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일상적 기억과 특수 기억의 특성
1) 일상적 기억
(1) 일상생활에서 기억의 쓰임
○ 일상생활에서 기억이 어떻게, 무엇을 위하여 쓰이고 있을까?
○ 실험실 연구보다는 실제 생활 속에서의 연구와 적용은 무엇이 있을까에 관심을 갖게 됨
○ 실험실에서 연구과제를 통해 기억 연구를 한다 해도 실제 기억에 적용될 수 있는 생태학적
타당성을 지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됨
(2) [기억]이라는 개념화를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
○ 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 세팅을 변화시키기 보다는 [기억]이라는 개념화를 다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음
○ 기억을 정보와 사건의 [저장소]로 보면서 저장창고에 은유를 했는데 불가피하게 기억의
용량과 관련된 질문(“얼마나 많이 기억이 저장되나요?”)을 하게끔 한다고 지적함
○ 실험실 환경은 수치적으로 양적 통제가 가능하므로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의 기억을 설명할 땐 ‘얼마나 그 기억이 실제랑 일치하는가?’를 다뤄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함
○ 즉, 기억의 용량보다는 과거 경험에 대한 표상을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여 기억하고
있는가에 더 강조를 두어야 한다는 뜻임
2) 특수 기억
(1) 개념
○ 기억력이 매우 좋거나 혹은 매우 나쁜 경우를 의미함
○ 특수 기억이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함으로써 일반적인 기억의 특성에 대해 파악할 수 있음
○ 주로 특수 기억에 대한 연구는 기억의 생리적 기제에 대한 신경심리학적 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
(2) 뛰어난 기억: 기억술사
○ 만약, 우리가 책에서 읽은 단어를 다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
○ 기억술사: 비정상적으로 매우 예리한 기억능력을 가진 사람을 뜻함, 기억술사는 주로 정보에
대한 기억 향상을 위해 특별한 기억술을 사용함
○ 유명한 기억술사 “S”
- 러시아 심리학자가 언급한 사람으로, 어느날 S가 그의 실험실에 나타나 자신의 기억력을
테스트 해달라고 부탁함
- 테스트 결과, S의 기억은 사실 거의 무제한에 가깝다는 사실을 발견했음(매우 길게 나열
된 단어를 시간이 엄청 오래 지나고 났음에도 불구하고 다 기억해낼 수 있었다고 함)
- S에 대해 30년 넘게 연구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15년~16년 전 봤던 단어도 다 기억할 수 있었음
[S가 사용한 기억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이었을까?]
- [시각적 이미지]를 이용하여 기억술에 깊이 의존했음: 즉, 외워야 할 정보들을 시각적
이미지로 변환해 기억하기 편하게 재구성하는 기억전략을 사용하였음
⋅ 예) [초록색]이란 단어를 외워야 한다면 → 초록색 화분을 시각적으로 그림
⋅ 예) [빨간색]이란 단어를 외워야 한다면 → 빨간색 셔츠를 입은 사람이 내게 다가오는
장면을 그림
- 심지어 숫자까지 이미지로 부호화하여 기억하였음
⋅ 예) [1] → 체격좋고 자랑스러운 좋은 남자, [3] → 우울한 사람 [6] → 부어오른
발을 가진 남자 등등과 같이 이미지화해 기억에 이용했던 것임
- 시각적 심상을 사용하여 암기를 하는 것은 공감각(synesthesia ; syn-함께, esthesia는-
감각) 이라는 매우 희귀한 심리학적 현상의 결과임
- 내게 입력되는 물리적 자극의 감각 양상과는 다른 양상의 감각을 경험시킨 것임
⋅ 예) S라는 단어와 관련해 소리 정보를 접하면 → 자동적으로 시각적인 경험으로 전환
⋅ 심지어 단어에서 맛을 느끼거나 무게를 느낀다고 보고하기도 했음
- S가 외운 단어를 회상할 때에도 자동적으로 단어와 함께 모든 종류의 감각이 나타남
(3) 다른 기억술사들이 사용한 다른 방법들
○ 러시아 이주민인 V.P 는 숫자로 된 행이나 열과 같은 긴 숫자의 나열을 쉽게 암기할 수
있었음
- S가 주로 시각적 심상에 의존했다면, V.P는 [음성적 변환]에 더 의존하였음
- V.P는 숫자를 접하게 되면 → 날짜로 변환하여 그가 그날 무슨 일을 했는지
생각해봄으로써 외운다고 하였음
○ S.F 역시 긴 숫자 나열을 외울 때, 그것을 3개 또는 4개 단위로 된 묶음으로 분류한 다음 그것을 각기 다른 레이스의 달리기 기록으로 기억해 암기한다고 보고하였음
- 실제로 S.F는 장거리 주자였고 각각 레이스 종류에 어울리는 시간 기록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기억하기가 쉬웠던 것임
