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심리학

심리학과, 상담심리,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사이버심리학 요점 요약 5강. 사이버공간에서의 자기와 정체성

롤라❤️ 2023. 6.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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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강. 사이버공간에서의 자기와 정체성

 


1 온라인 행동에 대한 가설
▶ 익명적인 환경이나 식별가능한 환경에서 다양한 온라인 행동을 분석하는 데 몇몇
가설들이 제기되었다.
▶ 두 가지 유명한 가설이 있는데, 동일화 가설과 탈개인화 효과에 대한 사회 정체성
모델 가설이 그것이다.
▶ 대면적 상호작용에서 각 개인의 성별, 연령 혹은 인종 등이 명백히 드러나고, 사회
권력, 서열은 모두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작용을 한다.

1) 동일화 가설
▶ 동일화 가설은 각 개인의 성별, 연령, 인종, 사회 권력, 서열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신호들을
제거하면 이와 연관된 정형화가 감소할 것이고, 온라인 세계에서 사회적 힘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 즉 이러한 억제적 정보가 없다면 사회에서 힘을 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온라인
환경에서는 힘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 가정한다.
▶ 후속 연구에서 동일화 가설을 지지해주었다.
▶ 시겔 등은 대면적인 토론 상황보다 컴퓨터 중개 의사소통(CMC) 상황에서 집단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가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 익명성은 대화에서 이름 첫 글자만 이야기하거나 완전히 익명으로 남아 있게 조정하였다.
▶ 결과는 대면 상황에서 보다 CMC 상황에서 더 의미있게 동일화가 일어났음을 보여주었다.

▶ 익명성 효과 뿐만 아니라 상태 효과까지 알아본 후속 연구에 따르면, CMC가 뷸균형을
줄여주며, 각 집단구성원이 다른 구성원들의 반응 숫자와 같은 정도의 반응을 보여주었다.
 
2) 탈개인화 효과에 대한 사회 정체성 모델(SIDE) 가설
▶ 이 가설은 고전적인 탈개인화 가설을 사회적 상황에서 상황적인 외현적 요인들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어 재해석한 것이다.
▶ SIDE 가설은 CMC에서 익명성의 효과와 사용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 SIDE 이론은 집단 내에 완벽한 익명성이 존재할 때 집단 내 돌출성은 덜 증가될 것이고,
그로 인해 이런 구성원들의 집단에 대한 동일시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 또한 어떤 사람의 정체성이 좀 더 두드러져 보이게 되면 상대적으로 익명성은 줄어들게
되고 사회적 규범의 효과는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본다.
 

2 사이버 공간에서 인상관리하기


▶ 사회망 의사소통은 다른 유형의 문자에 기반을 둔 CMC 보다는 대면적인
의사소통과 더욱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 사람들이 자기-표현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환경의 측면은
“인상관리”라고 알려져 있다.
▶ 인상관리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태도나 자신의 측면을 보이기 위해 선택적으로
자기를 보여주거나 메시지를 편집하는 것을 말한다.
▶ 사람들이 왜 인상을 관리하는가에 대해 세 가지 이유가 있다.
▶ 여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도록 설득하거나, 자신의
개인적인 자기정체성과 자존심을 만들고 보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들의
감정적인 실제 반응을 표준화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 등이 포함된다.
▶ 이에 더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공정하고 품위있으며 도덕적인 사람으로 봐주기를
원하며, 기존에 만들어진 긍정적인 인상을 유지하기 원하기 때문이다.
▶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킹 사이트들이 인상을 만들어 내고 조절하는 데 큰 몫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유지하거나 관계를 찾는 행동에 몰두하도록 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친구의 신체적 매력이나 그 친구들이 쓴 댓글이 페이스북 주인의 개인적인
신뢰도를 비롯해 신체적 호감도나 사회적 호감도에 대해 등급을 매기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 높은 등급의 프로필을 가진 사람이 페이스북 친구가 많을수록 그 사람이 말한
것보다 더 사회적으로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1) 인상관리에 있어 익명성의 역할
▶ 인상관리는 익명성 대 식별 가능한 환경, 정체성 및 자가발전의 효과 등과 같은 몇몇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페더센은 6개의 다른 유형의 사생활이 있다고 제안하였는데, 거기에는 보호, 고립, 가족과
친밀함, 친구와 친밀함, 혼자 지내기 및 익명성 등이 포함된다.
- 보호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개인 정보를 보여주기 꺼리는 것
- 고립은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혼자 지내는 것을 원하는 것
- 가족과의 친밀함 / 친구와의 친밀함은 가족이나 친구와 오붓하게 있기 원하는 것
- 혼자 지내기는 다른 사람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 익명성이란 다른 사람으로부터 감시당하는 느낌 없이 그들과 상호작용 하는 것이다
▶ 온라인에서의 익명성
- 익명성은 어떤 사람이 소셜네트워킹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누구인지 확인될 수 없을 때 일어난다.
- 온라인에서 익명성의 역할은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의 양면성을 가지는데, 전통적인
연구들은 익명성이 가지는 부정적인 효과를 공격적 행동의 증가와 관련하여 강조한 바있다.
- 익명성은 사생활의 측면과 사람들 사이의 접촉의 양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다. 사생활은 심리적이 안녕감을 증가시킬 수 있는데, 이것이 없으면 공격성이나
반사회적 행동이 증가할 수 있다.
- 또한 익명성은 자율성을 제공할 수 있는데, 이런 자율성을 통해 사람들은 사회적 결과나
보복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로운 행동을 시도해 볼 수 있다.
- 그러나 현실 세계의 공동체들이 온라인 공동체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세계라고 해서 완벽히 익명적이지는 않다.
-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다는 속성 자체가 사람들이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 더
현실적이고 정직해지게 만드는 것처럼 보인다.

