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인적도 드물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전북 남원의 언택트 힐링여행지 남원자연휴양림 소개 및 숙박시설, 캠핑장 등 관광포인트 정리

롤라❤️ 2020. 10. 16. 10:57
반응형



​​
전북 남원은 전라도에서 드물게도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으로 요즘같은 언택트 시대에 숲 휴양지로 각광을 받는 곳입니다. 굳이 지리산 이야기까지 꺼내지 않더라도 남원 주변에는 아름다운 숲들로 가득한데요. 이런 숲들은 다양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남원자연휴양림도 그중 한 곳입니다. 오래전에 다녀온 기억도 있고 해서 옛 추억을 더듬어 남원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 남원자연휴양림


남원자연휴양림 가는 길은 따스한 봄볕이 내려 여유롭습니다. 길에서 바라다보이는 산 풍경이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산벚꽃이 피고 나뭇잎들이 나오면서 산은 봄빛으로 예쁘게 물들고 있었습니다. 저절로 콧노래가 흘러나오는 분위기입니다. 남원자연휴양림에 들어서면 입구에 아담한 사무실이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안내를 받아 휴양림 전체를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사무실을 지나 오르는 길은 철쭉을 예쁘게 가꾸어 놓은 길입니다.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어 조만간 예쁜 철쭉을 볼 수 있겠습니다. 자연휴양림 안에는 숙박시설, 캠핑장, 세미나룸, 수영장, 축구장, 오토캠핑장과 같은 시설이 되어 있었습니다.



- 숙박시설​


숙박 시설로는 원룸형 숙소인 백송정(10평형 12객실)과 펜션형(31평) 숙소 12개동이 있습니다. 백송정은 2층 구조의 한 건물에 12개의 객실이 있는데요. 한 가족이 이용하기에 적당한 규모입니다. 건물이 펜션형 숙소와는 떨어져 있어 단체 활동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백송정을 지나 길을 따라 오르면 펜션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는데요. 길가에는 마침 벚꽃이 활짝 피어 걷기에 좋았습니다. 남원 시내를 환하게 밝혀주었던 왕벚꽃은 대부분 지고 있었는데 이곳은 아직 한창입니다. 산벚꽃 종류라서 그런가 봅니다.


펜션 건물은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세미나룸과 식당이 있는 건물을 중심으로 좌. 우측 숲속에 배치했습니다. 잘 우거진 숲을 그대로 살려 펜션을 지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겠습니다. 시내에서 가까이 있으면서 마치 깊은 숲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펜션은 넓은 거실과 방 2개를 갖추고 있어 다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 캠핑장

남원자연휴양림은 청룡산(479.1m) 자락 계곡 경사면을 활용해서 만들었는데요. 캠핑장은 펜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있습니다. 펜션에서 캠핑장 가는 길은 꽤 가파릅니다. 마치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랐습니다.

이 길의 특징은 예쁜 소나무 숲입니다.








이 소나무 숲 안에 캠핑장을 만들었습니다. 개별 텐트를 치는 장소에는 넓은 데크 시설을 해서 쾌적한 환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데크에 걸터앉아 쉬면서 그냥 소나무 숲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곳에서 하룻밤 자고 나면 일주일 동안 쌓였던 피로가 확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핑장 위쪽 숲에는 예쁜 하얀색이 돋보이는 건물이 있는데요. 숙박시설인가 했는데 안내판에 샤워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캠핑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입니다. 그 외에 수도, 화장실 등이 있어 편리하게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 등산로




샤워장 아래에서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청룡산(479.1m)을 오르는 등산로입니다. 가벼운 산행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등산로 입구 조금만 걸어보았는데요. 등산로 주변에 있는 예쁜 야생화들이 반겨주었습니다.






구슬봉이 꽃




입구부터 곳곳에서 눈길을 끄는 작은 꽃이 있었는데요. '구슬봉이'입니다. 꽃 모양이 용담을 닮았는데 용담과 식물이라서 그렇습니다. 용담은 8월~10월에 꽃이 피면서 20cm~60cm까지 자라는 것에 비해 '구슬봉이'는 4월~6월에 꽃이 피고, 3cm~8cm 정도로 자라는 귀여운 꽃입니다. 용담이 가을꽃이라면 '구슬봉이'는 봄꽃입니다.






각시붓꽃




'각시붓꽃'도 보입니다. 붓꽃은 집 주변 화단에 화초로 가꾸는데요. '각시붓꽃'은 산지 풀밭에서 자랍니다.

잎 길이는 30cm 정도이고, 잎 쪽은 2~5mm 정도입니다. 4월~5월에 자주색 꽃을 피우는데 아담한 꽃입니다.




풀 속에 가느다란 꽃대를 밀어 올린 꽃도 있습니다. 10cm 정도 되는 꽃대 끝에 작은 꽃이 달려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꽃입니다. 이렇게 작은 꽃일수록 자세를 낮추고 눈높이를 최대한 맞추어 보아야 아름다움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답니다. 이렇듯 등산로 입구만 걸었는데 여러 야생화를 만났습니다. 등산로 전체를 걸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이곳은 야생화가 풍부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산책로


자연휴양림 안에 산책로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이 있지만 안쪽에는 작업을 하고 있어 의미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휴양림 단지 도로를 따라 걷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연휴양림 입구부터 시작된 길은 평지 길을 지나 약간 경사를 이루며 이루어져 있는데요. 숲길이기 때문에 사계절 걷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군데군데 핀 벚꽃과 새로 올라온 잎이 어울려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잠시 멈추어 서면 숲속에서 새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들리는 새소리가 노랫소리로 들립니다. 새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자연휴양림 중간으로 작은 계곡이 흐르는데요. 계곡 다리에 서면 물소리도 들립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 편의시설





자연휴양림 안에는 단체 활동을 할 때 필요한 세미나룸도 있습니다. 펜션이 모여 있는 곳 중간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룸에는 식당 시설도 되어 있어 단체 활동 시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휴식 중에 있지만 수영장 시설도 있습니다. 자연휴양림 입구 가까운 곳에 있는데 탁 트인 전망이 좋은 곳에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숲속에서 즐기는 산림욕과 수영장 물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 사무실 옆에는 넓은 운동장이 있습니다. 운동장에서는 축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입니다. 운동장 가에는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되어 있습니다. 오토캠핑장을 겸한 운동장입니다.



- 남원자연휴양림 소감

남원자연휴양림을 오랜만에 다시 찾아 돌아보았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습니다. 다양한 편의 시설들이 되어 있어 이용하는데 예전에 비해 많이 편리해졌습니다. 아름다운 숲속에 자리하고 있는 숙소 동이나 캠핑장은 힐링하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곳에 머무르면서 남원 숲의 아름다움을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고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