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자전거 타기도 좋고 여유롭게 걷기도 좋은 경기도 남양주 물의정원 방문후기 f.양귀비

롤라❤️ 2020. 6. 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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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무르익은 봄을 보내고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초여름을 맞이하기 위해, 남양주 물의 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양귀비는 당나라 현종 때의 절세미인으로 왕후 이상의 권세를 누렸던 미인의 이름이기도 한데요. 그 이름과 똑같은 꽃인 양귀비가 남양주 물의 정원 북한강변을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었지만 다시 외부 활동이 조심스러워졌는데요, 오랜 기간 집콕 생활로 지쳐가는 마음을 달래고 산책도 할 겸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마음을 꽃으로 물들이는 방법!

<남양주 물의 정원>




남양주 물의 정원을 찾아가는 방법 중 가장 편리한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겁니다. 경의 중앙선 운길산역에서 하차 후 10분 정도만 걸으면 금방 도착할 수 있어요.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북한강변을 따라서 아름답게 조성돼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는 코스입니다. 버스를 이용하신다면 물의 정원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하시다면 물의 정원 주소를 참고해 주세요!






주차장은 공원 오른쪽에도 있고. 물의 정원 건너편에도 있어요. 어느 곳을 이용해도 모두 다 쾌적합니다.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이용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 한편에서는 카페 트럭이 영업 중인데요, 물의 정원 내에 따로 매점이 없기 때문에 음료수나 물은 집에서 준비해오셔야 합니다. 미처 준비를 못 했다면 주차장에 있는 카페 트럭을 이용해 보세요!

다채로운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물의 정원!




물의 정원은 공용 자전거 정류장인 밝은 광장 정류장과 인접해 있습니다. 또 자전거를 타고 가평이나 춘천을 가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되는 길목에 있어 북한강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라이딩 코스입니다.






주말에는 조안애슬로장터가 열리는데요. 조안애슬로장터는 공원 인근 조안면 주민들이 만든 주말 장터 로컬푸드와 지역 특산품, 주민들이 만든 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전거 대여도 가능합니다. 자전거는 1인용부터 패밀리용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지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다 보니 패밀리 사이즈의 자전거는 최고 인기라고 합니다. 자전거를 빌려 북한강변을 달려보세요! 답답했던 마음이 후련해질 거예요!






물의 정원에는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어가는 사탕 풍선도 있습니다. 풍선의 캐릭터는 예전과 다르지만, 어린 시절 공원을 갈 때면 사달라고 졸랐던 모습이 생각나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나룻배가 드나들어 ‘뱃나들이들’이란 지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모형 배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형배 옆에 있는 뱃나들이 벤치에 앉아 한가로운 휴식을 즐겨 보는 것도 좋겠죠?

물의 정원 하이라이트!

양귀비꽃이 물결치는 길




물의 정원은 강변 산책길, 물향기길, 물마음길, 물빛길 등 산책로와 전망 데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양귀비꽃은 물향기길에 잔뜩 피어 있는데요. 북한강변 바로 앞이라서 강변을 따라 넓은 벌판을 가득 메운 붉은 물결이 말 그대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향기길로 가려면 공원의 심벌마크인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요, 다리 앞에 있는 액자 포토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액자 안으로 보이는 나무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으면 꽤 멋진 사진이 연출된답니다. 정원의 아름다움과 초여름의 풍경이 만들어내는 물의 정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보세요!

반짝이며 피어나는

붉은 양귀비꽃이 한가득!



다리를 건너가면 드넓은 벌판이 붉게 물들어 있는 물향기 길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양귀비꽃 벌판입니다. “와! 천지가 붉게 물들고 있구나.”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강변 한쪽이 온통 다 붉은 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꽃과 꽃의 사이로 산책을 나온 시민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로 간의 적당한 거리도 유지하면서 꽃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꽃과 어우러져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소한 일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방문할 당시에는 꽃들이 만개하지 않은 상태였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름다운 모습에 놀랐답니다. 올해 양귀비꽃의 개화시기는 6월 10일에서 20일 사이로, 그때쯤 가장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방문 시 참고해 주세요!






물의 정원에서 하트 포토존도 빼놓을 수 없죠! 양귀비꽃에 취해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 명소이니까 빼먹지 말고 예쁜 추억 만들어가세요!






남양주 물의 정원은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은 공원입니다. 마스크와 함께하는 나들이가 조금은 어색하지만,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간격을 유지하면서 초여름 햇볕에 따사로움과 양귀비꽃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문의 : 031-590-2783

연중무휴 개방 및 입장료, 주차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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