 단순한 반사반응만 나타내는 출생 직후부터 초기의 유아적 언어를 사용하는 상징적 사고가 시작되는 2세까지가 이 단계에 해당. 신생아의 인지 세계는 미래에 대한 설계나 과거의 기억이 없는 현재의 세계이며 감각운동에 기초해서만 경험하게 됨. 유아는 주로 사물을 만져 보고, 조작해 보며, 환경을 직접 탐색해서 학습을 함. 이 시기의 특징은 대상의 영속성 개념이 부족하다는 것.
◼ 이 단계에는 여섯 개의 하위 단계들로 구분되며, 유아가 체계적인 목적 없이 행동하는 수동적인 유기체에서 어떻게 지능의 초기적 요소를 가진 사고하는 존재로 발달하는가를 나타냄.
. 반사 활동기(0-1개월) : 반사가 보다 효율적이며 모든 대상을 빨기 도식에 동화시킴.
. 1차 순환반응기(1-4개월) : 새로운 경험을 반복하며, 협응 등 초보적인 학습능력이 생김.
. 2차 순환반응기(4-10개월): 우연한 발견의 의도적 반복으로 새로운 반응 능력을 갖게 됨.
. 2차 도식협응기(10-12개월) : 기존 도식을 새로운 대상에 활용, 조절 확대.
. 3차 순환반응기(12-18개월) :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수단을 발견, 반복함.
. 상징적 표상기(18-24개월) : 행위의 내면화, 행동하기 전 사고를 하기 시작. 과거의 모델 행동을 내적 표상화하여 모방하며 새로운 수단을 발견.

2) 전조작기
◼ 전조작기는 학령 전 시기로 2세에서 7세. 이 시기의 아동은 지각적 경험에만 의존하지 않으나 논리보다는 지각에 더 의존.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언어 능력이 발달하는 것. 언어의 습득으로 사물이나 사건을 내재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며, 보이지 않는 것을 기억하는 표상이 가능. 그러나 직접적으로 지각적 경험을 하지 않은 사건이나 대상을 조작하는 능력은 제한되어 있음. 이 시기의 아동의 사고는 자기중심성, 상징놀이, 물활론, 도덕적 타율성, 꿈을 외적 사건으로 생각하는 것, 그리고 보존개념의 부족으로 특징 지워짐.

3) 구체적 조작기
◼ 구체적 조작기는 7세에서 11세에 해당하는 시기. 이 시기의 아동은 보존개념을 이해하고 특정한 조작들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전조작기의 아동이 할 수 없는 다양한 지적 과업을 수행. 이 단계를 구체적이라고 하는 것은 조작의 대부분을 직접적 경험을 토해 획득하기 때문. 즉, 과거의 경험에 의존하여 조작이 수행되며, 언어적인 지시만으로는 수행되지 못하므로, 여전히 지각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으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상과 사상들에 한정된 논리만이 가능.
◼ 이 시기의 아동은 보존개념을 획득하여서 동일성, 보상성, 역조작의 사고가 가능하고 또한 사물을 일정한 속성에 따라 분류할 수 있어서 전체와 부분과의 관계를 이해하며, 서열화 능력도 갖게 됨. 또한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아중심성에서 탈피하며 자율적 도덕성을 획득함.

4) 형식적 조작기
◼ 형식적 조작기는 11세 이후를 포함하며, 이 시기의 아동은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현재의 지각적 경험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경험을 사용. 어떤 일을 수행하기 전에 문제 대해 다양한 해결책을 고려할 수 있는 사고 능력을 가짐.
◼ 이 단계의 사고의 특징은 구체적 조작기와 구분. 첫째, 가설, 연역적 인지구조를 갖는다는 점임. 구체적 조작기 아동이 시행착오적 방법으로 문제해결을 하는데 반해 이 시기의 청소년들의 사고는 문제해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생각하여 그 결과를 가정하고 가장 가능성 있는 것을 시도. 둘째, 조합적 분석 능력으로 체계적으로 가능한 조합을 차례로 시도하며, 셋째는 추상적인 사고임. 이 시기에는 삶의 의미를 음미하고 사회적인 규범과 가치관을 이해하며, 예술 작품이 상징하는 것을 알게 된다. 청년기가 되면 미래의 자신이 나아갈 사회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며 새로운 인지 능력에 의해 새로운 이상향의 개념을 갖게 됨. 자유, 정의, 사랑, 평등 등 추상적 이념에 자신의 사고를 집중하여 현실세계와 다른 가상적 사회를 꿈꾸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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