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인지심리학 요점 요약 2. 인지 신경과학

롤라❤️ 2023. 3. 13. 13:10
반응형

2. 인지 신경과학

1 신경계 구조
1) 신경세포(뉴런)와 시냅스
(1) 신경세포(뉴런:neuron)
인간의 몸과 마음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신경계의 가장 기본적 단위
○ 뉴런은 신경계 내 전기신호를 한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함
○ 뉴런의 대부분은 복잡한 인지 처리를 담당하는 대뇌 신피질에 집중되어 있음
○ 뉴런은 세포체와 수상돌기, 축색 등으로 구성되어 있음

세포체 Ÿ 세포핵을 포함하고 있으며 뉴런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역할
Ÿ 수상돌기와 축색돌기를 연결하는 역할을 함
수상돌기 Ÿ 다른 뉴런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고 세포체는 정보들을 통합함
Ÿ 학습할 때 새로운 신경 연결을 형성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수상 돌기의 복잡성이나 세분화가 증진됨
축색돌기 Ÿ 세포체에서 뻗어 나온 길고 가는 관
Ÿ 다른 뉴런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단추
Ÿ 전기 화학적 신호를 내보냄으로써 정보의 이동을 담당하고 있음
Ÿ 신경전달물질이 무엇이냐에 따라 정보를 억제 or 촉진 시킴
종말 단추 Ÿ 축색돌기 가지 끝 부분에 있는 작은 돌출부
Ÿ 다른 뉴런 수상돌기와 직접 닿아있지는 않음


(2) 시냅스(Synapse)

○ 뉴런과 뉴런 사이의 작은 공간을 시냅스라고 함
○ 아주 작은 틈새에 하나 혹은 여러 뉴런의 종말단추와 수상돌기(때로는 세포체) 사이에서
접합점 역할을 함
○ 시냅스는 인지 기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 실제로 쥐를 이용한 실험 결과, 학습을 시켜보니 뇌의 시냅수 개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음
- 알츠하이머에서 나타나는 인지 기능 저하는 신경 자극을 전달하는 시냅스의 효율성
감소와도 관련이 있다고 함
○ 시냅스(Synapse)라고 불리는 공간으로 신경전달물질이라는 특수한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이뤄짐
○ 지금까지 50가지가 넘는 신경전달물질이 발견되었지만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게 남아있음
○ 현재까지 신경전달에 관여하는 화학물질의 종류
① 모노아민계 신경전달물질: 음식물로 섭취되는 아미노산 같은 단백질의 구성요소들(예: 콜린,
타이로신, 트립토판) 가운데 한 가지가 신경계 안에서 효소의 작용을 통해 합성됨(예:
아세틸콜린(→특히, 기억에 중요), 도파민, 세로토닌)
- 아세틸콜린이 감소하는 것과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 기능 손상과 관련이 있을 정도로
기억에 중요한 물질
- 도파민은 주의, 학습과 관련이 있음. 보상이나 강화 같은 동기과정에도 관여함(정신분열증
환자들이 매우 높은 도파민 수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일부 연구자들은 도파민 과다가
정신 분열적 상태를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함), 반면 파킨슨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도파민 수준이 매우 낮음
- 세로토닌은 충동의 조절과 공격성에 관여할 뿐만 아니라 섭식행동, 체중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함(세로토닌이 적으면 극심한 우울증과 연결됨)
② 아미노산계 신경전달물질: 부가적인 합성과정 없이 음식물로 섭취되는 아미노산으로부터
얻어짐
③ 펩타이드 사슬로 구성된 신경 펩타이드

 

