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경기도 광주에서 가볼만한 비대면 자연여행지 산 전체가 식물원?! 율봄식물원 방문기 및 입장료 등 관광정보 소개

롤라❤️ 2020. 11. 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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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끝나가는 것이 느껴지듯이 11월이 찾아왔습니다. 나무들엔 단풍이 물들었고 상쾌했던 가을 공기엔 아침엔 추위가 느껴질정도로 어느덧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절정의 자연을 만나는 가을도 얼마남지 않았음이 느껴지는데요. 더 쌀쌀해지기전에 그러한 멋진 계절 율봄식물원에서 즐겨보는건 어떠할까요?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의 팔당호와 인접한 식물원은 국화꽃이 만개하여 더없이 아름다웠습니다.

율봄식물원은 산 전체를 아우르는 엄청나게 큰 형태의 야외식물원입니다. 약 2만여평의 청정지역에 주제별 자연예술테마정원이 이어지지요.

 계절별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작은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도 있으며 겨울이면 딸기 수확 체험도 진행됩니다. 농업과 자연이 어우러진 농업예술원으로 현재는 토마토고추장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식물원은 300년의 세월을 견딘 율봄 보호수로 명명된 향나무로 시작됩니다. 형형색색의 가을꽃들이 장식된 광장을 지나 다양한 테마정원으로 이어지지요. 

처음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어디로 가야할까 헤맬수도 있는데요. 무조건 주관람로 푯말을 따라가면 됩니다.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여러개의 테마정원을 놓치지 않고 모두 거쳐가게됩니다.

 

10월 중순 제가 찾았을때만해도 율봄식물원은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한 풍경이었습니다. 여전히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야산이 둥굴게 이어지고 조금씩 갈색으로 물들어가는 나무가 있습니다. 사철나무는 단풍 들기 전 노란빛을 띄어가고있었습니다. 그러한 단풍에 앞서 가을꽃들이 먼저 찾아왔었는데요. 구절초와 국화가 식물원 곳곳에 화분 또는 자유롭게 피어나있었습니다.

 

가을은 국화와 구절초가 있어 더욱 화사해집니다. 국화는 구화라고도 불리며 조선시대 선비들로부터 사랑받았던 사군자의 하나로 귀히 여겨졌습니다. 이맘때면 전국 들판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들국화를 비롯하여 소국, 대국 등 다양한 품종이 관상용으로 재배되네요.

 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이기도 합니다. 율봄식물원에 만개한 또 다른 꽃인 구절초의 경우 정성껏 재배되는 국화와 달리 산기슭과 벌판등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데요. 사람의 정성이 묻어나는 국화와 달리 각 테마정원의 산책로를 따라 자생적으로 피어난 모습이었습니다.

 

 

그 밖에 율봄식물원은 백송, 주목, 회양목등 300여점의 분재를 만나는 온실, 아이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초록잔디광장, 계수나무쉼터, 소나무정원, 철쭉동산을 지나, 돌탑까지 넓게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마음껏 뛰기도 하고, 진한 국화향기에 취해보기도 합니다. 위쪽으로 오를수록 단풍색은 짙어지고, 넓은 잔디광장을 따라서는 붉게 물든 댑싸리 나무도 만납니다.

 

 

율봄식물원의 핵심 요소만 둘러보는데도 1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쉬엄쉬엄 즐긴다면 2시간이 훌쩍 넘어가고 안쪽으로 이어지던 잣나무 산림욕장등 테마에 맞춰 모두 즐긴다면 한나절은 족히 소요됩니다. 율봄식물원은 어른들도 아이들도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는 비대면 시대에 잠시 자연속에서 힐링을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2만여평의 넒은 공간으로 인해 자연스레 서로가 서로를 피해가는 비대면 나들이도 가능하구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탁트인 야외공간에서 걱정은 잠시 내려놓은 채 일상의 자유를 만끽해보세요.

 

<율봄식물원>

관람시간

4월~10월 : 9시~18시

11월~3월 : 9시~16시

관람료

어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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