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인지심리학 요점 요약 20. 정보 인출과 망각

롤라❤️ 2023. 3. 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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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정보 인출과 망각

 

1) 단기기억의 인출
(1) 병렬처리 vs 순차처리
정보를 부호화하여 단기 기억에 저장한 뒤에 어떻게 다시 그 정보를 꺼낼까?
▶ [스텐버그의 고전적 기억 주사short-term memory scanning 실험]
- 실험절차: 1개~6개로 만든 숫자 목록(예.4 1 9 3)을 기억하라 함 → (짧은 시간이 지난
후) → 하나의 숫자(예.9, 7)를 화면에 제시 → 그 숫자가 자신이 암기한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과제
- 연구자가 보고자 했던 점: 목록에 들어있던 숫자들이 동시에 인출되는지(병렬처리) 또는
하나씩 차례로 인출되는지(순차처리)를 보고자 하였음. 만약 순차처리를 한다면 목록에
있던 숫자들이 일단 전부 인출되는지?(전체인출) or 과제에 맞는 정답을 발견한 순간
인출이 중단되는지?(자기 종료적 인출)을 보고자 함

- 나올 수 있는 결과들(가설들)

* 만약, 병렬처리가 일어났다면? 정답 세트 크기에 관계없이 반응시간이 동일하게
나타나는데, 전체항목을 동시에 인출하고 비교하기 때문임
* 만약, 순차처리가 일어난다면? 한 가지 처리과정을 끝마친 후 다른 처리과정을
진행하는 것이므로 2개 숫자를 인출하는 것보다 4개 숫자를 인출하는 게 더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될 것임(숫자회상할 때 모든 숫자를 한꺼번에 떠올리는 게 아니라 하나
하나씩 차례로 떠올리며 이 숫자가 이전에 나온 숫자인지 아닌지를 체크해야 하기때문)
- 실험결과: 병렬처리 < 순차처리가 더 잘 일어났고, 순차처리 중에서도 전체적인 순차처리가 더 잘 일어남


(2) 전체적 처리 vs 자기 종료적 처리

전체적 순차처리 자기종료적 순차처리

- 참여자는 화면에서 본 하나의 숫자를 기억
속 정답세트 숫자와 하나하나씩 차례로
대응시켜보는데, 도중에 맞는 정답이
발견되었어도 모든 숫자를 일일이 끝까지
비교함
- 제시된 숫자가 정답세트 중 몇 번째에 있는가와 상관없이 반응시간은 동일함
- 즉, 전체적 처리에서는 찾는 숫자가 목록의
앞 부분에 있건 뒷 부분에 있건 그 숫자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에 차이가 없음
- 정답을 찾는데 필요한 숫자들만을 화면에
제시된 숫자와 대응시켜봄
- 숫자가 정답 세트의 몇 번째
위치해있는가에 따라 반응시간이
선형적으로 증가
- 뒷 부분에 정답이 나올수록 반응시간이 길어짐

 

(3) 전체적 순차 처리 모형의 승리
▶ 스텐버그의 실험 결과에서 순차처리 및 전체적 순차처리가 분명히 높게 나타났다시피, 기억
항목 수가 많을수록 반응시간이 선형적으로 증가하긴 했으나, 정답이 몇 번째 항목에
있었던가에 따른 반응시간 차이 없었음
▶ 순차처리 말고도 병렬처리 모형으로도 설명할 수 있음
- 예: 말이 달리기 경주를 하는 상황
마지막 경주마가 결승점에 도달해야만 비로소 경주가 끝나는데, 달리는 말이 여러 마리로
늘어날수록 경주가 끝나는 데 걸리는 시간도 늘어날 가능성이 큼 → 만약, 경주마를
무작위로 선정한다면 8마리 경주에서 꼴찌를 하는 말이 4마리 경주에서 꼴찌를 하는
말보다 더 느릴 수 있음 → 즉, 경주에 참가하는 말이 늘어날수록 속도의 편차가 더
커지는데, 경주는 가장 느린 말이 결승점에 도착해야만 끝나므로 경주가 끝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그만큼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음
▶ 이처럼 기억항목 수가 더 많은 목록을 인출하는 과제에 병렬처리모형을 적용해본다면?
▶ 항목 인출에 걸리는 시간의 편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장 느리게 인출되는
항목의 처리가 끝날 때까지 전체 인출과정이 종료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함
▶ 그러나 정답이 뭔지는 모름
- 병렬처리와 순차처리를 수학적으로 확실하게 구분하는 게 어렵다는 연구도 있었음
- 두 모양이 동일한 설명력을 갖는 것은 아니지만 두 가지 모형이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며, 개인이 어떤 모형을 실제 사용하는가는 처리대상이 되는 자극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임


2) 장기기억의 인출
(1) 기억을 못 한다는 건 저장이 안 되었다는 뜻일까? 아니면 인출이 안 된다는 뜻일까?
▶ 실험: 범주화 이름을 먼저 말해주고 그 안에 해당되는 단어들을 들려준 후 회상하게 함
▶ 예) “의류”→ “셔츠, 양말, 바지, 허리띠 등”을 들려줌

자유회상 조건 단서회상 조건
- 순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되도록 많은
단어들을 기억해보세요
- 각 범주 이름을 먼저 단서로 제시하고 그
안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모두 기억해보세요

▶ 실험결과: 자유회상 조건 < 단서회상 조건 기억 GOOD
▶ 실험해석: 자유회상조건과 단서회상조건을 비교해본결과, 단서회상 조건이 더 잘하였으므로
기억 실패는 저장 실패가 아니라 대개 인출 실패라 해석이 가능함

 

(2) 범주화는 인출에 얼마나 강력한 영향을 미칠까?
▶ 실험① : 범주로 구분된 단어를 학습하였음

자유회상 조건 단서회상 조건
- 순서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되도록 많은
단어들을 기억해보세요
- 각 범주 이름을 단서로 제시하고 그 안에
해당하는 단어들을 모두 기억해보세요

▶ 실험결과: 단서회상이 더 수행이 좋았음. 만약 자유회상 조건만 하게했다면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단어를 저장할 수 있었는지 알지 못했을 것임 → 단서회상조건이랑 비교해보니 기억
저장실패가 아.니.라. 대기 인출 실패였음
▶ 실험②: (실험1과 마찬가지로) 범주로 구분하여 단어를 학습함

조건 1(랜덤하게 단어 제시받은 조건) 조건 2(위계구조로 단어 제시받은 조건)
- 무선적 순서로 단어를 제시하고 학습시킴 - 범주의 구조를 보여주는 위계적인 나무구조
형태로 제시하고 학습시킴
(예: <광물>-‘금속, 돌’)

▶ 실험결과: 조건2 참가자들이 65% 회상을 한 반면, 조건1 사람들은 19%만 회상할 수 있었음


(3) 왜 정보 인출을 할 때 어려움을 겪을까?
▶ 정보의 접근성(장기 기억 안에 있는 가용한 정보에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 정도)이 다르기 때문임
⇒접근성 ≠ 가용성(어떤 정보가 장기 기억 안에 존재함)


3) 망각기억
▶ 우리는 왜 방금 만난 사람의 이름이나 방금 찾은 주소지, 전화번호 등을 빨리 잊어버리는 것일까?
▶ 우리가 작업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왜 잊어버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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