2) 신경계 조직

○ 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뉨


(1) 중추신경계
○ 대부분 인지심리학자들은 중추신경계에 관심이 있음
○ 뼈로 둘러쌓인 뇌와 척수로 나뉨


(2) 말초신경계

체성신경계 Ÿ 대뇌의 지배를 받아 주로 의식적으로 통제 가능한 신경계
Ÿ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있음
Ÿ 감각기로 들어온 정보 → 중추신경으로 보내고 → 중추에서 내린 명령을
전달 → 골격근을 수축하거나 운동을 조절 및 통제하여 반응
자율신경계 Ÿ 생명 유지를 위해 우리 의식과는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작용하는 신경
Ÿ 위장운동, 심박수조절, 호흡조절, 방광의 수축과 이완, 혈액분배,
혈당량조절, 체온조절 등
Ÿ 여러 장기와 조직들의 기능을 조절하여 항상성을 유지함
- 항상성: 외부 환경과 생물체 내의 변화에 대응하여 순간순간 생물
내부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현상으로 자율신경계와 호르몬의
조절로 우리 몸은 항상성이 유지되고 있음
Ÿ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존재하며, 서로 길항작용을 함
- 길항작용: 동시에 작용하지만 그 효과가 반대라 서로 상쇄시키는 작용
- 교감신경: 응급상황, 공격, 방어, 경쟁 등을 위해 골격근이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사용(스트레스나 긴장 시)
- 부교감신경: 휴식, 사랑, 소화, 수면 등을 위해 내장근(소화, 배설
등)들이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사용(휴식 시)

Ÿ 공포영화 보면 으스스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공포영화 시청 → 긴장감 → 뇌는 방어태세를 취하기 위해 교감신경
자극→아드레날린 분비 촉진 → 피부혈관 수축 → 열 방출 억제시킴 →
소름이 돋고 으스스해짐

 

2 뇌의 구조기능인지작용
1) 인간의 뇌 연구를 어떻게 했는가?
(1) 사체연구
○ 사람이 죽은 후, 뇌를 해부하여 연구함
○ 뇌 손상의 신호를 보이는 사람들의 행동을 살아있는 동안 유심히 관찰하다가 그 환자가
죽은 후, 뇌에서 손상된 부위를 조사하는 기법
○ 이런 과정을 통해 연구자들은 관찰된 행동유형과 특정 뇌에서 발견된 이상 간의 관련성을
추적할 수 있음
○ 유명한 연구: 브로카(Broca) 연구

유명한 환자인 탄(Tan:이 환자가 말할 수 있는 단어가 탄 밖에 없었으므로 탄이라
부름)은 심각한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었음 → 뇌 손상 부위를 보니 현재 브로카 영역이라
부르는 전두엽 부위에 손상이 있었음 → 전두엽 부분은 언어생성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됨

 

(2) 동물연구
○ 살아있는 뇌 활동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생체 내 연구가 필요했으며, 이를 위해 동물(주로
원숭이나 고양이)의 뇌에 미세전극을 삽입하고 뇌 세포활동을 측정해보았음
○ 또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일부러 뇌의 일부를 손상시키고 어떤 기능적인 손실을 가져오는지
관찰하기도 함
○ 단점: 사람을 대상으로 사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모든 뉴런 활동을 동시에 측정할 수가
없으므로 결론을 일반화시키는데 한계가 있음 → 따라서 다음에 나오는 방법들의 사용이
활성화됨

 

(3) 전기 기록법
Ÿ 뇌파(EEGs, 뇌 파장의 주파수와 강도)를 측정하여 뇌파활동 파악을 통해 정신적인 상태
변화를 알고자 했음
Ÿ 뇌파측정 방법: 두개골 표면의 여러 곳에 전극을 부착하고 두피 아래 뇌 영역에서 발생하는
전기적인 활동을 측정함
Ÿ 구체적으로 어느 세포에서 발생한 것인지 알기는 어렵지만 시간에 따른 변화는 상세하게
기록할 수 있음(예: 잠을 자는 동안 측정된 EEG를 통해 뇌 전체에서 일어나는 전기 활동의
변화와 꿈을 꾸는 동안과 깊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나타나는 활동 양상의 차이를 알 수
있음)
Ÿ 뇌파종류

종류 진동수 상태
델타파 0-3Hz 깊은 수면
세타파 4-7Hz 수면
알파파 8-12Hz 안정, 휴식
저베타파 13-20Hz 작업 중
고베타파 21-40Hz 작업 중, 스트레스
감마파 41-50Hz 스트레스, 흥분
SMR파 12-15Hz 각성, 준비
뮤파 9-11Hz 안정

