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경기도 안성에서 관광지 코스로 꼭 포함되는 무료! 안성맞춤박물관에서 안성의 역사와 유래도 배우고 도기동 산성도 함께 경험해보세요!

롤라❤️ 2020. 12. 6. 08:46
반응형

 

 

안성에는 여러가지 관광지가 있지만 대표적인 박물관이라면 ‘안성맞춤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안성맞춤 박물관에 가면 안성맞춤이란 말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유기의 역사, 제작 과정, 방법 등을 알 수 있어서 안성 시민뿐만이 아니라 타지에서 오신분들도 안성에 대해 아시려면 꼭 한번 관광코스에 추가시켜야 할 필수 박물관인데요. 이런 안성맞춤박물관에서 특별 전시가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11월 13일,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안성도기동 산성’ 기획 전시 개막전이 있었습니다. ‘백제와 고구려의 만남’이라는 소개답게 삼국시대부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기획인데다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안성’ 그것도 가까운 동네인 ‘도기동’의 과거를 알 수 있는 전시회라 주목을 받았습니다.

 

 

늦은 가을 주말, 도기동 산성을 만나러 안성맞춤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관람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박물관을 찾은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을 간간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재미있게 관람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니,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가까운 박물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비대면이 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도 안성맞춤 박물관에 들어서면서 1층에 있는 유기 전시실을 먼저 들렀는데요. 이미 봤던 전시이기는 하지만 유기로 유명한 안성의 뿌리를 알기에 꼭 보고, 알아야 하는 유기에 대한 지식과 역사가 전시되어 있어서 올 때마다 다시 보면서 새로 기억을 곱씹습니다. 이날도 유기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가을이 되면 날을 정해 놋그릇을 닦았다는 전통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풍경 등을 보며 유기로 만든 실생활 도구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층 유기 전시실을 찬찬히 둘러본 후에 맞은편에 마련되어 있는<백제와 고구려의 만남_안성도기동 산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도기동 산성이 어느 시대 때, 무엇 때문에 지어진 것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겠죠?

 

 

안성도 기동 산성에 대한 설명을 보니 안성 도기동은 삼국시대 백제의 땅으로서, 산성은 주변국을 방어하기 위해 4세기 중후반에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475년 고구려 장수왕이 세력을 확장하여 남하할 때 고구려 소유가 되었고, 그때 성을 더 튼튼하게 쌓았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사적 제536호 안성 도기동 산성입니다.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안성시는 2015년 9월, 도기동에서 창고 건축 개발을 위해 발굴조사를 하는 중에 중요한 유구를 발견했는데요. 바로 목책을 쌓기 위해 구덩이를 판 흔적이었답니다. 통일신라시대 이후로 버려진 채 1500여 년 동안 땅에 묻혀 있던 산성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발굴을 하다 보니 성벽으로 사용된 목책 구조가 비교적 잘 남아있어 고대 성곽 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고, 또 고구려가 활용한 목책성이 남부에서 확인됨에 따라 한강 이남 지역에서 고구려의 영역 확장과 남진 경로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시실 내부에는 이번 발굴 과정에서 나온 청동기시대의 유물부터 백제와 고구려의 유물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는데요. 내부에 들어서면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반달돌칼 조각, 돌 화살촉을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부터 백제시대의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큰칼과 단지, 청동방울 등이 생각보다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백제의 땅이었다가 다시 고구려의 소유가 되었다는 설명답게 고구려의 유품들도 있었는데요. 청자, 뚜껑 조각, 가락 바퀴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유품들을 보고 돌아 나오면 과거의 산성을 3D로 재현해놓은 영상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넓은 지역에 걸쳐 산성이 축조되었고, 백제가 쌓은 목책에 더해서 고구려의 내외 목책이 쌓여있는 것도 그림과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어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삼국시대만 하더라도 도기동의 위치가 그만큼 전략적인 요충지로 중요하게 여겨졌다는 것도 알 수 있었고요.

 

 

전시품목이나 전시실이 크지는 않아도,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때의 백제, 고구려, 통일신라의 물품들이 모두 한자리에 전시되어 있는 데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고구려 장수왕 때의 세력 확장이 안성 도기동까지 내려왔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전시였습니다. 여러분도 안성맞춤 박물관에 들러, 코로나를 떠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2020 안성맞춤박물관 기획전"

안성 도기동 산성

기간: 2020.11.13~2021.05.09

장소

경기도 안성시 대동면 서동대로 4726-15

안성맞춤박물관 내

휴관일

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설날

추석(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날)

관람시간: 09:00~ 18:00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 혹시 부족하지만 저의 글의 내용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었다면, 단 1초만 투자해 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는 하트♥(공감) 눌러서 블로그 운영에 힘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