2) 거짓말 혹은 인상관리?
▶ 인상관리의 영역 안에서 속이고자 하는 사람의 의도는 매우 중요하다.
▶ 연구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사용자들이 비 사용자보다 좀 더 이런 위험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온라인 세계의 남성들에게서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 이는 선의의 거짓말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고, 다른 사람들을 완전히 속이려 하는 것이
포함된다.
▶ 자오 등은 익명적인 온라인 환경과 확인 가능한 온라인 환경 간에서 행동이 다르게
이어진다고 주장하였다.
▶ 익명적인 환경에서 사람들은 실제 오프라인 정체성과 유사한 정체성으로 행동하게 되는데,
그 정도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3) 방송하는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
▶ 언더우드 등의 연구에 따르면, 소셜 네트워킹을 사용할 때 명확히 구분되는 두 가지 양식이
있는데, 즉 방송하는 양식과 의사소통하는 양식이다.
▶ 방송하는 것은 한 사람 대 다수의 구조로 한 사람으로부터 외부로 향해 흐름이 이루어지는
것이고, 의사소통하는 것은 한 사람 대 소수의 구조로 상호작용적인 교환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방송하는 사람은 자기홍보와 자기중심적인 거짓말을 하기 바쁘고 좀 더 바람직한 자기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관점에서 방송하는 사람의 행동은 익명적인 온라인 환경에서의
사람들과 더 가깝다. 그들은 또한 외향적인 성격, 위험감수 행동 및 사회적 일탈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거짓말하는 행동에 기꺼이 참여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은 좀 더 고정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잘 아는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친밀한 친구집단의 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규칙적으로 높은
질의 상호작용을 하고 있고, 좀 더 작은 온라인 네트워크 공동체들에 가입되어 있다.
▶ 여기에 더해 이들은 비록 거짓말이 일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매끄럽게 해주는 경향이
있다 하더라도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불편하게 느끼고 있다.

4) 확인 가능한 온라인 환경 : 온라인 데이트
▶ 개인적인 관계를 찾는 온라인 데이트에서는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자기와 오프라인의 자기
사이가 일치할 필요가 있다.
▶ 인터넷 데이트 사이트에 들어간 사람은 자신의 프로필에 최고의 자기를 보여주는 것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과의 사이에 균형을 찾아야만 한다.
▶ 온라인 세계에서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를 다루려 할 때는, 실제 자신과
이상적인 자기 사이에 격차가 크지 않게 나타난다.
▶ 환경이 누구인지 확인 가능한 속성을 가질 때, 특히 직접적인 만남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사람들이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보여주는 데 있어 실제 자기와
이상적 자기 사이에 불일치가 크지 않다.
▶ 그렇지만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만들어진 정체성은 직접 만남의 상황에서 만들어진
정체성과는 좀 다른데, 그 이유는 온라인 데이트에서 사람들은 자신을 보여줄 때 어느 정도
침소봉대하여 과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실제 온라인 데이트에서 참여자들은 앞으로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 자신을 이상화시킨
형태의 프로필을 사용한다고 보고하는데, 이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온라인 프로필 만들기가
실제 자기와 이상적 자기 사이의 차이를 줄이는 것과 같은 자기성장을 포함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5) 익명적 온라인 환경에서의 자기 대 확인 가능한 온라인 환경에서의 자기
▶자오 등은 또 다른 확인 가능한 온라인 환경인 페이스북에서 정체성 만들기를 시험하는
연구를 하였는데, 연구 결과, 확인 가능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만들어 낸 정체성은 익명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정체성과 차이가 있었음

(1) 페이스북에 희망하는 ‘가능한 자기’를 투사한 사용자들은 익명적인 환경에서
보이는 ‘진짜 자기’ 나 대면적인 의사소통에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실제 자기’
모두를 보여주지 않았다. ‘페이스북 자기’는 사람들이 갖고는 싶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는 사회적으로 매우 바람직한 정체성인 것으로 보인다. 정체성이란 한
개인의 특징이 아니라 사회적 산물인 어떤 존재인 것으로 보이며, 사람들은 환경의
맥락에 근거해서 정체성을 만들어 나간다.

(2)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할 수 있는 확인 가능한 환경에서는 오프라인 세계에서
보여지는 정상적인 기대 안에서 자신들을 표현할 가능성이 더 많아진다.
▶ 익명적인 환경에서는 책임질 필요가 없고, 자신들이 바라는 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3) 온라인 행동과 오프라인 행동의 결과 사이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사람들은 이
두 가지 환경에서 자신들의 행동이 조정되기를 원한다. ‘디지털 자기’는 실재하고,
이는 사용자의 전체적인 자기상이나 정체성에 대한 요구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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