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양동면에 있는 택풍당을 찾아가시는 방법은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이 편리합니다.
기차로 가시려면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고 양동역에 내린 후 서남쪽으로 약 1.5km 정도 가시면 됩니다.
큰길에 있는 택풍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거대한 표지판과 표지입석, 택풍당 및 택당이식 선생의 묘는 양평군 향토유적 16호이며 그의 아들 이단하 선생 묘는 양평군 향토유적 3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택풍당은 광해군 11년(1619)에 이식(李植)이 제자와 자손들을 교육하고 학문을 연구하기 위하여,
쌍학리 안골 부락에 서당을 건립해 지금까지 전해 오고 있다고 한다.
이식은 조선시대의 한문사대가 이자 손꼽히는 문장가로 자는 여고(汝固), 호는 택당(澤堂), 본관은 덕수(徳水)이다. 광해군 2년(1610)에 문과에 급제하여 북평사(北評事) 및 선전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광해군 10년(1618) 폐모론이 일어나자 이곳 양동면 쌍학리로 낙향하여 택풍당을 짓고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하였다고 한다.
택풍당 건물은 1980년대 종중에서 보수한 것으로 2층 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이며, 2층 누에는 외각 1칸은 툇마루를 달았다.
이식이 지은 택풍당지(澤風堂志)에 설명된 택풍당은 기미년(1619)에 와서 작은 당을 이루고 편액을 당의 생김이 마치 누각 같다.
높이가 16척이요. 중간에 방 한 칸을 달아 기둥과 흙을 쌓았습니다.
방은 온돌과 창을 내고 벽 밖에는 기둥 4개를 두르고 배판으로 헌을 만들어 높게 보이도록 하고 넓이의 반을 금배로 하였다.
차폐물을 없도록 하여 사방을 조망하기 좋도록 했으며 헌의 아래 동쪽 치우친 곳이 낮고 습해 샘물을 끌어들여 방지를 만들었다.
택당은 이곳을 중심으로 자손과 제자들을 강학하였으며 이후 조선 말기까지 택풍당을 거쳐간 그의 후손 중에는
정승 3명, 판서급 10명, 문과급제 22명, 무과급제 17명, 생원 진사가 69명이나 배출될 정도(지평향교지)로
덕수이씨 가문의 자제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던 곳이다.
2층 누각형식의 특이한 건축물로서 지붕은 팔작지붕에 한식 골기와를 얹은 겹처마 형식으로 정면과 측면이 각각 4.60m의 건물
로 외문과 담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 본다.
2층루에는 툇마루를 달았으며 설명에는 온돌방 안에는 갓을 비롯한 택당 이식이 사용했던 유품일부가 보존되어 있다고 하는데
유품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 크기는 성인 4명 정도가 겨우 앉을 정도의 공간으로 생각보다 작은 편 같아 서당이라기 보단 아주 작은 정자 아니면 누각 같은 느낌이 든다.
택풍당 뒤편
택풍당 왼편으로 땅을 약간 높여 그곳에 택풍당 건축 후 나무를 심어 놓았다.
택풍당 동쪽 약 180m 떨어진 야산에는 이식 선생의 묘 외에도 셋째 아들 이단하 등의 묘소가 있으며
묘역 아래쪽 길가에는 영조 25년(1749)에 세워진 덕수이씨세장지비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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