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인지심리학 요점 요약 39. 언어 선천성・ 후천성 논거

롤라❤️ 2023. 4. 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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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언어 선천성・ 후천성 논거

 

1) 선천성이 어떻게 언어학습 과정을 촉진하는 것일까?
(1) 촘스키의 언어습득장치
인간에게는 생득적인 언어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 LAD) 가 있어서
언어습득을 촉진한다고 주장
즉 우리 인간들은 언어를 습득하도록 생물학적으로 준비되어 있다는 것임,


(2) LAD 를 지지하는 관찰 결과들
① 다른 소리에 대한 처리능력과 비교해봤을 때 인간의 말소리 지각은 매우 뛰어남
다른 것을 학습하는 속도랑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속도임
광범위한 평균능력과 보편적인 환경범위에 포함되는 모든 아동들이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언어를 습득함
② 청각장애 아동조차 정상아동이 구어를 습득하는 것과 유사한 속도로 수화를 습득함
③ 제 2외국어 습득도 성인보다 아동이 훨씬 더 빠르게 습득함 아동이 경험하는 언어자극은 그 
양과 다양성이 어른보다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이 생성해내는 내면화된
언어구조는 정교하고 복잡함
즉 아동은 언어구조의 수많은 규칙을 암묵적으로 이해하고 또 그 규칙을 새로운 어휘와,
맥락에 적용하기까지 하는 요령을 알고 있는 것임


(3) 상위인지를 이용한 성인들의 외국어 습득 과정
성인들도 외국어 집중훈련프로그램처럼 적절한 맥락에 놓이면 새로운 언어를 학습할 수
있음 → 단 새로 배운 언어에 모국어 억양이 나타날 가능성 있음 예 스페인어 사용자가 
영어를 배우면 영어에 스페인 억양이 나타날 것임   
상위인지 는 언어학습의 가장 훌륭한 보조도구임
상위인지 : 우리가 스스로의 인지기능에 대해 이해하고 통제하는 능력 → 그러므로 성인은 
자기 언어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서 외국어랑 구조가 같으면 그 언어를 빨리 배움
상위인지가 외국어 습득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여부는 새로 배우려는 언어가 이미 배운
언어와 얼마나 유사한가에 달려 있음
예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러시아어보다 스페인어를 더 쉽게 배움 why? 스페인어의  
구조가 영어와 더 유사하기 때문 또한 중국어를 배우기 어려워하는데 영어와 중국어의.
차이는 러시아와 영어의 차이보다 더 크기 때문


2) 환경도 언어습득과정에 영향을 미침
(1) 언어이해능력을 획득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시기 발달이 매우 빨리 일어나는  
시기 이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된 발달을 이루기 어려운 시기 가 있음 
결정기가 왜 나타나는지는 아무도 모름

(2) 뉴포트 : 나이 어린 아동의 경우 지각 및 기억능력의 한계 때문에 언어정보를 더 
작은 단위로 나누어 처리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오히려 언어학습에 유리하게 작용함을 제안함
작은 처리 단위를 사용하면 언어구조를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함


(3) 결정기동안 환경이 중요역할을 함
예 : 목울림 옹알이 단계는 특정 언어의 고유한 음소를 원어민 수준으로 산출하고 변별하는 
능력을 획득하는 데 결정적인 시기임 ⇨ 이 시기 아동을 둘러싼 언어맥락이 그러한 고유의 

음소들을 제공해야만 함


(4) 원어민 수준으로 통사구조 이해를 하는 것도 결정적 시기가 있음
증거1:  ASL(American Sign Language)을 사용하는 성인들에 대한 연구 연구자들은 
ASL을 30년 이상 사용해온 성인들 가운데서 ASL을 4세 이전에 습득한 사람과 4-6세  
사이에 습득한 사람 12세 이후에 습득한 사람을 구분하였음 ⇨ ASL을 30년이나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ASL을 늦게 배웠던 사람들은 ASL고유 통사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였음
증거2 : 언어적으로 고립된 환경에서 자란 아동에 대한 연구 :생리적인 성숙과 환경적인 :
뒷받침이 상호작용한다는 견해를 지지하는 연구임


3) 가설검증을 통한 언어습득
선천성과 후천성 중 어느 한가지만으로 언어습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설검증 을 통해‘ ’
본성과 양육의 통합이 이뤄진다는 가정이 제안됨
(1) 아동은 마음속으로 언어에 대한 잠정적인 가설을 만들고 자신이 처한 환경 안에
서 시험해봄 (양육 )
이때 만들어지는 가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언어습득능력 본성 에 기초함 


(2) 아동이 가설을 형성할 때 (예 명사+s = 복수, 단어 + ly = 형용사 or 부사 등)  
음과 같은 사항에 주목함
① 단어형태가 변화하는 패턴
② 의미의 변화를 나타내는 형태소의 어형변화 특히 접미사의 변화,
③ 접두사와 어근의 순서 및 문장 내 단어의 순서를 포함하는 형태소의 순서


(3) 아동들은 또한 예외를 회피하고 자기 모국어의 다양한 특징적 규칙을 파악하는 법을 학습함
모든 언어학자들이 가설검증 견해를 지지하는 것은 X
과잉규칙현상과 언어산출은 이 견해를 뒷받침해주고 있음BUT,

(4) 뉴포트Newport 는 가설검증견해를 약간 다른 형태로 주장함 
아동이 언어를 습득하는 동안 언어의 모든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임
그 대신 지각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언어 특성에 주의를 하는데 이것이 대개의 경우 가장,
의미 있는 특성이 된다고 함
뉴포트 연구는 청각장애 아동의 습득을 중심으로 이뤄지긴 했지만 이 현상은 다른ASL
소리 언어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실제로 한 연구에서 청각기능이 정상인→
아동들이 실제로 문장 내 통사적으로 중요한 속성을 나타내는 두드러진 소리 단서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을 발견하였음


4) 언어습득에의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기제

 언어가 전적으로 본성에 의해 습득된다고 주장하는 심리학자는 거의 없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유전적 요소가 중요하다고 함 일부 연구자와 이론가들은 언어습득을 위한.

