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에는 여기저기 단풍이 아름다운 특별한 가을 단풍 여행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 가을이 되면 랜드마크인 오래된 은행나무길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역사 유적지 길상사에 다녀왔습니다.
"은행나무길"
진천군 도당산에 위치한 길상사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완수한 흥무대왕 김유신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사당입니다.
홍살문을 따라 들어가게 되면 양옆으로 초록색이었던 나뭇잎들이 노란색으로 바뀌어 가는 은행나무들을 줄지어 볼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 길상사"
길상사는 본전인 흥무전을 비롯하여 관리사, 내삼문, 협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당으로 오르기 전 계단 옆에는 길상사 중건 사적비와 김만희 공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길상사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은행나무 길을 걸으며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진천의 역사 문화 관광 명소입니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신라 때부터 김유신의 태가 묻힌 태령산 아래 사당을 건립하고 국행제를 지내오다가, 1408년부터 관행제로 치제하였다고 합니다.
그 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병화를 입어 폐허가 된 것을 1851년 진천군 백곡면 구수리 개죽 마을에 죽계사를 세워 모셨으나 고종 초에 훼철되었으며, 다시 도당 산성 아래에 서발한사당을 건립하였으나 1922년 대홍수로 무너졌습니다.
1926년에 후손 김만희의 주선으로 지금의 자리에 길상사를 다시 세웠습니다.
"삼국통일의 주인공 김유신 장군"
김유신은 신라 진평왕 때 만노군(현재의 진천) 태수 서현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15세에 화랑이 되고, 35세에 낭비성 전투에서 공을 세워 압량주 도독이 되었습니다.
53세에는 비담 등의 반란군을 물리치고, 60세에 김춘추를 태종 무열왕에 오르게 도왔습니다.
길고 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김유신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 흥무전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길상사는 1959년에 개축하고, 1975년에 사적지 정화사업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본전인 홍무전은 콘크리트 기와지붕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기와집으로 팔작지붕에 주심포 양식 건물입니다.
그 안에는 장우성이 그린 가로 98㎝, 세로 187㎝의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김유신 장군은 왕과 함께 삼국 통일의 대업을 추진하여, 66세에 백제를, 74세에 고구려를 멸하여 통일을 완수하고 태대각간에 올랐습니다.
세상을 떠난 뒤에는 흥무대왕으로 추봉 되었습니다.
흥무전 왼편에서는 이은상이 글을 짓고 김충현이 쓴 김유신 장군 사적비를 볼 수 있고, 오른 편에서는 '신라개국공태대각간순충장열흥무대왕신성비'라는 신성비를 볼 수 있습니다.
진천 길상사는 예전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현재는 봄, 가을로 제향을 지내고 있습니다.
사당으로 오르는 경사진 계단 옆에는 키가 큰 벚나무 고목이 운치를 더해주어 언제 방문해도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 장군의 혼이 깃들어 있는 진천 길상사와 황금빛 은행나무 길.
김유신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 문화 산책을 떠나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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