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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7세 코로나 검사 중 사망, 다발성 장기부전..젊고 기저질환 없어도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위험가능 ft.다발성장기부전, 에크모,사이토카인.

롤라❤️ 2020. 3.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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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17세 청소년의 사망으로 코로나가 기저질환이 없는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18일 대구에서 17세 청소년 A군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습니다. 2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을 받았고, 영남대병원에서는 양성 의심 판정을 받고 검사를 진행 중 이었다. A군은 평소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합니다..



17세 청소년 A는 지난 13일 열이 섭씨 40도를 넘어 경북 경산 중앙병원을 방문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렴 징후를 보여 영남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A군은 엑스레이에서 폐 여러 곳이 하얗게 변해있었다. 이후 혈액 투석, 에크모 치료를 받았다.




여기서 에크모 치료는 심장·폐가 제 기능을 하지 않는 위중한 환자의 혈액을 빼내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치로, ‘체외막형산화기’라고도 한다. 즉,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흉부 밖의 혈관을 통해 혈액의 출구·입구를 확보하고, 이후 인공 폐와 혈액 펌프로 환자의 혈액에 산소를 공급해 체내에 넣어주는 것이다.



에크모는 기관 삽관을 통한 인공호흡기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예컨대 폐 기능이 약화돼 자가호흡이 어려워진 사람에게는 인공폐 역할을 하며, 혈액을 직접 순환시키므로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를 발휘한다.



학생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밝혀졌는데 다발성 장기부전은 주요 장기들이 동시에 나빠지는 것으로 호흡부전, 신부전, 간부전 등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증상을 띤다고 합니다.



코로나19는 일반적으로는기저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젊고 건강한 사람도 위험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코로나로 사망한 중국의 리원량 의사도 34세였다.



젊은 환자의 상태가 악화한 것은 건강한 면역 시스템인 사이토카인 폭풍때문일 수 있다. 면역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져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것이다. 건강한 면역체계에서 쏟아져 나온 면역 물질이 멀쩡한 조직까지 공격하는것이다.

의학 전문지 랜싯지에서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일부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이 관찰되었다. 나의 면역체계가 오히려 내 몸을 공격할 수도 있다. 사이토카인 폭풍 때문에 젊고 건강해도 바이러스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신체에 대규모 염증반응과 다발성 장기손상을 일으켜 손쓸 틈도 없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4일 중국 상하이대학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사이토카인 폭풍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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