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전주)가볼만한곳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지역민의 명소 전주 기린공원 및 기린봉

롤라❤️ 2020. 6. 3. 17:37
반응형



 

 


우선 산에 오르기 전 기린봉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기린봉은 전주의 동쪽에 우뚝 솟은 산으로 전주의 동쪽 일대에 있는 모든 산을 휘하에 둔 채 전주를 호위하는 산입니다. 한옥마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죠. 기린봉은 남노송동, 교동, 남고동, 인후3동(아중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전주 사람들에게 상서로움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등산 후 사용할 흙먼지 털이기도 있는 것이 도심 속의 시민에 대한 배려가 느껴집니다.


 

 



도심에 있다 보니 등산로 시작이 여러 곳입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기린봉아파트 뒤쪽에 있는 등산로(중노송동)입니다. 이곳은 산림청에서 얼마 전 조성한 도시 숲으로 오솔길이 잘 정리되어 있는데요. 걷기만 해도 몸이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시 한 소절 낭송하고 쉬어갈 정자 옆 소각금지가 절박해 보입니다.


 

 



잘 정비된 숲속의 안전한 길을 계속해서 가다 보면 혼란한 마음은 깨끗해지고 심장의 박동이 줄어 안락한 평온이 찾아옵니다. 곳곳에 자연 친화적인 의자 및 휴식공간도 평온에 도움이 됩니다.

 

 



기린봉 도시 숲이 끝나는 곳, 나무다리를 다리를 건너면 기린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조그마한 정자가 있고 세월을 견디어 내는 계단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손으로 만들어진듯한 샘물도 앙증맞네요. 자연 친화적인 생태 숲을 지나 본격적으로 기린봉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시를 적어놓은 표지판은 세월의 의미와 휴식을 동시에 줍니다. 길이 이어지고 갈리지는 부분마다 지금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목 때문에 길을 혼동할 우려는 거의 없습니다. 등산로는 여러 군데로 얽혀 있어 좀 실수해도 길을 잘못 들어서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더 필요할 뿐입니다.


 

 



산 정상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산속의 약수를 건너뛰는 것은 예의가 아닌 듯합니다. 우리의 두꺼비는 하루도 쉬지 않고 약수를 내뿜고 있는데요. 목도 축이고 얼굴에 흐른 땀도 식히고 두꺼비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하면서 쉬어 가는 것이 예의일듯합니다. 분기별로 관리되는 약수라 안심하셔도 됩니다.


 

 



약수터를 지나면 소박하게 나무와 주위의 돌로 정비한 계단이 있습니다. 기린봉을 너무 사랑하는 누군가가 자발적으로 돌로 안전하게 계단을 보강했다고 하네요. 약수터를 지나 표지목을 따라가다 보면 기린봉이 나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조수보호구 표지판이 숲속임을 알려줍니다.


 

 



기린봉 주변에는 견훤 왕궁터와 동고산성의 옛 흔적이 있고, 왕과 같이 운동하라는 듯 운동기구가 있어 평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기린봉을 지나 바로 이어진 치명자산으로 가 보겠습니다. 치명자산을 반드시 가야 하는 이유는 천주교 순교성지와 성당 그리고 예수 마리아 바위, 순교자 묘(전라북도 기념물 제68호) 등이 있기 때문인데요. 천주교 신자들은 성지순례로 이곳에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치명자산의 정비된 계단과 자연 친화적인 오솔길을 느껴보세요.


 

 


치명자산에서 내려오다 보면 외갓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적한 집과 자연적으로 발생한 연못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물고기와 개구리도 있습니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는 승암사도 위치해 있습니다. 내려오시는 길에 들려서 부처님의 한없는 도량도 느끼면 좋을듯합니다.

한옥마을을 고즈넉이 감싸고 있는 기린봉과 그 일대는 엄마의 끝없는 사랑 같습니다. 시간 되는 날에 엄마 품에 안기듯 등산과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혹시 부족하지만 저의 글의 내용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단 1초만 투자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