○ 특정한 사건이나 과제(예.불빛 보거나 문장을 듣는 것)를 뇌의 전기적인 활동과 연관시키기
위해서는 약 100번 정도 해서 얻어진 EEG 파장의 평균을 계산하여 사건관련
전위(Event-Related Potentials: ERP)값을 구해야 함
○ ERP기법은 매우 다양한 영역의 연구에서 사용됨: 지능에 대한 연구에서는 지능검사와
ERP 파장의 특징을 연관지으려 노력하였음
○ 단점: 전극을 두개골 표면에 부착할 수 밖에 없으므로 공간 해상도가 낮음
○ 장점: 시간해상도가 높음
○ 따라서 공간해상도가 높고, 시간해상도가 낮은 다른 연구기법과 상호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예. 단어를 합쳐 쓸 때 구체적으로 뇌의 어디랑 연관이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찾아내기
위해 ERP와 PER(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을 동시에 활용한 연구 → 왼쪽 외측 전두엽과
왼쪽 후측 뇌, 오른쪽 섬이랑 부위 등에서 뇌 활동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함)
Ÿ 이처럼 EEG와 ERP는 뇌 활동의 단편만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뇌의 특정 활동 부위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른 기법들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

 

(4) 구조영상기법
○ X-ray, CT, MRI 등 뇌의 정적인 영상을 얻기 위해 활동함

X-ray Ÿ 방사선(X선)을 몸에 투과시켜 음영 차이로 뼈의 이상을 진단하는 검사
Ÿ 밀도가 높은 것은 흰색으로 밀도가 낮은 것은 검정색으로 나타남
Ÿ 종양이나 뇌졸중 같은 뇌의 커다란 이상을 관찰하기 위해 사용됨
Ÿ 작은 손상이나 이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함
CT
(컴퓨터 단층
촬영)
Ÿ 방사선을 이용하여 뼈 상태를 알아보는 것은 X-ray와 같으나, X-ray와 달리
다방면으로 촬영해서 3차원으로 볼 수 있는 검사
MRI
(자기공명법)
Ÿ (인체에 무해한) 자기장을 이용한 검사
Ÿ 뼈는 물론 연부조직의 상태를 알 수 있고 몸 상태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검사
Ÿ 강한 자기장이 뇌를 통과해서 지나갈 때 회전하는 스캐너가 뇌 조직의
분자들이 일으키는 다양한 전자기적인 변화 양상을 감지해내는 원리
Ÿ 살아있는 인간의 뇌 내부 손상 등을 쉽게 탐지할 수 있음
Ÿ 자세한 구조정보를 담고 있는 뇌의 3차원 영상이 만들어짐

(5) 대사과정영상기법
○ 뇌의 어떤 부분이 활성화되었을 때, 뇌 영역에서 산소나 포도당 소모가 증가하는데 이런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검사방법(가정: 어떤 과제를 수행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은 더 많은
산소나 포도당을 사용할 것이다.)
○ 특정 과제를 수행할 때 나타나는 뇌 부위에서 일반적인 과제를 수행할 때 나타나는 부위를
빼는 감산법(subtraction method)을 사용해서 특정 과제에 관여하는 특정 뇌 영역을
찾아내고자 함
○ 예: 뇌의 어느 영역이 단어 의미 인출에 가장 중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자에게 단어
낱자들을 재인할 때 활성화된 영역의 영상에서 그냥 단어를 읽을 때 활성화된 영역의
영상을 빼버리는 것임
- 이렇게 남은 영역은 단어 의미 인출에 사용되는 영역이라 추측할 수 있음
- 감산법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 이렇게 해서 얻어진 영상들이 그 영역이 흥분되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억제가 돼서 나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음(즉, +인지 –인지 방향성은 모름)

 

PET Ÿ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Ÿ 특정한 종류의 정보처리를 하는 동안 그 처리를 담당한 뇌 영역에서 포도당
사용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이용한 기법
Ÿ 포도당 소모량을 추적하기 위해 약한 방사능을 띠는 포도당을 실험자에게
주입함 → 뇌 사진 촬영 → 컴퓨터가 활동 중인 뇌의 생리적 기능에 대한
영상을 만들어냄
- 예1: 시각적 처리를 할 때 뇌의 후두엽에서 혈류량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
- 예2: 지능검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과 낮은 점수를 받은 사람을
비교해보니,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인지적 부담이 큰 과제를
수행할 때 그 과제수행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만 높은 활성화를
나타냄으로써 포도당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음.
반면, 지능이 낮은 사람들은 해당 과제랑 무관한 영역인 더 넓은
영역에 걸쳐 포도당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음
fMRI Ÿ 기능적 자기 공명법(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Ÿ MRI에 기반하고 있으나 뇌 활동 영상을 만들어낼 때 산소 소비의 증가량을
이용하여 만들어냄 → 즉, 사용된 산소량의 차이가 fMRI 측정의 기본
Ÿ 활동이 많은 뇌 영역은 산소가 더 사용되서 활동이 적은 뇌 영역에 비해 더
많은 산화 혈액을 포함하게 된다는 원리에 기반함
Ÿ 원리는 PET와 같지만 fMRI는 방사능 물질을 주입하지는 않고, 대신 MRI
기계 안에서 과제를 수행함
Ÿ PET에 비해 비침투적이고 시간 해상도가 더 높아서 몇 분에서 몇 시간에
걸쳐 일어나는 활동 뿐만 아니라 1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활동도 측정이 가능함

