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인사, 평생교육사 등 인적자원 개발론 핵심 요점 요약 정리 7. 개발영역Ⅰ: 개인개발

7. 개발영역Ⅰ: 개인개발

▣ 학습개요

● 지난 시간에 우리는 미국훈련개발협회(ASTD)에서 HRD의 활동영역이 크게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 등 3개의 영역으로 구분된다는 점을 이해하였음.

● 이와 관련하여, 오늘부터 3시간동안 HRD의 활동영역 3개 분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함

● 이번 시간에는 HRD의 활동영역 중 개인개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Ⅰ. 개인개발(Individual Development: ID)의 의미

 

● 개인개발 : 새로운 지식, 기능, 행동을 개발하여, 개인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직무에 관련된 개선이나 증진을 가져오는 것

 

● 미국훈련개발협회(ASTD, 1989)

- HRD의 활동영역 = 훈련 및 개발(T&D), 경력개발(CD), 조직개발(OD)로 구분

- “훈련 & 개발”= 그 대상이 개인이라는 점에서 개인개발이라 명명 가능

- 따라서, HRD의 활동영역은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로 구분가능

⇒ 결과적으로, 개인개발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훈련 및 개발”에 해당

 

● 개인개발, 경력개발, 조직개발의 관계 (대상의 차이) → 교재, 92페이지 그림

- 개인개발 : 개인대상

- 조직개발 : 조직대상

- 경력개발 : “개인 vs 조직의 관계”대상

→ 개인개발은 그 활동의 대상목표가 개인이라는 점에서, CD, OD와 구별됨

 

● 개인개발 = 개인의 능력 개발

- 능력(competence) :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힘, or 어떤 행위를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신체적/심리적 힘을 의미함.

①“지적/육체적 업무를 성공적으로 성취할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음.

②“생산성과 직무보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경험, 지식, 소질의 축적”을 의미

③ "무엇을 알고 있는가" →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

 

● 개인개발 = HRD의 출발점

- 조직내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교육활동이나 프로그램에 개인능력의 향상이라는 요소가 없다면, 개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없음

- 따라서, 개인개발은 다음 장에서 논의될 경력개발이나 조직개발의 출발점

 

 

Ⅱ. 개인개발의 변천과정

 

● 산업사회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제도권교육, 공교육을 중시하는 추세였음. 따라서, 공교육기관 이외의 성인기초능력향상과 관련된 교육에 대한 관심부재

 

● 개인개발과 관련해서도, 1950년대에는 “공식적인 훈련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개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조직의 성과를 개선”한다는데 대한 공감이 부족

- 따라서, “조직원들의 훈련 = 조직개발을 위한 활동”으로만 간주

- 또한, 조직 구성원의 교육도, 그들의 직업/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교육/훈련보다는, 구체적인 직업능력교육과 직업기술교육에 기반을 두지 않는 일반적인 교양프로그램에 참여를 장려하였음.

- 즉, 개인의 필요나 조직의 특정요구를 충족시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더라도, 무조건 훈련에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 → “배워두면, 언젠가는 써먹을 날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

- 결과적으로, 현실적으로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에 대한 관심 부재

 

●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 개인의 능력개발이 조직의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인정하기 시작하면서, 이와 관련된 훈련프로그램이 등장하기 시작함.

- 그러나, 그런 프로그램들은 주류하기 보다는 예외적인 특별한 것이었으며, 관리자들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음.

 

● 오늘날에는 조직개발뿐만 아니라, 개인개발(개인의 성장이나 발전)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일반화되었지만, 이러한 생각은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에 이르러서야 나타나기 시작함.

 

● 우리나라의 경우

-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 전환되면서, 정보사회와 관련된 새로운 직업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개개인에게 새로운 능력이 요구됨에 따라, 개인개발과 관련된 프로그램 개발이 크게 관심을 갖기 시작함.

- 그렇지만, 그때까지도 기업/조직체의 중역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mind)들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음 → 개인개발의 장애요인

- 그러나, IMF경제위기를 거치면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개발의 필요성이 인식되는 변화의 물결이 나타나기 시작함. 즉, 기업 경영진들이 개인능력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함.

 

 

Ⅲ. 개인능력 개발의 7가지 법칙

 

● 개인능력개발은 교육훈련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른 교육활동과 마찬가지로 나름대로의 “교수-학습과 관련된 일정한 법칙”들이 만들어짐

 

● 개인능력개발의 필수요소 : 교육전문가, 학습자(교육생), 언어전달, 수업, 교수과정, 학습과정, 정리와 응용 (7가지)

- 인 적 요소 : 교육전문가, 학습자

- 정신적 요소 : 언어전달, 수업(?)