환경적 기제에 주목함 모방 모델링 조건화 


(1) 모방
아동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
아동은 다른 사람 특히 부모 언어패턴을 모방함 
그러나 모방만으로 언어습득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며 아동은 뭔가 그 이상의 일을 함,
대개의 경우 아동은 자신이 들은 것을 어림잡아 따라하는데 이를 모델링이라 함


(2) 모델링 (모방 + A(자기 것))
아동의 언어패턴을 관찰해보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모델로 하고 있음을 알게 됨
- 영아기부터 아동은 자신의 귀에 들려오는 말소리를 듣고 모방하려 함
-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신의 말을 아동이 알아듣기 쉽도록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함
- 평상시보다 높은 음으로 과장된 억양을 사용하고 단순한 문장을 사용함 → 성인의 이러한
언어를 모성어(motherese) 또는 아동용 언어(child-directed speech) 라고 함 
성인들은 아동용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언어가 영아와 어린 아동들에게 이해 가능하고 또
흥미로운 것이 되도록 만듦 → 아동이 흥미를 느껴 성인의 행동을 모델링하게 하고 의사소통 하려고 함
- 실제로 영아는 성인이 아동용 언어 과장된 말투 로 말하는 것을 더 듣기 좋아함 
- 과장된 말투는 영아의 주의를 끌고 또 유지하므로 영아가 언제 목소리를 내어 반응해야
하는지를 알게 해주고 정서적인 정보도 교환할 수 있게 해줌 여러 문화권에서 다 같음 
아동의 주의를 끌고 싶을 때에는 억양을 올려서 말하고 아기를 안정시키려 할 때는
억양을 내려서 말하며 금지된 행동을 경고할 때는 짧게 끊어서 강하게 말하는 등 
보호자 아동 간 초기의 언어적 상호작용은 서로 번갈아 가며 말을 하는 것임 
- 보호자가 먼저 말끝을 올려서 아기에게 반응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아기는 옹알이를
하거나 콧소리 등 어떤 형태로든 소리 반응을 함
- 보호자는 그게 어떤 소리든 관계없이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 다시 반응함
- 아기는 또 다시 반응 (이런식으로 상호작용을 함)

아동이 자라면서 더 많은 습득하고 정교한 언어를 구사하게 되면 부모들은 언어적인 지원을
줄이면서 아동에게 전보다 더 정확한 말을 사용하도록 요구함
- 부모는 처음엔 아동이 언어의 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발판 노릇을 해주다가 아동의
언어가 발달하게 되면 그 발판을 점차 제거함
부모 언어의 모델링 이 아동 언어 습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통로가 되는가?
- 모방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언어습득의 특징이 많이 있음
- 만일 모방이 1차적인 언어습득 기제라면 왜 전세계 아동들이 공통적으로 한 단어 말하기를 먼저하고 →
두 단어 → 전보어 → 완전한 문장 순으로 말을 하는가? 왜 온전한 문장으로 말을 시작하지 않는가? 
모방설을 반박하는 견해
- ① 언어의 생산적 특성 다 똑같이 말을 하는 게 아니지 않는가 우리 모두 똑같이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말은 우리가 이전에 들어본 적도 읽어본 적도 없는,
말들이 많음
- ② 과잉규칙 (over regularization) : 현상 아이가 언어의 규칙을 처음 이해하였을 때 그
규칙을 예외적인 경우까지 적용하는 것을 의미함
- 예 부모의 문장패턴(“The mice fell down the hole, and they ran home")을 모방하는 
대신 어린 아동은 불규칙 동사에 자신이 습득한 규칙을 과잉적용하여 "The mouses
falled down the hole, and they runned home" 이라고 말함
- 아동이 mouses와 같은 말을 사용한다는 것은 조건화 기제도 언어 습득을 전부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함


(3) 조건화
아동이 말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를 자기 주변의 특정사물이나 사건과 연합시키고 아동이
그 소리를 내면 부모나 주변사람들이 아동에게 보상을 줌
- 처음에는 아동 말소리가 불완전 하지만 점점 그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어른들처럼,
말할 수 있게 됨
- 아동 언어가 옹알이에서 한 단어 언어 또 좀 더 복잡한 언어 등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은,
아동의 언어가 단순한 연합에서 시작하여 점차 복잡성을 증가시킨 끝에 나중에는 성인의
언어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임
모방처럼 조건화 기제의 단순성 때문에 아동의 언어 습득을 설명하는데 충분하지 않음( )
반박근거
- 부모들은 아동이 구사하는 언어의 문법이나 발음이 정확한지 여부보다는 아동이①
말하는 내용이 맞았는지 틀렸는지에 대해서만 반응하는 경향을 보임
- 부모들이 아동의 문법에 대해 반응 한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②
아동이 왜 과잉규칙의 적용을 중지하게 되었는가에 문제일 뿐임
애초에 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났는가를 설명하지 못함
- ③ 언어의 생산성이 모방설을 반박하듯이 조건화 역시 언어의 생산성과 상치됨( )
아동은 자신이 이전에 보상받은 적이 없는 새로운 표현을 계속해서 만들어 사용함
아동은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와 언어구조를 자신이 한 번도 강화를 받아본 적이 없는 새로운 상황과 맥락에 계속해서 적용함
생득적으로 주어진 언어 능력과 언어적 환경에 노출된 효과가 합쳐진 결과 영아의 언어습득은 마치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것처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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