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심리학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임상심리학 요점 요약 4. 임상심리학의 시대별 모습

롤라❤️ 2023. 3. 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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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임상심리학의 시대별 모습

1 세계대전과 임상심리학의 도약 : 1940년에서 1979년까지
1) 두 세계대전 사이의 기간
제1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심리검사는 지능 이외에도 성격, 적성 등으로 다양해 졌으며,
특히 정신분석의 영향으로 투사적 기법이 광범위하게 도입되면서 심리평가자로서
임상심리학자의 역할 증대
☞ 임상심리학자 활동으로 지적 기능을 넘어 전반적인 성격 이해를 추구하게 되면서 자문 및
치료적 권고의 시행도 자연스럽게 증가
☞ 정신분석 이론이 정신건강 및 인간행동에 관하여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던 이
시기에 행동주의 심리학이 성장하여 인간행동에 관한 과학적 관점 제공 시작

 

(1) 임상심리학의 역할 모색
☞ 임상심리학자의 주된 기능 중 하나는 정신장애 또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심리적
측면을 연구하는 것
☞ 1930년대까지 일반대중은 심리학(특히 심리검사)이 인간행동의 비밀을 밝혀주고 일상생활에
관하여 조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음
☞ 이 시기 심리학자들은 아동지도클리닉에서 지능검사를 비롯한 심리평가 업무를 담당하였고,
부모와 교사 등을 대상으로 자문 및 치료적 권고 시행
☞ 1920~1930년대에는 정신분석이 곧 심리치료로 인정될 만큼 성과를 높이고 있었던
때였으며, 미국 정신의학회(APA)는 의사만이 정신분석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음
☞ 당대의 지배적인 설명 방식이던 정신분석과 뚜렷이 대비되는 행동치료는 1950년대가
되어서야 분명한 지위를 확보하게 되지만, 신행동주의로 분류되는 톨먼(Tolman), 헐(Hull),
스키너(Skinner) 등의 탄탄한 실험실 연구업적이 축적되고 있었음
☞ 또한 서스톤(Thurstone)이 지능에 관한 다요인 이론을 주장하여 스피어만(Spearman,
1908)의 일반요인(g) 이론을 비판. 이러한 논쟁은 다양한 지능연구를 촉진시켰고, 더욱
정교화된 심리측정학의 발전을 자극

 

2) 임상심리학자의 도약 : 1940년에서 1979년까지
☞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전후로 미연방정부와 재향군인회의 지원을 받아 APA는 임상심리
전문가의 기준을 수립하고, 1949년 볼더(Boulder)모형을 선언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회적 요구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미국의 임상심리학은 급속히
발전하였고, 전 세계 임상심리학의 역할 모형이 되었음
☞ 1960년대 후반 지역사회건강법이 만성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와 정신장애의 예방을
강조하는 정책방향을 이끌었으며, 심리학의 역할은 보다 확장되었음
☞ 1970년대 베일(Veil) 모형의 등장과 함께 보다 많은 임상심리학자가 배출되기
시작하였으며, 70년대 말에는 병원 의료진으로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게 됨

 

(1)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미국심리학회의 상황
☞ 1940년대 전쟁기간 동안에 군복무 적합성 판정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심리학의 전문지식이
요청됨. 이 시기 동안 1,700여명의 심리학자들이 군에 복무하였음
☞ 초창기 학교 장면 및 인지적 제약을 지닌 아동 대상의 지능평가에서 시작된 심리평가의
기능은 의료 장면을 비롯하여 법원 및 교도소 등의 광범위한 기관으로 넓혀짐
☞ 보다 세련된 심리평가 기법이 요구되던 시기에 MMPI가 1943년부터 연이어 출간. 이는
경험적 문항 제작 방식으로 제작된 최초의 심리검사로, 기존의 내용타당도 구성방식에
의존한 심리검사에 비해 혁신적인 문항 제작 방식을 채택한 것
☞ 1949년 웩슬러(Wechsler)의 아동용 지능검사가 출간되었고, 1955년 웩슬러 성인지능검사가
웩슬러-벨뷰 지능검사 개정판으로 출간. 이후 WISC-5(2014) 및 WAIS-5 출간
☞ 1940~50년대 심리학자들은 심리진단 전문가로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정신분석의 영향력에
힘입어 로르샤하(Rorschach)와 TAT 등 투사적 검사의 인기는 절정에 달함. 이전 세대의
지능에 관한 관심으로부터 성격 및 심리치료와 관련된 내용으로 심리평가의 주요 관심이
확대되면서 임상심리학은 정신건강분야 전반을 다루게 되었음