- 참고로 S.F는 기억술사가 아니라, 평균적인 지적, 기억능력을 가진 대학생 대표였음 ․
- 원래 S.F도 지능은 평균이다보니 외울 수 있었던 숫자 열의 개수는 7개 정도였음 ⇨ 2년
동안 200번 넘게 연습해본 결과 S.F는 기억 가능단위를 10배 이상으로 증가시켰고 80개
까지 기억해낼 수 있었음
- 그러나 달리기 기록 시간으로 전환할 수 없는 숫자 단위를 의도적으로 제시했을 때에는
기억능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음
- S.F와의 실험은 보통 전형적인 기억 능력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많은 양의 주의를 기울인
연습을 거친다면 이론적으로는 적어도 매우 뛰어난 기억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4) 기억력이 좋았던 기억술사 S 는 행복했을까?
○ 별 다른 고생 없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어서 행복했을 것 같지만, 비정상적인 기억 능력
떄문에 결코 행복하지 못한 삶을 영위해야 했었음
○ 비자발적인 공감각 증상으로 인해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데 방해를 많이 받았다고 함
○ 음성 자체가 감각을 무뎌지게 하여 실제 대화를 계속하는 게 힘들었던 것임
○ 나아가 S는 심상에 많이 의존하였기 때문에, [영원], [없음] 처럼 시각적 이미지로 표현할
수 없는 추상적인 단어를 이해하려고 할 때 어려움이 많았음
○ 실제로 책을 읽을 때도 문제가 있었고 예전 기억이 최근 기억을 방해할 때도 있었음
(5) 기억술사 또는 기억을 잘 하는 사람의 분석 결과
○ 자신에게 의미 있는 정보와 결합시켰을 때(달리기 시간, 날짜, 그 날에 있었던 일, 시각적
이미지 등) 정보를 기억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는 것임
3) 기억상실증과 신경심리학
(1) 역행성 기억상실증
○ 심한 충격을 받기 전에 있었던 사건들에 대한 주요 기억을 잊어버리는 경우를 뜻함
○ 가벼운 역행성 기억상실증: 흔히 뇌진탕과 같은 충격 여파로 일어나는데 일반적으로 충격
받기 바로 전에 있었던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함
○ 역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기억이 돌아올 때에는 충격 시점에서 가장 먼 과거의 것부터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임
○ 충격이 있기 바로 전의 일에 대한 기억은 종종 전혀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음
(2) 유아 기억 상실증
○ 우리 모두가 경험하는 기억 상실증
○ 아주 어렸을 때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유아 기억 상실증임
○ 일반적으로 5살 이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아주 조금 또는 거의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며
3살 이전의 여러 일들을 기억해낸다는 것은 극히 드묾
○ 주로 3살 이전 일 중 기억나는 것은 중요한 사건(예.형제자매의 탄생 또는 부모의 죽음,
병원의 입원, 가족의 이사 등)을 포함하고 있음
○ 유년기 기억을 한다 할지라도 그 정확성에 대해서 최근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음
- 여러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건에 대한 아동의 기억이란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안 돼서
보고 했다해도 그게 정확하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함
- 특히, 아이에게 기억한 내용과 관련하여 알게 모르게 어떤 암시를 주게 되면 그 정확성은
더욱 떨어지게 된다고 함
(3) 순행성 기억상실증
○ H.M 환자 사례
- H.M은 심한 간질에 의한 계속적인 뇌 조직 파괴를 막기 위한 뇌 수술을 받았음
- (수술 전) 평균 이상 지능을 지닌 29 살 청년 ⇨ (수술 후) 순행성 기억상실증을 겪게 됨
- 순행성 기억상실증: 수술을 받은 이후에 일어난 일에 대해 기억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나, 수술 이전의 일들에 대해서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기억을 유지하고 있음
- 순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면 새롭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기억하는 능력을
상실하였기 때문에 영원히 정지된 현재에 갇혀 살게 될 것임(“오늘 누군가를 알게
되었는데 내일이 되면 누구세요?”)
