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리뷰

전북 군산에서 가볼만한 다소 이색적인 바다가 느껴지는 독특한 칼국수 맛집 세 곳을 소개합니다.

롤라❤️ 2020. 12. 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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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는 서해바다가 근처에 있어서 해산물이 가득한 특색 있고 맛있는 칼국수 집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중 매생이, 물총 조개, 찰보리로 주제로 하는 칼국수 집을 찾아가 보았는데요.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다녀왔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시원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매생이 칼국수, 수제비를 파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이곳은 군산시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곳이면서 행정안전부, 전라북도, 군산시가 지정한

물가 안정 모범 업소라고 합니다. 그럼 한 번 들어가서 어떤 맛인지 살펴볼까요?​

 

 

메뉴판입니다. 매생이 칼국수 전문점에 왔으니 기본적으로 매생이 수제비와 매생이 해물칼국수를 시켜봐야겠죠?

 

 

맛이 어떨지 너무 기대되네요. 그 옆에는 각각 매생이, 굴, 들깨의 효능이 벽면에 붙여져 있는데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 새로운 지식이 늘어난 기분이었습니다.

돌아서면 까먹게 되지만요

 

 

기본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미역줄기, 김치가 나옵니다.

 

 

가족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먼저 매생이 수제비가 등장했네요.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매생이 향이 강하게 나는군요.

서해 바다를 한껏 품었다는 말이 정말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매생이 해물칼국수에는 싱싱한 홍합이 가득 들어있었는데요.

매생이와 홍합이 어우러진 국물의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면 역시 매생이를 넣고 반죽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면에서 밀가루 냄새가 안 나고 더욱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물총 조개를 듬뿍 담은 칼국수 맛집입니다. 여기는 중동 서래 포구마을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겉절이와 무생채가 나옵니다. SNS에서는 밑반찬이 맛있는 집이 진짜 맛집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집 밑반찬은 매콤하면서도 정갈한 맛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저희는 물총 칼국수와 찐만두를 주문했습니다.

물총 조개는 동죽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물총을 쏘듯 바닷물을 뿜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일단 칼국수 먼저 먹어보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조개의 양이 상당히 많은데요,

식감이 일반 바지락조개와는 도금 다르게 톡톡 터지면서 조개가 품은 국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국물도 담백하고 칼칼해 정말 맛있었습니다.

칼국수와 함께 주문했던 찐만두는 수제로 만드신다고 하셨는데요, 먹어 보니 정말 인공 된 맛과는 다르더라고요.

칼국수와 함께 먹으면 별미가 따로 없답니다.

그야말로 안 가본 사람은 없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다는 바로 그런 숨은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간 곳은 우체통 거리에 위치한 찰보리 칼국수집입니다.

이 앞에도 역시 예쁜 우체통이 서있네요. 그럼 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귀여운 글씨체로 만들어진 메뉴판입니다. 주로 찰보리와 도토리가 들어간 음식을 팔고 계시네요.

 

 

 

저희는 찰보리 팥칼국수, 찰보리 치즈 칼국수, 찰보리 칼국수 그리고 만두를 시켜보았습니다.

이 칼국수집은 밑반찬과 함께 차를 내어주시는데 돼지감자를 우려낸 것이라고 합니다.

식전에 따듯하게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찰보리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찰보리로 반죽한 면이라서 그런지 식감이 매우 쫄깃쫄깃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면 색깔이 조금 어둡고 일반 면보다 조금 두껍습니다.

군산 특산물인 찰보리가 이렇게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치즈 칼국수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칼국수 위에 고명처럼 슬라이드 치즈가 얹어 나옵니다.

저도 의외의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묘한 맛이 나서 색달랐습니다.

곧이어 팥칼국수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팥이 걸쭉하고 진해서 겨울에 참 잘 어울리는 칼국수였습니다.

지금까지 군산의 특색 있는 칼국수 집을 소개해보았습니다.

개인 취향으로 선정한 거라서 제가 함부로 맛을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사장님들의 정성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요즘, 몸을 녹이는데는 따뜻한 칼국수가 제격이지 않을까요? 전북에 여행오시면 점심메뉴로 들러보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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