 

(2) 볼더 모형의 등장과 임상심리학의 도약
☞ 미연방 공공건강국과 재향군인회의 요구에 의해 APA의 임상심리학수련의원회는 4년의 박사
학위와 1년의 임상수련과정으로서 생물학적, 인지적, 개인차 및 사회적 측면들의 다양한
영역을 포괄해야 한다는 기준이 제시됨. 즉, 심리학자는 과학자이면서 전문가여야하며
연구와 치료, 평가의 포괄적인 수련을 해야 한다는 기준 수립
1948년 재향군인병원을 중심으로 임상심리학자의 활동은 심리진단을 넘어 개인 및 집단
심리치료, 정신건강 연구 등으로 확대되었고, 임상심리학의 활동영역이 아동을 넘어 성인
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됨. 현대적 관점의 임상심리학이 비로소 출현한 것(Trull &
Prinstein, 2013)
☞ 1949년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에서 임상심리학 수련의 표준으로 과학자-전문가 모형,
약칭 ‘볼더 모형’ 탄생
☞ 볼더 모형의 주요 내용
- 임상심리학자는 대학 심리학과에서 교육을 받을 것
- 심리학자로서 먼저 수련을 받고 이후 임상가로서 수련을 할 것
- 임상수련을 이수할 것
- 진단 및 심리치료를 수련할 것
- 수련의 정점은 박사학위이며 독창적인 연구로 공헌할 것(Trull & Prinstein, 2013)

 

(3) 정신건강 영역에서의 임상심리학의 역할 확대
☞ 1950년대 다양하게 발전한 심리치료 방안들이 전통적인 정신분석의 영향력을 축소시킴.
특히 로저스는 제3의 심리학으로 일컬어진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표 인물로서 40년대부터
심리치료의 과정과 성과에 대한 경험적인 연구를 개척. 그는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기인
녹음기를 사용하여 치료과정의 축어록을 작성하였고 이를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였음

☞ 현대 인지행동치료의 선구로서 인정받는 엘리스(Ellis, 1962)는 합리적 정서치료와 벡
(Beck, 1967)의 인지치료가 등장
☞ 1952년 미국 정신의학회는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1판(DSM-I)을 출간하였고, 이는
2013년 DSM-5까지 발전
☞ 당시 행동치료의 인기는 조건형성을 이용하면 더욱 완벽한 사회를 이루어갈 수 있다는
세계대전 후의 낙관적인 사회정치적 분위기에 힘입은 바 컸다고 할 수 있음
☞ 비슷한 시기 심리검사와 관련하여서도 임상적•주관적 예측과 통계적 예측의 정확성 간의
논쟁이 밀(Meehl, 1954)에 의해 제기됨. 밀은 임상가의 판단오류를 감안할 때 가능하면
통계적 예측을 적용하기를 추천. MMPI나 지능검사 같은 객관적 방식에 의한
법칙정립적(nomothetic) 접근과 투사 검사 등을 주로 이용하는 개별기술적(idiographic)
접근방식의 병행은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음
☞ 심리측정학은 보다 정교화 되어 크론바흐(Cronbach, 1946)가 검사의 타당화와 수검 태도에
관한 연구 성과 및 고전 심리검사의 제반 문제를 제기하였음
☞ 1970년대 마호니(Mahoney, 1974)의 인지적 재구성, 마이켄 바움(1977)의 스트레스 면역
훈련 및 자기 지시 훈련 등이 등장함으로써 60년대 시작된 인지치료 CT 및 합리적
정서치료 RET로 대두되던 인지행동치료를 더욱 확장시킴
☞ 이론적으로는 반두라(Bandura, 1969)의 사회학습 이론 및 자기효능감 연구가 인지와
행동을 연결 짓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음. 사고, 감정 및 기대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치료는 외현적인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게 된 것임

 