2) 뇌의 인지작용
(1) 뇌의 대략적인 해부학

① 전뇌
○ 뇌의 위쪽과 앞쪽에 해당하는 부위
○ 대뇌피질, 기저핵, 변연계, 시상, 시상하부 등을 포함하고 있음

대뇌피질 Ÿ 대뇌 반구의 가장 바깥층
Ÿ 우리의 사고와 정신적인 처리과정에 핵심적 역할을 함
기저핵 Ÿ 운동기능에 필수적인 뉴런의 집합체
Ÿ 기저핵에 문제가 생기면 몸의 떨림, 비자발적 운동, 자세와 근육 긴장도의
변화, 움직임이 느려짐과 같은 운동 기능 손상을 초래함
변연계 Ÿ 해부학적인 어떤 실체라기 보다는 기능에 속함
Ÿ 변연계는 대뇌 중심부에서 서로 연결된 편도체, 중격, 해마 등으로 이뤄져 있음
Ÿ 정서, 동기, 기억, 학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 편도체: 분노와 공격성 관련(편도체 자극 → 심장떨림, 환각, 공포스러운
기억 회상 등, 편도체 손상→두려움이 없어짐, 사물을 인식하지 못함,
과도한 성욕 등)
- 중격: 분노 및 두려움 관련
- 해마: 학습 및 기억과 관련(해마 손상 → 새로운 기억을 학습하지 못함)
Ÿ 물고기나 파충류는 상대적으로 변연계가 덜 발달되었으므로 본능에 의해
외부환경에 반응하는 것임
Ÿ 포유류, 특히 인간은 상대적으로 변연계가 더 발달되었으므로 본능을 억제할 수
있음(예: 나를 화나게 했다해서 무조건 때리지 않음)
시상 Ÿ 들어오는 감각정보를 받아서 대뇌피질에 전달함(‘이 정보는 시각정보군!
그렇다면 시각피질로 보내야겠어!’), 일종의 중개소 역할
Ÿ 모든 정보는 일단 시상을 거쳐 감
시상하부 Ÿ 체온, 섭식, 수면과 내분비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함
Ÿ 변연계와 상호작용하면서 종의 생존과 관련된 행동(싸움, 섭식, 도망, 짝짓기
등)을 조절함
Ÿ 정서조절과 스트레스 대처시에도 시상하부가 활성화됨

② 중뇌
○ 포유류보다 비포유류에게 더 중요함
- 비포유류는 중뇌에서 시각과 청각정보를 주로 처리하기 때문
③ 후뇌
○ 연수, 뇌교, 소뇌로 이루어져 있음

 

(2) 대뇌 피질과 기능의 국재화
① 반구특성화
○ 대뇌피질은 좌우 대뇌 반구를 지니고 두 반구는 겉으로 매우 비슷하게 보이지만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데, 이를 반구 특성화라고 함