- 과정적 요소 : 교수과정, 학습과정, 정리와 응용

 

● 7개의 필수요인들은 개인능력개발의 과정에 항상 존재함

① 개인능력개발에 전문능력을 갖춘 교육자

② 특정능력을 습득하고자 하는 교육생

③ 의사전달 수단인 언어

④ 학습되어져야 할 교육내용

⑤ 가르침의 과정

⑥ 배움의 과정

⑦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실제 생활에 응용하는 과정

→ 이상의 7가지 요인들이 결합하여 개인개발의 과정을 형성함

→ 그리고, 7가지 요인과 관련하여 일정한 법칙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라도 실패하게 되면 개인능력개발은 실패로 돌아가게 됨

 

1. 제1법칙 : 전문가의 법칙 (Rules for leading specialist)

 

● 전문가의 법칙 :“교육자가 가르쳐야 할 내용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함. → 지식과 준비의 힘

 

● 교육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몇 가지 규칙들(p.94)

- 학습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잘 알기 → 자신감

- 보다 새롭고 참신한 교육내용 준비하기

- 학습자의 풍부한 경험을 학습자원으로 활용하기

- 새로운 개념은 학습자들의 일상생활/경험과 연계시켜 설명하기

- 수업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 학습동기향상전략

 

● 유의사항(방해/실수요인)

- 학습자들이 수업내용을 잘 모를것이라 생각하여, 수업준비를 소홀히 함

- 정리되지 않은 말이나, 우발적인 이야기로만 수업진행

- 학습자의 이해수준을 넘는 어휘로 자신의 지식/준비부족을 감추려 함

 

2. 제2법칙 : 학습자(피교육자)의 법칙 (the law for the learner)

 

● 학습자 법칙 :“학습자는 자신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나, 배워야 할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 주의집중, 흥미의 힘 (무관심, 산만함과의 전쟁)

 

● 학습자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몇 가지 규칙들(p.95)

- 학습자들이 주의를 집중할 때 까지 수업을 시작하지 말기

- 주의집중이 방해/손상 받을 때마다 중단

- 연령, 신체조건에 따라 시간 조정

- 가능하면 학습자들의 개인적 관심사에 초점

- 주의력 집중을 위한 다양한 교수방법 이용

- 주의산만의 원인을 확인하고, 줄이기

- 다양한 매체활용으로 매력적 프리젠테이션 하기

- 적절한 시선, 억양, 몸짓 사용

 

● 유의사항

- 시작하기 전부터 주의집중에 실패 → 늦더라도 관심집중에 시간할애

- 학습자의 주의력이 떨어진 경우에도 수업을 계속 진행하는 것은 지양

- 오래된 노트나 자료를 가지고 강의하거나, 학습자들의 관심을 외면한 채 뻔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일은 삼가야 함

 

3. 제3법칙 : 언어의 법칙 (the law for the language)

 

● 교육자와 피교육자간에 사용하는 언어매체는 공통적인 것이어야 한다 → 언어의 힘(의사전달의 명확성)

 

● 교육자가 전문적인 지식을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교육과정을 통해 그것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면, 학습의 효과는 기대할 수 없음

- 왜냐하면,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학습으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

- 내용전달의 명확성은 학습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표현하고, 의미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함.

- 특히, 성인들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교육자의 언어나 방법이 애매모호하고 혼란스럽다면, 학습자들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없다고 판단하게 될 것이며, 갈등과 좌절을 경험하게 될 것임.

 

● 의사전달을 명확히 하기 위한 몇 가지 법칙들(p.97)

- 가장 단순한 말을 사용하여 자신의 의미를 표현하라

- 지속적이고 신중하게 학습자들의 언어를 연구하라

- 가능한 한 짧은 문장을 사용하라

-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 제시

- 학습도중 의사표현의 기회를 자주 부여하라

 

● 유의사항

- 잘 모르면서도, 안다고 생각하는 학습자가 존재함

- 학습자가 재설명/구체적 사례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 이해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음

- 몸은 교실에 있으나, 생각은 다른 곳에 (성은: 바쁜사람, 해결과제 산적)

 

4. 제4법칙 : 수업의 법칙 (the law of the lesson)

 

● 수업은 학습자들이 쉽게 따라갈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도록 조직되어야 한다 → 조직의 힘

 

● 피교육생들이 충분한 사전준비 없이 새로운 학습영역으로 진입하게 될 경우, 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

- 모든 교육/훈련프로그램은 출발점을 기본전제로 함

→ 가급적 모든 피교육생들이 공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출발점으로 선정하여, 교육훈련프로그램이 전개되어야 함

- 그리고, 각 단계들은 논리적 순서에 따라 전개되어져야 함(쉬운 → 어려운)