(4) 베일 모형의 출현
☞ 1973년 콜로라도주 베일(Veil)에서 열린 수련회의에서 학자-전문가모형 (scholarpractitioner model)이 인정되었음. 볼더 모형 이래로 강조되어 온 임상심리학자의 학문적
기능이 덜 강조되고 전문가로서 임상가의 기능이 강조된 것
☞ 1975년 심리학의 건강 서비스 제공자 전국명부가 출간된 이후 개업 상담심리학자의 숫자는
계속 증가하였고, 보험회사도 개업 임상심리학자를 정신건강 전달 체계의 주요 인력으로
인정하는 등 뚜렷한 직업적 성장이 나타남

2 임상심리학의 현황 : 1980년에서 최근까지
☞ 미국의 임상심리학은 1980년 독립적인 심리치료 시행권리를 확보하였고, 건강 및
신경심리, 법정 분야 등에 걸쳐 다양한 전문성을 추구하게 됨
☞ 70년대 인증된 심리학박사 학위제도와 자유설립 심리학전문대학원의 설치에 힘입어
실무인력이 크게 증가
☞ 관리건강보호제도(Managed health care)가 보급되면서 정신건강 서비스 전달
체계가 급변하는 상황이 되었고, 임상심리 수련에서 과학자의 기능을 강조하는
임상과학자 모형도 출현
☞ 경험적으로 지지된 치료의 보급을 강조하기 시작
☞ 긍정심리학과 행복에 관한 과학적 관심이 높아졌으며, 마음 챙김과 수용을 강조하는
보다 혁신적인 인지행동치료 출현
☞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2000년대
이후 스마트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비용대비 효율성이 높은 심리 서비스가
요청되는 등 임상심리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

 

1) 임상심리학의 최근 현황
☞ 1900년대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이 ‘학습된 낙관주의’ 연구 등을 기반으로 인간의
긍정적 특성에 관한 심리학의 관심을 촉구. 그는 1998년 APA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긍정심리학 분야를 제안. 이 분야에는 몰입을 연구해 온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행복연구의
에드 디너, 성격 강점과 덕성을 강조하는 크리스토퍼 피터슨 등이 기여하고 있음.
☞ 긍정심리학은 그동안 심리학이 주요 사명인 삶의 질과 웰빙, 행복의 향상이라는 측면을
간과한 채 인간의 부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하였다는 반성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심리학이
인간 복리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음
☞ 1994년에는 미국 정신의학회가 DSM-IV를 출간하여 정신장애의 진단 기준을 개선하였음.
이러한 시도는 1980년 DSM-III 이래로 철저히 기술적이고 반이론적인 조작적 정의로써
정신장애 진단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이며, 2013년에는 DSM-5가
발표됨
☞ 1995년 APA는 약물 처방권에 관한 수련을 승인하였으며, 2002년 뉴멕시코주에서 최초로 법적 인정을 받음
☞ 1995년 미국심리학회는 경험적으로 타당화된 치료목록을 개발하여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수차례 개정을 거쳐 2005년 근거기반 실무(Evidence-based practice)를 강조하게 됨.
근거기반 실무 지침의 예로는 2000년에는 동성애자 내담자를 위한 지침 및 2003년 노령
내담자를 위한 지침 등을 볼 수 있음. 근거기반 실무의 특징으로는 인지행동적 개입들이
우선시되고 있으며, 이는 무선화 연구를 통해 가장 좋은 연구성과를 얻는 방안들이
강조된다는 것

 

2) 관리건강보호제도의 강화와 새로운 도전
☞ 전통적으로 미국의 정신건강 서비스는 소비자가 서비스를 받은 만큼 스스로 비용을
부담하는 전적인 자기부담방식이었음. 다만 노령층과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보장제도는
일찍이 1960년부터 시행되고 있었음
☞ 1970~1980년대를 거치면서 일반인들도 자의적으로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 및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 등의 일종의 보험체제에
가입하도록 하는 관리건강보호제도가 각 주별로 일반화됨. 관리건강보호제도에서는
관리기관(예: HMO 또는 PPO)이 소비자 내원 횟수(통상 6회 이내), 보험금의 지급비율,
치료가능 조건 등에 관하여 지침을 정하여 서비스 시행을 결정하며 실적에 따라 임상가에게
해당 비용 및 추가적인 성과급의 지급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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