○ 브로카(Broca) 연구
- 실어증 증세를 보이는 뇌졸중 환자를 사후 부감해본 결과 뇌의 좌반구에 병변이 있음을
발견하였음
- 브로카는 뇌의 기능, 특히 언어 기능은 뇌 전체가 작용하는 게 아니라 특정 부위에
국재화 되어 있음을 밝혀냄 → 그의 이름을 따 브로카 영역이라 하고 있고 ‘말하기’능력과
관련이 있음
- 브로카 영역이 손상되면 말을 유창하게 하지는 못 해도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할 수 있음(즉, 성대 등 발성기관에 문제가 없음)
- 브로카 실어증은 듣고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으나 말을 잘 못함
○ 베르니케(Wernicke) 연구
- 말을 할 수는 있으나 의미 있는 말을 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환자들을 연구해본 결과,
뇌의 특정 영역에서 ‘언어이해’와 관련되어있음을 발견함 → 그의 이름을 따 베로니카
영역이라 불리고 있음
- 베로니카 실어증은 말은 유창하게 하지만 전혀 뜻이 없는 말을 함(말 이해를 못함)
○ 분리 뇌 실험
- 우뇌와 좌뇌의 역할은 다르지만 이 둘을 이어주는 ‘뇌량’이라고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좌뇌로 들어오는 정보를 우뇌도 알 수 있음
- 간질 환자들은 뇌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흥분해서 의도치 않게 몸이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하게 됨(거품물고 덜덜 떤다던지 등) → 간질 치료법으로 ‘뇌량’을 절제하는 수술을 함 →
한쪽 반구에서 일어난 간질 발작이 다른 쪽 반구로 전이되는 것이 막아져서 간질 발작이
놀라울 정도로 감소하게 됨
- 대신, 좌뇌와 우뇌의 소통을 막아버린게 되므로(뇌량이 없음) 독립적인 특수한 뇌를 가진
것처럼 보임


○ 분리 뇌 실험 1 절차

① (뇌량이 없는 환자에게) “가운데 중앙 점을 보세요”
- (뇌량이 없으므로) 왼쪽 눈은 왼쪽에 나온 것만 볼 수 있고 오른쪽 눈은 오른쪽에 나온
것만 볼 수 있음
- 왼쪽 화면에 KEY(열쇠)라는 글씨가 적혀있게 했고 오른쪽 화면에 RING(반지)가 적혀있게
하였음
② “당신이 본 글자는 무엇이예요? 대답해보세요”
- “반지요”
③ “당신이 본 글자의 물건을 왼손으로 집어 보세요”
- 왼손으로 열쇠를 잡았음

 

○ 분리 뇌 실험 1 해석

반지 ⇒ 오른쪽 눈 ⇒ 좌뇌 ⇒ 좌뇌에 있는 언어중추 ⇒ 입으로 말함


① RING(반지) 이라고 써진 글자는 오른쪽 눈으로만 볼 수 있음
② (오른쪽 눈으로 들어온 정보는) 좌뇌로 가서 저장 됨
③ 좌뇌는 ‘언어영역’을 담당함
④ 말을 하라고 시켰으니 (오른쪽 눈에서 들어와 저장된 정보인) RING(반지)라고 말을 할
수가 있었던 것임(좌뇌는 말하기(언어영역 담당)를 처리하기 때문)


키 ⇒ 왼쪽 눈 ⇒ 우뇌 ⇒ 우뇌는 왼쪽 담당 ⇒ 왼손으로 잡으라 하는 건 할 수 있음
① KEY(키)라고 써진 글자는 왼쪽 눈으로만 볼 수 있음
② (왼쪽 눈으로 들어온 정보는) 우뇌로 가서 저장 됨
③ 우뇌는 ‘우리 몸의 왼쪽 영역’을 담당함
④ ‘왼쪽 손으로’ 본 것을 잡아보라고 시켰으니(왼쪽 눈으로 보고 우뇌로 들어와 저장된
정보인) KEY(키)를 잡았던 것임


▶ 오른쪽 눈으로 본 것은(반지) 좌뇌로 전달되고 좌뇌는 언어 담당이니까 말하라 하면
말을 할 수 있었음
▶ 하지만, 왼쪽 눈으로 본 것은(키) 우뇌로 전달되니, 우뇌가 관여하는 왼손으로 잡으라고
하면 잡을 수 있었던 것임
▶ 오른손으로 잡으라고 하면 못함, 잡고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물어도 답을 하지 못함

 

○ 분리 뇌 실험 2 절차

① 환자의 왼쪽 시야에는 눈보라의 이미지를, 오른쪽 시야에는 닭발의 이미지를 보여
② “이 이미지와 관련된 사진을 고르세요.”
- 환자는 왼쪽 손으로 삽을 골랐음
- 오른쪽 손으로는 닭의 사진을 골랐음


▶ (왼쪽 시야와 왼쪽 손을 담당하는) 우뇌가 ‘눈’을 보고 ‘삽’을 연상했기 때문
▶ (오른쪽 시야와 오른쪽 손을 담당하는) 좌뇌가 ‘닭발’을 보고 ‘닭’을 연상했기 때문
③ “왜 그 사진을 골랐어요?”
- 왼손으로 ‘삽’을 선택한 이유: ‘눈을 치워야 해서’가 아닌 ‘닭장을 치우려고’라는 설명