 

● 레슨의 법칙 (p. 98-99)

- 학습자들이 이미 알고 있는 주제, 자료에서 출발하라

- 학습자들의 사전 지식과 경험을 진단하라

- 과거의 교육경험과 관련시켜 수업을 진행하라

- 쉽게/자연스럽게 수업단계가 이어지도록 수업내용을 설계하라

- 학습자들이 현재 수행중인 활동, 흥미에 관련된 문제들을 선택하라

- 학습자들의 경험을 서로 공유하도록 장려하라

 

● 유의사항

- 지나치게 쉽거나, 어려운 내용을 다루지 않도록 주의 (지루함, 불안감)

- 주어진 시간에 비해 너무 많은 학습자료를 제시하지 않도록

- 연습과 숙달을 위한 시간을 제공해 주어야 함

 

5. 제5법칙 : 교수과정의 법칙 (the law of the lesson)

 

● 가르침의 과정은 학습을 자극하고 촉진하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동기유발의 힘

 

● 학습동기의 기능 : 학습행동 촉발, 학습에 대한 태도형성, 학습행동 유지

- 학습동기가 높은 학습자는 자신의 학습에 대해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것임. 즉, 자신의 학습에 대해 더 많은 관심, 집중, 열정을 가지고, 학습에 임하는 경향이 있음

- 교수과정은 학습동기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개되어야 함

 

● 교수과정의 법칙들 (p.99-100)

- 학습자의 연령, 경험, 준비도, 기술수준에 따라 적절하게 과제, 자료 제시

- 사고를 촉진하는 질문

- 학습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흥미와 요구를 파악

- 스스럼없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

- 응답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허용하고, 또한, 다양한 응답들을 허용하는 “확장형 질문” 활용

 

● 유의사항

- 학습자에게 지나친 기대와 요구를 드러내서는 안됨 (학습의욕 상실)

- 학습자들에게 참을성 없는 태도를 갖지 않도록 주의 (학습자의 무지, 무능)

- 학습규칙 무시로 학습자의 흥미, 열정을 감소시키지 않도록 해야 함

 

6. 제6법칙 : 학습과정의 법칙 (the law of the learning process)

 

● 피교육생은 학습과정을 통해 교육훈련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아울러, 배운 지식이나 기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시킬 수 있도록 체화시켜야 함

 

● 사실, 학습의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교육과정이 완료되었다고 할 수 없음

 

● 학습과정의 법칙(p.100)

- 학습자들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하라

- 학습자들이 수업에서 이해한 의미를, 그들의 언어로 표현하도록 하라

- 자신이 배운 지식이 현재 자신이 수행하는 직무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도록 해주어라

-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갖도록 하라

 

● 유의사항

- 배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여, 실제에서의 응용을 소홀히 하면 HRD 본연의 목적을 상실하게 된다.

- 학습자들의 독창적인 사고만을 주장하는 교육자는 실패하기 쉽다

- 용의주도한 교수방법이나 방향제시에 실패하면, 학습자들은 무지상태에 빠지게 된다.

 

7. 제7법칙 : 정리와 응용의 법칙 (the law of review and application)

 

● 이 단계는 개인개발의 마지막 단계로서, 자신이 배운 지식과 기술을 정리하고, 실제 현장에 정확히 적용/응용하는 과정을 의미함

 

● 학습과정의 법칙(p.100)

- 정리는 교수과정의 한 부분임을 인식해야

- 정리를 위한 일정한 시간을 설정

- 각 수업, 주제의 종결 시 규칙적으로 정리하라

- 최종적인 마무리는 생략해서는 안됨

 

● 유의사항

- 정리과정을 무시해서는 안됨

- 성급하고 부적절한 정리로 대충 마무리해서는 안됨

- 제시되는 학습자료나 아이디어의 대부분을 학습자들이 잊어버리고 있는데로, 프로그램을 마칠 때 까지 정리과정을 미루는 것을 잘못

 

 

Ⅳ. 요약 및 정리

 

● 지금까지 HRD의 활동영역 중 1번째 영역인 개인개발에 대해 살펴보았음.

 

● 개인개발이란 “새로운 지식, 기능, 행동을 개발하여, 개인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직무능력을 개선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수행되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음. 특히, 개인개발은 활동목표가 개인의 능력개발에 초점을 둔 것으로서, HRD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영역임.

 

● 또한, 개인개발의 과정에는 교육전문가, 학습자, 언어전달, 수업, 교수과정, 학습과정, 정리와 응용 등 7가지의 필수요소들이 존재하며, 이와 관련하여 반드시 지켜져야 할 법칙들이 있음을 살펴보았음.

 

● HRD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갖추기 위해 이상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