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언어와 사고
1) 언어 간 차이에 대한 질문들
특정 언어의 사용이 인간의 사고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언어가 다르면 서로 다른 어휘 통사구조를 가지는데 이러한 것은 물리적 문화적 환경차이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각 언어마다 다른 통사구조 때문에 사람들의 사고방식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
2) 언어의 상대성: Sapir-Whorf(사피어-워프) 가설
(1) 언어의 상대성 지지자들의 입장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 다른 인지체계가 형성되게 되므로 사람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입장 (예 Garo족은 쌀을 다양한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는 그 지방이 쌀 생산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음 또한 영어사용자에.
비해 쌀에 대한 인지적 범주체계도 더 발달되었을 것으로 추정함)
언어는 사고를 형성하게 된다 언어가 사고를 완전히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어가“ .
사고에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는 입장”
(2) 사피어 - 워프 가설
한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과 행동이 그 사람이 쓰는 언어의 문법적 체계와 관련이
있다는 언어학적인 가설,
이 가설은 모든 사회과학과 행동과학 분야에서 가장 널리 언급되는 이론 중 하나임
언어가 사고를 촉진하고 지각과 기억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 비언어적 형상을 조작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는 한계성 때문에 심적 표상과 조작을 촉진하기 때문 예 무의미한
그림들조차 어떤 언어적 명칭이 주어졌는지에 따라 다르게 그려지고 회상됨)
예시①
나무의 반대쪽을 오르고 있는 곰 vs 구슬을 꿰어 만든 커튼
어떤 제목을 주었는지에 따라 다르게 지각했을 것임 (한 번 특정 이름이 붙게 되면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는 게 어려워짐)
이처럼 기억 속에 들어있는 정보의 입력 저장 회상에 언어가 영향을 미침
예시②
중앙그림 보여주고 기억한 대로 그리도록 했을 때 주어진 이름에 맞는 그림과 유사한,
방향으로 그려졌음
(3) 다른 언어를 사용하여 언어 상대성 가설을 증명한 연구들
Navaho족 언어에서 동사는 그 동작을 취하는 사물의 형태에 따라 달라지지만 영어는
그렇지 않음 질문 ⇨ 영어 사용하는 어린이들에 비해 Navaho족 어린이들이 사물의 형태에
의해 정보를 지각하고 조직화하는 능력을 더 일찍 습득한다는 소린인가?
초기연구 영어사용자 어린이들은 형태보다 색 을 기준으로 대상을 구분한다고
함 Navaho족 어린이들은 형태 를 기준으로 대상을 구분하는 경향 있음
추가연구 보스톤 거주하는 영어사용자 어린이들은 Navaho족 영어사용자 어린이보다
Navaho 언어를 사용하는 Navaho족 어린이와 더 유사한 수행을 보임 이전 결과와 반대
따라서 여전히 어떤 사고의 차이를 가져오는지 답은 모르는 상황임
(4) 이중 언어 사용자들은 언어의 상대성 효과를 보이는가 ?
실험 중국어 중 사회성이 뛰어난 자신의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겸손한 사람 등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가 있는데 영어에는 이렇게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는 단어가 없음
연구자는 영어와 중국어로 위 의미를 나타내는 문장을 작성하였음 → (중국어/영어) 이중
언어 사용자에게 영어 또는 중국어 문장을 읽고 문장 성격 특성을 제대로 기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도록 하였음 (그 문장들 중 일부는 정말 중국어에서 의미하는 그 단어의
전형적인 의미를 기술하고 있었음)
결과 영어지문보다 중국어로 작성된 지문을 읽었을 때 중국어 그 단어의 자체 의미의
전형성에 따라 주어진 문장들을 평가하는 경향이 컸음 언어의 상대성을 지지함
그러나 이중 언어 사용자들에게 언어의 상대성이 정말 존재하는지 만일 존재한다면 어느
정도까지인지에 대한 답은 여전히 아직 없음
3) 언어의 보편성
(1) 의미
언어의 보편성이란 다양한 문화권의 언어가 공통적으로 나타내는 특징적인 경향임
음운론 형태론 의미론 통사론과 관련된 수많은 언어의 보편성이 있음
(2) 색 이름에 관한 연구
여러 언어에서 색을 지칭하는 단어들을 연구를 해본 결과 2가지 보편성을 발견함
첫째 모든 언어에서 기본이 되는 색 이름은 11개임 검정 하양 빨강 노랑 초록 파랑
갈색 보라 분홍 주황 회색 어떤 언어에서는 11개 모두 사용하고 어떤 언어에서는 단
2 개 색 이름만 지정하고 사용하였음
둘째 색 이름을 일부만 사용하는 경우 색 이름은 다음과 같이 5단계의 위계구조를 가지고
있었음 : ①검정 하양 ②빨강 노랑 초록 파랑 갈색 보라 분홍 주황 회색 ② ④ ⑤
즉 만약 어떤 문화권에서 단 개 색 언어만 사용한다면 을 사용할 것임, 2 ? ⑤
(3) 언어들 간 문법적 차이가 생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스페인어에서는 영어의 to be에 해당하는 동사로 ser[세] 와 estar[이스타] 2가지 형태가
있음 ser는 영구적 상태로써 이 일어났다 estar는 일시적 상태로써 ~이 있다
영어에서는 구분하지 않고 쓰이나 스페인에서는 구분 하고 있음
그렇다면 스페인 사람들은 더 영구적 속성과 일시적 속성을 더 잘 구분하는가 정답은??