▶ 바로 왼쪽 눈, 즉 우뇌가 한 일에 대해 좌뇌는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
▶ 좌뇌는 우뇌가 받아들인 ‘눈’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한 그럴듯한
해석을 지어내 상황에 끼워 맞춘 것
▶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좌뇌를 the interpreter, 즉 ‘해석기’라고 하기도 함

○ 유사한 또 다른 실험 소개

① (뇌량 절단된 환자에게) 한 사람 얼굴 왼쪽/오른쪽을 다르게 해서 사진으로 제시함
② “어떤 얼굴을 봤어요?” 라고 묻고 말하게 하면 좌반구에 전달된 오른쪽 얼굴의 사람을
봤다고 말을 함
③ “어느 사람을 봤는지 왼손으로 가르쳐보세요” 라고 물으면 우반구에 전달된 왼쪽
얼굴의 사람을 가르킴
▶ 위 실험을 통해 좌뇌와 우뇌는 서로 다른 기능을 하고 있음이 입증되었음

 

(3) 대뇌 반구의 4개의 엽
○ 대뇌 반구의 피질은 4개의 엽으로 구분할 수 있음

전두엽 Ÿ 어떤 상황이 위험한지 아닌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
Ÿ 동기부여를 줘서 주의집중을 하게하고 계획을 세우거나 결심을 하는 등
목표지향적인 행위를 주관함
Ÿ 인간성과 도덕성과도 연관
Ÿ 전두엽이 손상받으면 계획 세우고 복잡한 행동을 하거나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게
불가능함.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 못하고 비합리적 자극에 예민해지게 됨
Ÿ 사이코패스처럼 인간성이 파괴되고 비도덕적 인간이 되기도 함
Ÿ 운동피질이 있어서 반대쪽 몸 운동에 관여함(왼쪽 전두엽 운동피질 – 오른쪽 몸
운동을 담당)
Ÿ 브로카 영역
두정엽 Ÿ 외부로부터 오는 정보를 조합하는 곳
Ÿ 문자를 모아 단어로 조합하여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어낼 수 있음
Ÿ 두정엽이 손상되면 ‘무인식증(Agnosia:알지 못하는 상태)’이 되어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의 음을 따라 하지 못하거나, 평소에 잘 알던
물건을 만지면서도 어떤 물건인지를 모르는 경우도 있음
Ÿ 오른쪽 두정엽이 소낭되면 자기 몸의 왼쪽을 전혀 알지 못함
Ÿ 무의식중 환자가 쓴 숫자
측두엽 Ÿ 청각피질이라 부르는 청각 조절 중추가 있으며 다른 부위에서는 인지기능과
기억기능을 조절하고 있음
Ÿ 기억, 학습, 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함
Ÿ 측두엽이 손상되면 환각이 나타나거나 기억장애가 나타남
Ÿ 특히, 뇌졸중으로 좌측 측두엽이 심한 손상을 받으면 실어증이 나타남
Ÿ 우측 측두엽이 손상되면 동시에 두 장소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사람의
의식 속에 과거-현재의 일이 동시 존재하는 것 같은 환각을 느끼게 함
Ÿ 베로니케 영역
후두엽 Ÿ 뇌 뒤쪽
Ÿ 시각중추가 있어서 시각피질이라 부르기도 함
Ÿ 눈으로 들어온 시각정보는 시각피질에서 눈으로 본 물체의 모양이나 위치,
운동상태를 분석함
Ÿ 후두엽이 손상되면 눈이나 나머지 시각 경로에 이상이 없다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됨

○ 연합영역
- 4개의 각 엽에서 체감각, 운동, 청각, 시각피질이 아닌 부분을 연합영역이라 함
- 전두엽에 있는 연합영역에서는 사고·의지·정서·운동의 패턴 형성을 맡음
- 두정엽과 후두엽에 걸쳐 있는 연합영역에서는 지각·이해·인식에 관한 것임
- 측두엽의 연합영역에서는 기억하는 일을 맡음
- 인간의 지능, 추론하고 계획하는 능력, 언어능력, 과거 경험에 의한 결단 능력 등 인간의
고등정신능력은 대부분 연합영역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