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리뷰

전북 전주에서 가볼만한 국물맛집 자매갈비의 물갈비와 물짜장으로 유명한 노벨반점에 가 보았습니다.

롤라❤️ 2020. 12. 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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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SNS에서 매운 음식 먹기 챌린지가 유행이라서 외국인들도 SNS에 영상을 많이 올리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요, 전주에는 매운맛인 불맛이 아닌 국물맛으로 유명한 맛집들이 있다고 해서 전주의 국물맛을 찾아서 직접 그곳에 가보았습니다. 전주 현지인들도 자주 찾고 그 현지인들의 소개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전주 국물맛집 2곳을 소개합니다.

 

 

밖에 이렇게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 입니다. 

기다리는데 대기표를 따로 부여하진 않고 대기석에 앉은 순서대로 자동으로 번호가 부여되어 들어오라고 하면 대기한 인원수에 맞춰서 입장하면 됩니다.

 

 

백종원의 3대천왕의 소개 되었다고 하는데

자짱면계의 새로운 도전! 노벨반점의 물짜장

많은 분들이 ‘짜장면’하면 검은색 춘장 소스를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전주 중화요리 맛집은 검은 춘장 짜장도 아닌, 매운 불짜장도 아닌 바로 물짜장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물짜장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이곳은 이미 2015년에 유명 먹방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로 주말이 되면 현지인 및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입니다.

 

 

 이곳은 KBS 예능프로그램, SNS 먹방프로그램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이미 가게 안은 손님들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전통이 있는 맛집이라 조금은 허름할 것 같지만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주 노벨반점은 차림표부터가 옛날 음식점 차림표로 레트로 감성이 느껴지는데요 이중에는 식사가 가능한 메뉴에만 가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물짜장 맛집이라고 해서 단일 메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짜장밥, 짬뽕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중식집이니 여럿이 오셔서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이곳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하는 물짜장과 물짜장 다음으로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라는 (매콤)잡채밥을 주문했습니다.

 

 

주방 쪽에는 반찬 셀프코너가 있어서 앞접시, 가위, 반찬 등 조금씩 필요한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매장이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서빙 인원을 최소화해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였습니다.

 

 

곧이어 주문한 물짜장이 나왔습니다. 얼핏 보면 볶음우동 같기도 하고 짬뽕 같기도 한 물짜장은 전라북도 지역에만 존재하는 요리로 전주 노벨반점 물짜장은 춘장 없이 오로지 간장으로만 간을 하고 거기에 전분 물을 부어 걸쭉하게 만들어냅니다.

 

 

전주 물짜장은 걸쭉한 양념의 식감과 더불어 고기가 들어있지 않는 대신 해산물이 듬뿍 들어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먹다 보면 얼핏 느껴지는 맛으로는 유산슬, 팔보채와 같은 해물잡탕 요리에 면을 얹어 먹는 맛으로 왜 유명인사들이 호불호가 갈릴지도 모른다고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입맛에는 짜장도 아닌 것이 살짝 짬뽕스러운 맛을 내는 게 매우 맛있었습니다.

 

 

이어 물짜장 다음으로 많이 주문한다는 매콤 잡채밥을 주문해봤습니다. 차림표에는 따로 매콤잡채밥으로 적혀있지 않고 ‘잡채밥’으로 적혀있으니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은 잡채밥 주문할 때 참고해서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잡채밥은 등장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불향이 느껴졌는데요.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계란탕도 함께 나옵니다.

 

 

노벨반점의 매콤잡채밥은 앞서 먹었던 물짜장에 비해 확실히 불향이 강했으나 많이 맵지는 않았고 아이들이 먹기엔 조금 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쫄깃한 당면과 푸짐한 야채 건더기가 불향 가득한 양념을 입어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터지는 맛이었습니다. 제가 기존에 다른 중화요리집에서 먹어본 잡채밥은 텁텁함이 강해 한 그릇 다 비우기가 힘들었는데 노벨반점의 잡채밥은 쫄깃하고 윤기 가득해 한 그릇 뚝딱 비웠습니다.

 

노벨반점

주소ㅣ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100

전화번호ㅣ063-284-4318

영업시간ㅣ11:30 ~ 6:00

휴무일ㅣ첫, 셋째주 일요일 / 둘, 넷째주 월요일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물갈비집! 자매갈비전골

이어서 소개해드릴 물맛 요리는 물짜장만큼이나 생소한 이름의 물갈비가 있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제법 검색하면 꽤 나오는 맛집입니다. 자매갈비전골은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 바로 뒤편에 위치해있어 전주한옥마을 공영주차장 주차 후 도보이동이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역시 방송에서 소개 되었습니다. 방송들이 많다보니 왠만한 가게는 다 들렀을 것 같아요 ㅎ

 

 

자매갈비 역시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침샘 자극 얼큰 갈비전골로 소개된 바가 있어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으로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경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 장사에 바빠 미처 치우지 못한 테이블과 함께 손님들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자매갈비전골의 대표 메뉴는 갈비전골(물갈비)가 있고 묵은지 특유의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갈비김치전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주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한옥모주와 전라북도 여행객들이 여행 후 인터넷으로 다시 주문해 먹는 막걸리로 유명한 남원막걸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숙소가 가까우신 분들은 전주의 전통주 맛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전주 물갈비는 돼지갈비에 콩나물과 버섯 등을 넣고 양념장과 함께 국물이 있게 끓이는 전주의 향토음식으로 여럿이서 고기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국물과 야채의 양을 늘려 만들던 것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돼지갈비는 대부분 지방이 적으며 근육이 많아 담백하고 쫄깃쫄깃한데 뼈가 있는 부위이므로 국물 요리를 했을 때 육수의 맛이 더욱 깊어져 전골로 먹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전주 자매갈비는 현지인들이 찾는 30년 전통의 원조 물갈비 맛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돈육 브랜드 농협 안심포크에서 매일 한정된 수의 고품질 암퇘지만 까다롭게 선별해 지난 30년간 다른 부위와 섞지 않고 오로지 갈비 부위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손님에게 최고의 맛으로만 대접하기 위해 하루 한정된 양만 판매하니 이 점 참고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전주 물갈비를 먹는 방법은 2인분 기준으로 강불로 5분 정도 끓인 후 어느 정도 끓여지면 중불로 바꾼 후 가위로 고기를 자르고 당면과 함께 먹거나 상추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그 맛에 대해 설명하자면 모양이 비슷한 짜글이보다는 훨씬 덜 맵고 담백하면서도 갈비의 기름진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갈비전골을 맛있게 먹은 후 국물이 냄비 나사 부분까지 줄어들었을 때 비빔채를 주문해 비벼 먹으면 됩니다. 비빔채는 <볶음밥>을 차림표에 표기해 놓은 것으로 바쁘지 않을 땐 직원분이 볶아주시지만 이곳이 익숙한 단골손님들은 가게 상황을 봐서 많이 바쁠 땐 남은 밑반찬들도 골고루 넣어서 직접 볶아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매갈비전골

주소ㅣ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121

전화번호ㅣ063-283-7953

영업시간ㅣ오전 11시~오후 9시30분

휴무일ㅣ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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