없음 모름( )
4) 이중 언어 사용과 방언
(1) 이중 언어 사용자들은 정말 단일 언어 사용자와 다르게 사고할까?
입장1 가산적 이중 언어 사용과 감산적 이중 언어 사용을 구분 해야한다는 입장
가산적 이중 언어 | 상대적으로 잘 발달된 모국어에 더해서 번째 언어를 습득함2 사고능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할 것으로 보았음 |
감산적 이중 언어 | 번째로 습득된 언어의 요소들이 모국어 요소들을 대체해버림2 사고능력의 저하를 가져올 것으로 보았음 |
- 특히 일종의 역치효과 같은 것이 각각 있을 수 있는데 이중 언어사용자가 긍정적 효과를,
얻으려면 두 언어 모두에서 어느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것임
- 낮은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중산층에 비해 이중 언어사용자에 의한
감산적인 효과가 나올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있음
입장2. 동시적 이중 언어사용자(simultaneous bilingualism: 태어났을 때부터 2가지 언어를
함께 배운 경우 와 순차적 이중 언어사용자(sequential bilingualism: 한 언어를 먼저 배운
다음 두 번째 언어를 배운 경우 를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음)
- 그러나 대부분 옹알이 시기는 비슷하고 두 경우 모두 언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학습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너무 다름
(2) 이중 언어를 습득함에 있어서 연령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
입장1 제 2외국어를 모국어 수준으로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입장
- 실제로 이민자들의 거주기간에 따라 이중 언어 사용능력에 차이가 있음
입장2 사춘기 이후에도 제 2외국어를 모국어처럼 할 수 있는 게 가능하다는 입장
- 물론 아동 보다는 성인이 제 2외국어 습득이 어렵기는 함 이유 성인들은 자신의 모국어가
아동보다 더 우세한 언어로 자리잡혀있기 때문)
입장3 제 2외국어를 배울 때 자신의 모국어와 유사한 음소보다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음소를
배우는 게 더 쉽다는 주장
(3)언어습득 환경의 다양성
언어습득은 개인마다 학습에 투입하는 인지능력 노력 지식수준 등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는 게 아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언어를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 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함“ ”
- (A는 굳이 풍부한 어휘나 복잡한 문장을 구사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그냥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기 위해 언어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vs 제대로 돈 받고 외국어로.
