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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과 도서관이 합쳐진 공간! 상상만 했던 것들이 현실로 있는피톤치드 넘치는 경기도 고양꽃전시관 플라워북카페 방문기

롤라❤️ 2020. 11. 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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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에서는 매년 봄 만 되면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장미부터 가을꽃까지 사시사철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취소되면서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2020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이 플라워 북카페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는데요. 향긋한 꽃,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는 호수 그리고 책이 조화를 이루는 곳! 다양한 식물과 함께 자유롭게 책을 보며 휴식할 수 있는 호수 공원의 힐링 공간! 고양 플라워 북카페를 지금 바로 살펴보시죠.

식물원? 도서관?

 

 

일산 호수공원과 연결되는 3호선 정발산역에서 구름다리를 지나면 고양꽃전시관 플라워북카페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꽃전시관 주변으로는 황화코스모스와 국화 조형물들이 조성되어 가을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네요.

플라워북카페는 지난 6월에 개관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휴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입구 로비에서 손소독까지 완벽하게 했으면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향긋한 꽃 향기가 넘치는 고양플라워 북카페"

 

플라워북카페는 시민 누구나 꽃과 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화훼복합문화공간입니다. 축제와 박람회 때만 입장할 수 있는 고양꽃전시관의 일부를 개방하여 시민들이 꽃과 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1층부터 2층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 : 북카페(서가), 플라워샵, 수석전시

2층 : 플라워아카데미, 카페테리아

먼저 1층은 북카페입니다. 식물들이 가득한 그린 인테리어 속에서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진귀한 수석 작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전시 작품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곧 소개해드릴게요. 2층은 화훼 강좌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플라워 아카데미, 호수를 조망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카페테리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일산 호수공원은 산책하고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지만 실내 휴식공간이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이번 플라워북카페에서 꽃과 함께 독서도 즐겨보려고 합니다.

 

플라워북카페 내부는 대형 책장과 식물로 꾸며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녹색 식물과 함께 5만여 권의 책이 갖춰진 책장이 보이시죠?

 

그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높이 8.5M, 넓이 5.4M에 이르는 북트리! 북트리는 12,000여권의 도서로 완성된 마이크 스틸키의 아트 작품으로 2019년 9월 코엑스별마당 도서관에 설치되었던 것이 고양꽃전시관으로 이전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크기만큼 놀라운 북트리의 매력은 바로 책을 이용한 대형 그림인데요. 북카페를 찾은 시민들은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있는 수많은 책을 보는 순간 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외발자전거를 타는 기린과 대형 곰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남녀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유쾌해지네요!

 

 

북트리 옆으로는 수만 권의 책이 진열된 대형 책장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바닥에서 천장까지 빽빽하게 책들이 진열되어 있었는데요. 이곳에는 총 5만여 권의 책이 구비되어 있고 그중 1만 2천여 권은 고양시민들이 기증했다고 합니다. 인문과학, 자연과학, 화훼, 원예 관련 서적, 청소년, 어린이 책등 다양한 책들이 카테고리 별로 정리되어 있어 원하는 책을 찾기도 편하답니다. 단, 대출은 불가능합니다.

 

플라워 북카페에는 독서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2층으로 향하는 계단과 분리된 마루형 독서공간, 그리고 벽면을 따라 조성된 크고 작은 책장을 따라서 여러 개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도 꾸며져있답니다.

 

 

책 구경이 끝난 뒤 곳곳에 놓여있는 플랜테리어를 둘러보았습니다. 플랜테리어는 식물로 실내를 꾸밈으로써 공기 정화 효과에 심리적 안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인데요. 꽃과 책으로 꾸며진 실내 공간은 꽃의 도시이자 화훼도시인 고양시의 특징이 고스란히 묻어져있습니다. 다양한 소품과 어우러진 푸른 정원도 정말 아름다웠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플라워북카페 1층에는 수석 작품 전시를 볼 수 있는 특별 전시 공간도 마련되었습니다.

고양시 관산동에 거주하는 최실경, 소순희 부부가 약 30여 년간 수집한 수석 약 200여 점을 아무런 조건 없이 무상 기증하며 마련된 공간으로 총 70여 점의 수석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하마 바위, 망부석, 무관암, 망향암, 옥문석, 풍벽대 등 신기한 모습의 다양한 수석들은 앞으로 순환 전시를 통해 모두 공개될 것이라고 하네요. 

"커피도 마시면서 플라워를 이용한 강좌까지!"

 

 

플라워북카페는 개방 형태의 높은 계단을 따라 2층까지 이어졌습니다. 2층에는 플라워 카페테리아와 화훼 강좌가 열리는 플라워 아카데미가 있는데요. 플라워 카페테리아는 커피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1층과 마찬가지로 책과 식물들로 가득한 플랜테리어 카페입니다. 차 한 잔을 마시며 근처 책장에서 아무 책이나 꺼내들어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답니다.

플라워 카페테리아는 다양한 화훼 강좌가 진행되는 플라워 아카데미가 맞닿아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강좌가 한창이었는데요. 이곳에서는 국비 지원을 받는 다양한 화훼 강좌와 더불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데이 강좌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외에 고양 화훼농가에 서 운영하는 플라워샵도 조성되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임시 휴관이 길어지면서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다음엔 꼭 플라워숍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꽃의 도시 고양시를 대표하는 일산 호수공원에서 책과 식물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쉼터 플라워북카페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을 찾는 분들이라면 잠시 들러 식물들에 둘러싸여 힐링하며 독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 모두 완벽 힐링 할 수 있을 거예요. 마스크 착용 절대 잊지 마세요!

♣ 고양 플라워북카페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고양꽃전시관 1층, 2층

▣ 운영 시간: 1층 북카페- 10:00~18:00/ 2층 플라워 카페테리아, 플라워 아카데미-10:00~20:00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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