(4) 기억상실증과 외현-암묵기억의 구분
○ 기억상실증 환자를 연구하는 것은 일반적인 기억 기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연구하는 것임
○ 기억상실증에 걸리면 흔히 손상되는 것은 외현 기억(explict memory)이고 손상되지 않는
기억은 암묵기억(implicit memory:예.단어완성 과제에서 점화효과와 기술위주 과제에서의
절차적 이거) 임
- 예) 암묵기억은 멀쩡하기 때문에 단어 완성 과제를 시키면 멀쩡히 잘 함. 그러나 나중에
그 단어가 뭐였냐고 물어보면 외현기억이 손상되었으므로 모른다고 함
○ 실제로 회상과제, 단어완성과제처럼 암묵기억을 필요로 하는 과제에서는 거의 정상과 같은
수행을 보임
○ 나아가 기억상실증 환자들은 그들이 봤던 단어를 외현적으로 재인할 때도 우연수준(50%,
복불복)을 넘지 못했음
○ 기억상실증 환자들은 절차지식(예.자전거 타는 방법 기술)은 잘 기억하는 반면,
서술지식(사실을 아는 것, 심리학 용어와 같은 사실적 정보 등)은 잘 기억해내지 못하였음
- 즉, 퍼즐풀기, 거울에 비친 문자 읽기 학습, 운동기술 습득과 같은 절차적 지식을
요구하는 과제에서는 학습에 의한 수행이 가능함.
- 그러나 서술적 지식의 회상, 재인기억과제처럼 전통적 기억과제는 잘 못함
(5) 기억상실증과 신경심리학
○ 신경심리학자들은 기능의 해리가 있는지를 찾곤 함
○ 해리: 뇌의 부위에 급성 장애로 생기는 기능 장애
- 예시)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특정 기능(예: 외현기억)이 존재하지만 특정 뇌 영역
손상환자에게서 그 기능이 사라진 대신 다른 영역과 연관된 기능(예: 암묵기억)이 있다면
[해리가 존재한다]라고 말할 수 있음
○ 특정 기관의 손상과 특정 기억 장애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맺고 있다고 확신해서 말할
수는 없음
○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는 있어도, 그 영역이 그 특정 기능을 독자적으로 담당하고 통제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뜻임(왜? 뇌는 광범위해서 그 중간과정인지, 실제 결과인지 알 수가 없음)
- 유사한 예) 인간 생명에서 망상체가 생명 유지에 기본이 되긴 하지만 심장이나 폐
질환으로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음
○ 인지기능에 대한 가설들을 보다 강력하게 지지하기 위해서는 이중 해리를 관찰하면 됨
○ 이중해리: 두 가지 능력이 뇌에서 서로 분화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 유형
- 예시) 능력A는 우수한데 능력B는 문제가 있는 사례와 그 반대 사례를 찾아낸다면, 능력
A와 B 사이에 이중 해리가 있다고 볼 수 있음
○ 신경심리학자들은 뇌의 일부 기능과 일부 영역에서 이중 해리 현상이 나타남을 관찰하였음
- 예시) 장기기억과 단기기억 구분을 지지하는 증거들…‧ 왼쪽 두정엽에 손상을 입은 환자는
단기기억 유지하는 게 어려움 but 장기기억엔 아무런 손상이 없었음 + 내측 두엽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언어자극(단어)에 대한 정상적인 단기기억 능력을
보이지만 새로운 언어자극정보를 장기기억에 유지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음
뇌 영역 | 기억 기능 | ||
단순해리 | 손상 X → 손상 Y → |
A 손상 B 손상 |
X랑 연결된 A는 기억 X Y랑 연결된 B는 기억 O |
이중해리 | 손상 X → 손상 Y → |
A손상, B는 OK A는 OK, B는 손상 |
- 단순해리만 찾으면 뇌 연구를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기에 이중해리를 찾아내야 함
○ 인지 신경심리학자들은 이중해리 현상을 통해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분리’,
‘서술(외현)기억과 암묵기억의 구분’등 기억과 관련된 기능적 구분을 지지하는 증거들을 제공하고 있음.