의사소통하여 일을 해야하는 B는 A수준으로 해서는 안 될 것이다
(4) 이중 언어 사용자들의 표상
단일구조 가설 | 이중구조 가설 |
두 언어가 하나의 체계로 표상된다고 봄 |
두 언어가 각기 다른 마음의 체계 안에 표상된다고 봄 |
어느 게 맞는 것인지 는 모름
여러분들은 어느 게 더 일리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5) 피진어와 크레올러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집단이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면 피진어(pidgin) 를
만들어냄( ❇피진어 통사구조가 갖춰지지 않음)
각자 자기 언어구조 통사 에 덧씌워진 일부 어휘를 공유하기 때문임
피진어는 긴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혼합어로써 독자적 문법을 가지는 독립된 언어체계
발달시키게 되며 결국 크레올러 가 됨 (❇크레올러 두 언어의 요소가 혼합된 언어가
제 1언어로 습득되어 완전한 언어의 지위를 얻게 된 것)
피진어와 크레올러 모두 언어적으로 독립된 두 집단이 만났을 때 발생함
단일집단이 다양한 집단으로 분리되어 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은 방언임
방언 지역에 따라 어휘나 문법 혹은 발음 등에서 구분되는 특색을 가짐:
5) 말실수
(1) 프로이드 학파 정신 분석가의 입장
말실수는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는 무의식적인 처리 중 하나로 말실수가 나온다고 보았기
때문에 심리학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집중함
(2) 언어심리학자들과 인지심리학자들의 입장
왜 말이 잘못 나오게 되는지를 연구해봄으로써 말이 어떻게 생성되는가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연구하기 시작
즉 말을 할 때 우리는 마음속으로 어떤 말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여기에서,
오류를 일으킨다는 것은 우리 인지체계와 산출체계가 부합하지 않아서 계획이 어긋나게 된
것이라 보는 것임
(3) 말실수의 종류
기대형 | 문장 내에서 어떤 언어 요소가 사용되어야 하는 시기 이전에 그 요소를 사용하는 오류 문장 뒷부분에 실제로 나오는 요소를 너무 일찍 사용한 경우 대신 이라고 말하는 경우an inspiring expression an expiring expression |
반복형 | 말을 하는 동안 이전 문장 내에서는 적절했던 단어를 적절하지 않은 이후의 문장에서도 계속 사용하는 오류 너그러운 잔치 대신bounteous feast ( ) We sat down on a bounteous beast |
대체형 | 한 언어 요소를 다른 것으로 대체함 다른 사람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 라고 말하려 했는데 실제로before it is too late 라고 말하는 경우after it is too late |
반전형 (치환형) |
두 언어 요소의 위치를 뒤바꾸는 오류 를 로 바꾼 경우 이 경우 사람들이 실제로 바꾼 걸 더 선호해서flutterby butterfly 이제는 바뀐 형태를 사용함) |
오용형 | 소리는 비슷하나 의미는 전혀 다른 단어로 대체되는 경우 마디가 많은 송판 을 파는 가구 상인이라고 말하는 대신knotty pine 버릇없는 이라고 말함naughty( ) pine |
그외 | 소리의 삽입이나 다른 언어 요소들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 삭제 혼합 등 |
6) 은유적 언어
(1) 전통적 입장 주제와 매개 수단 간 유사점이나 차이점을 강조하였음
"학대받은 아이는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다" 라는 은유문장에 대해 학대받은 아이와
폭발가능성이라는 두 요소들 간 유사성 /차이점을 강조한다는 뜻
영역 간 상호작용 이론 은유가 단순한 유사성이나 차이 이상이라 주장하며, 은유는주제영역 동물 기계 식물과 같은 지식영역 과 매개 수단 영역 사이의 상호작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봄
예 주제와 매개 수단이 많은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기는 하나 학대받은 아이와 시한폭탄의
폭발가능성과 같은 영역이 서로 다를 때 예 인간영역과 무기영역 은유가 더 효과적이라는 것임
(2) 새로운 입장 은유란 범주의 포함관계를 비유적인 형태로 진술한 것이라는 의견 출현
이 때 각 은유의 주제는 은유에 사용된 매개 수단이 나타내는 범주의 구성원이 됨
다시 말해 은유를 비교의 진술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범주 구성원에 대한 진술로
이해하며 이때 은유에 사용된 매개수단은 그 범주이 전형적인 구성원임
- 예 내 동료의 파트너는 빙산이야 ⇨ 그 파트너가 인간적인 따스함이 없고 매우
엄격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종류의 사람 범주에 포함된다고 말하는 것임
- 은유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매개수단 빙산 의 특징이 뜻밖에도 주제 동료의 파트너 에
적합한 특징임을 알아차려야 함
은유는 사회적 맥락에서 위리 말을 풍부하게 만들어줌 그렇다면 우리가 사회적 맥락과.
타협할 때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인지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인지심리학 요점 요약 43. 언어의 신경심리학 (67) | 2023.04.07 |
---|---|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인지심리학 요점 요약 42. 사회적 맥락에서의 언어 (82) | 2023.04.06 |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인지심리학 요점 요약 40. 읽기의 지각적 처리 (93) | 2023.04.05 |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인지심리학 요점 요약 39. 언어 선천성・ 후천성 논거 (97) | 2023.04.04 |
심리학과, 상담학과,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인지심리학 요점 요약 38. 언어 습득 단계 (69) | 2023.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