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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Q&A즉문즉답 ver.미국

롤라❤️ 2020. 3. 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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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원해 한국, 일본을 거쳐 전세계로 계속 확산돼 큰 고통을 주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COVID-19)이 미국에서도 뒤늦게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전역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다음은 덴버 포스트가 코로나19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문답형식으로 정리한 기사를 요약한 것이다.

▲감기에 걸린 것 같으면 검사를 받아야 하나?
-아마 아닐 것이다, 하지만 몇 가지 예외가 있다.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이 널리 퍼지고 있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 가본 적이 있거나,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사람과의 신체적인 접촉이 있다면 의사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자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건 당국은 감염된 환자의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보건 당국으로부터 증상을 관찰하라는 연락이 오면 아프기 시작하면 바로 당국에 알려야 한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검사받을 필요는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며칠 동안 집에 있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만약 초•중•고교나 대학에까지 코로나19이 확산된다면 이 학교들은 모두 폐쇄조치되는가?
-매우 예측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일부 국가에서는 학교들이 개학을 미루거나 일부는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따라서 콜로라도주도 유사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주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자레드 폴리스 주지사는 학교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극한 상황이 닥칠 경우 폐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극한 상황이 아닌 경우는 각 학군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감염학생들이 다수 발생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기면 학교는 일시적으로 폐쇄될 것이다. 하지만 학교가 문을 닫는다는 것은 맞벌이 하는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들 맡길 곳을 찾아야하는 또 다른 재앙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이런 상상하기 싫은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고 일어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할 수도 없다. 지금은 예의주시하는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독감과 코로나바이러스의 차이점은? 언제 의사를 불러야 하나?
-바이러스의 종류는 많고 다양하지만 증상은 비슷하다. 독감을 예방하는 백신이 있고 증상을 줄이기 위한 약도 있지만 코로나19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이 새로운 바이러스는 나이든 어른들에게는 더 심각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노인이나 폐, 당뇨, 신장, 심장병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를 불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증상을 얼마나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봐야 한다. 만약 당신이 젊은 사람이고 기본적으로 건강하다면, 아프더라도 그냥 집에 머물면서 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이와 건강을 불문하고 호흡 곤란이 심하면 의사에게 물어봐야 한다.

▲코로나19는 특정 연령대에 더 치명적이거나 해로운가?
-노인들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이 바이러스가 전체적으로 얼마나 치명적인지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다. 왜냐하면 가벼운 경우는 보고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으로부터의 자료는 나이가 들수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아동 사망은 거의 없었고, 80세 이상 인구에서 보고된 사례의 거의 15%가 사망으로 나타났다. 비록 그 노인들이 더 나은 치료로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는 것이 후에 밝혀지더라도, 최고령자들이 매우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코로나19는 미국에서 이미 사람들이 앓고 있었던 독감의 변종인가?
-코로나19은 독감과 유사하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이것은 사과와 배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많은 유사점들이 있지만, 두 종은 다르다. 아는 바와 같이 중국에서 이 특별한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온 것은 처음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쉽게 퍼질지 그리고 다른 그룹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 다른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이미 널리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와 유사한 바이러스인 코로나19이 인간의 면역체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너무 모르기 때문에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

▲지금 콜로라도에 감염자가 있거나 감염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전염 기간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주민들이 공공장소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물러야 있어야 좋은 시점은 언제인가?
-한 가지 점을 분명히 하겠다. 이 바이러스가 시애틀 지역에서 6주 동안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됐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어떤 개인도 약 2주 동안 전염된다고 생각한다. 아프면 집에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보건 관계자들은 현 시점에서 큰 변화없이 일상을 보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스스로가 편한 것을 결정해야 한다.

▲코로나19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벼운 질병이고 독감에 걸린 것보다 나쁘지 않다면,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국과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왜 14~21일 동안 가정방역을 강요하고 있는가?
-두 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 첫째,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독감보다 나쁘지는 않지만, 초기 자료에 따르면 노인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위험하다. 둘째, 코로나19이 하나의 유행 바이러스로 자리잡는 것을 막는 게 여전히 가능할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독감과 감기 바이러스는 너무 널리 퍼져있는 탓에 완전히 없애 버릴 수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새로운 바이러스의 전염을 멈출 수 있다면, 이 바이러스가 매년 순환하고 사람을 죽이는 무언가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금전적인 이유로 집에 머물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 주택담보대출, 임대료, 청구서 등은 보류되나, 아니면 은행으로부터 어떤 조치가 있게 되는가?
-앞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틀은 없다. 현재로서는 건물주나 채권자에게 개별적으로 부탁해야 하는데, 별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는 왜 이렇게 빨리 퍼지는가?
-신종 바이러스의 경우, 사람들에게 아직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언제든 퍼질 위험이 있다. 이 질문에는 우리가 아직 대답할 수 없는 많은 요인들이 개입되어 있다. 예를 들어 보통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감염되는지, 그리고 증상을 보이지 않음에도 얼마나 쉽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는지 등이다.

▲콜로라도주 연구실에서의 검사결과 코로나19 감염 추정(presumed)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주연구실에서 감염 추정이라고 검사결과가 나온 주민은 코로나19 양성반응자 즉, 감염자라는 의미다. 주연구실의 검사결과를 의심할 만한 이유는 없다. 다만, 연방질병통제센터에서의 최종 확인을 거쳐야만 확진자가 된다. 기술적인 용어일 뿐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감염된 자라도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낮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대중을 오도(mislead)하는 것인가?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는 있다. 그러나 얼마나 쉬운지는 분명하지 않다. 기침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바이러스를 더 쉽게 퍼뜨린다는 것은 말이 되겠지만, 연구원들은 여전히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알아내려고 애쓰고 있다.

▲콜로라도주가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검사 지침을 따르는 이유는?
-콜로라도주의 검사기준은 CDC의 기준보다는 다소 느슨하다. 입원하지 않은 사람들을 검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주정부는 감기나 독감 증세를 보이는 주민들을 전부 검사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다. 따라서 감염 경로가 드러난 경우나 심각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 아프면 집에 머무르라고 권고하는 것이다.

▲코로나19에 관한 콜로라도 주정부의 노력을 보완하기 위해 연방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최근 연방의회는 83억 달러의 코로나19 긴급 대응예산집행법안을 통과시켰고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서명해 발효시켰다. 이에 콜로라도주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약 9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연방 차원의 백신과 치료 연구를 위한 상당한 자금도 지원받게 된다.

▲나는 택시 운전사다. 나는 승객들과 2피트도 안 떨어진 채 밴을 몬다. 내 차량은 비공식적인 앰뷸런스 역할도 한다. 차량의 모든 문과 내부를 라이졸로 매번 닦고 있다. 마스크도 항상 착용해야 하나?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유할 수는 있겠다. 특별한 인공호흡기와 마스크는 사람이 바이러스를 들이마시는 것을 막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약국 등에서 흔히 구입할 수 있는 마스크는 내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다.

▲바이러스를 전파한 개인에게 벌금이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 있는가?
-감염된 상태에서 여행한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관련 법은 없다. 그러나 격리 명령을 받은자가 이를 어기면 그건 얘기가 달라진다. 일부 주에서는 HIV에 감염된 사람들의 상태를 상대파트너에게 공개하지 않으면 기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호흡기 증상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행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성관계를 가지거나 바늘을 공유하여 호흡기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과 같은 특정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법들이 사람들이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법들조차도 재고하고 있다.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균자라는 사실을 모른 상태에서 여행했을 때 벌금을 부과받을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도 회피하기를 원치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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