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충남 아산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단풍명소로 소문난 베스트 3곳에서 마지막 단풍을 즐겨보세요

롤라❤️ 2020. 11. 27. 07:52
반응형

지역주민들은 아는 아산의 단풍명소 베스트3를 소개합니다.

점점 떨어지는 가을 단풍이 아쉬워서인지 막바지 가을을 즐기기 위해 부지런히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습니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은 이 계절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조급함만 남기고 떠나는 듯합니다. 하루 사이에도 단풍이 모두 떨어지기도 하는데, 언제 다떨어지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번 주중 예보된 비소식에 단풍구경을 이제 사진으로만 해야 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가을 풍경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아산의 단풍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아산 단풍 명소 첫번째. 곡교천 은행나무길

- 아산시 염치읍 은행나무길 293

- 입장료 없음, 주차장 구비

이제는 명실상부한 충청남도의 대표적은 은행나무길이 된 곡교천 은행나무길입니다.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몇해 전부터 차량 통행을 막고 시민들의 온전한 쉼터,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1973년에 조성된 이 길은 주변에 주차장이 잘 조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편의시설 역시 잘 갖춰져 있어 충남의 대표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늘 사람이 많은 곳이기에 이른 아침 방문했습니다. 저는 은행나뭇잎이 노랗게 물들고 조금 떨어지기를 기다려서 방문했습니다. 오히려 늦게 가서 이러한 아름다운 노오란카펫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왔더라면 안개와 함께 황금카펫을 볼 수 있을 뻔했습니다. 이처럼 사람이 없는 시간에 이곳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는 건 부지런하게 움직였다거나 운이 좋았다거나 둘 중 하나겠죠?

은행나무 모양을 그려둔 벤치 위로도 은행잎이 하나둘 떨어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곡교천 은행나무길의 풍경을 남길 수 있어 다행입니다.




아산 단풍 명소 두번째. 공세리성당

-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성당길 10

- 입장료 없음, 주차장 구비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 바로 공세리성당입니다. 아산 인주면의 언덕에 자리잡은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건립된 유서 깊은 성당입니다.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돼 있으며, 2005년도에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딱 봐도 어디 드라마에서 나왔던 것 같지 않은가요?

350년이 넘은 고목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배롱나무꽃,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이 아름다운 공세리성당입니다. 제가 갔을 때 마침 성당 입구에 있는 단풍나무가 짙은 주황빛으로 물들어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순교자를 모시고 있는 순교성지이기도 한 이곳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으며 박해시대 이 땅에 천주교를 전파하기 위해 애쓴 초기 신앙인들의 눈물과 애환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산 단풍 명소 3. 현충사

- 충남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 입장료 없음, 동절기 매일 09:00~17:00

오늘 소개드릴 마지막 곳은 제가 아산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정돈되고 잘 가꿔진 조경 덕분에 이곳이야말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곳인데, 가을에는 최고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름드리 큰 나무가 만들어내는 이곳의 단풍은 각별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만나는 첫 풍경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온다면 은행나무 가득한 풍경을 볼 수 있는데, 11월 중순 단풍이 물들 때 오면 이렇게 바닥에 떨어져 노란 카펫이 만들어진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위로 빨간 단풍이 물들어 입구의 시작에서부터 셔터를 마구 누르게 됩니다.

현충사는 사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허지가 있는 곳입니다. 장군의 생가로 가는 길로 산책을 이어가다 보면 작은 연못도 만나고 그 주변으로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도 정말 평화롭고 이런 정원이 제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 글의 내용이 도움이 되었거나 마음에 든다면, 단 1초만 투자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실어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