4) 해마 및 기타 구조의 역할
(1) 거시적 관점에서의 기억에 대한 뇌 연구
① 대뇌피질
○ 주어진 경험에 대한 특정 감각 요소들은 대뇌피질의 여러 지역에 걸쳐 조직화되어 있음
○ 예) 사건이나 경험에 대한 시각적, 공간적, 후각적 요소는 개별적으로 각각의 감각을 담당하고 있는 피질영역에 저장됨
○ 이와 관련하여 대뇌 피질은 정보의 장기저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기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임
② 해마와 그 주변의 관련 뇌구조
○ 경험이나 그 밖의 서술정보에 대한 외현기억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며, 해마는 서술정보의
부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 주 기능: 각각의 감각정보를 통합하고 공고화(응고라고도 함)하는 것으로 여겨짐 + 더
중요한 것은 뇌의 각각 다른 영역에 저장된 정보들을 교차적으로 참조하면서 새로 합성한
정보를 서술지식으로 지원하는 장기구조로 전환하는 역할을 담당함
○ 해마는 복잡한 학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함
③ 편도체
○ 기억의 공고화에 중요한 역할을 함. 특히, 정서경험과 관련할 경우 중요함
④ 기저핵
○ 절차지식을 관장하는 주요 구조로 여겨지지만 점화효과를 관장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연구결과가 대부분을 이룸. 점화효과는 여러 다양한 종류의 기억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임
⑤ 소뇌
○ 주로 고전적 조건형성 반응과 일반적인 여러 인지과제 수행에 필요한 기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
(2) 미시적 관점에서의 기억에 대한 뇌 연구
○ 특정신경 경로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면 발화 가능성을 증가시킴
- 즉, 특정 시냅스에서 수용 뉴런의 수상돌기에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며 그 뉴런이
재발화를 위한 역치 수준에 더 수월하게 도달하도록 함
○ 몇몇 신경전달 물질은 기억의 저장을 방해 or 촉진함
- 세로토닌과 아세틸콜린, 노어에피네프린은 둘 다 기억과 연합된 신경물질전달 작업을
활성화시킴 → 따라서 술 많이 먹으면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알콜성 치매 ↑
- 일반인의 해마에 아세틸콜린이 다량 분포하고 있음 vs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해마에는
아세틸콜린이 부족하고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뇌 조직이 많이 손상되어 있음
○ 알츠하이머병은 뇌 조직 검사뿐만 아니라 기억검사를 통해서도 알 수 있음
- 기억검사방법: 각 개인에게 4개 단어가 적혀있는 종이를 보여주었는데, 각 단어는 각기
다른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것임(예:동물,운송수단,필기류,의류) → 연구자가 한 범주를
말하면 참여자들은 그 범주에 속한 적절한 단어를 찾아 손으로 가리키면
됨(예.소,자동차,펜,자켓) → 단어가 제시되고 몇 분 후 사람들에게 그들이 본 단어 모두를
회상해보라 했고 만약 봤던 단어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단어가 속했던 범주의 이름을
다시 들려주었음 →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범주를 제시해줘도 단어 회상을 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았음
○ 알코올 중독자들은 코르샤코프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음
○ 코르샤코프 증후군은 간뇌(시상과 시상하부로 이뤄진 뇌 영역)의 손상과 관련이 있으며 대뇌피질의 전두엽 손상 또는 측두엽 손상에 의해서도 나타남
○ 코르샤코프 증후군: 심각한 기억력 장애를 동반하는데 주로 새로 발생하는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순행성 기억상실증이 옴 + 증상이 심하면 역행성 기억상실증이 일어나 뇌가
손상되기 전 상황들조차 기억하지 못함
- 건망증후군(健忘症候群)이라고도 불리며, 발생 원인은 장기간의 알코올 중독, 뇌 부위
외상, 노인성 치매 등으로 다양함.
- 이 증후군을 앓으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판단하지 못하고, 시간과 날짜, 방금 먹은
음식조차 기억 못하기도 함 → 즉, 상황을 인지하는 통찰력이 결여되어 자신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를 못함, 매사에 무관심하고 변화에 대해 무심하며 감동을 느끼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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