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심리학

심리학과, 상담심리, 임상심리사 2급, 정신보건 등 사이버심리학 요점 요약 9강. 다중과제처리 환경에서 공부하기

롤라❤️ 2023. 6. 1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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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강. 다중과제처리 환경에서 공부하기

▶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이 수시로 바뀌며 내용이 풍부한 매체 이용이 용이해짐.
집이나 직장, 혹은 학교/대학 심지어 여행 중이라도 우리가 무엇에 몰두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 그러나 이러한 선택이 과연 집중력이나 학습, 그리고 감정적인 안녕에 전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게 만든다. 특히 우리가 만약 공부를 하거나
집중하기를 원한다면 다중과제처리의 효과는 무엇이고, 어떤 전략이 학생들로
하여금 넘치는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유용할까?
▶ 연구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생의 상위 25%가 자신들이 과학기술매체를 사용할
때마다 한 번에 4개 이상의 매체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논문을
작성하면서 페이스북도 하고 있으며, 음악도 듣고, 문자도 보내고, 트위터와 그 외의
다른 것들을 하고 있다.”


1) 집에서 공부할 때 현대 과학기술을 이용하기
▶ 최근까지 매체를 이용하면서 다중과제처리가 학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문이나 이에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없었으나 로센부터 연구가 시작됨. 로센 등의
연구에서는 과학기술의 사용으로 인한 주의분산이 일반학생과 대학생의 학습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보았다.
▶ 그들은 26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집에서 15분간의 공부를 하게하고 이를
관찰하였다. 참가자들이 주의력을 과제에 집중을 하다가 다른 곳으로 바꿀 때까지의 시간은
평균 6분 이하였고 가장 흔한 과학기술의 사용으로 인한 주의분산 요인은 소셜 미디어나
혹은 문자 보내기였다. 과제에서 집중력을 전환하는 경향성은 이런 과학기술들을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가와 연관이 있었다.
▶ 결국 의식적으로 공부 전략(자신의 학습에 대해 점검하기 위해 자가 평가를 하는 것과
같은)을 더 적용하고 있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더 과제에 집중을 오래 지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2) 수업 중에 현대 과학기술을 이용하기
▶ 과학기술의 사용은 수업 중이나 학급 안에서도 일어난다. 크라우스하르와 노박은 자기보고와
학생들 노트북에 깔려 있는 스파이웨어(spyware)를 통해 활동을 관찰하는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해서 수업 중에 다중과제 처리에 대해 측정을 하였다. 과제로부터 전환은 생산적인
다중과제처리(수업과 연관이 있는)그룹과 주의를 분산시키는, 다중과제처리(수업과 연관이
없는)그룹으로 나누었다.
▶ 연구결과, 조사 당시 자신들의 수업과정과 상관이 없는 응용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약 42%에 달하였다. 연구자들은 학업성취도가 '비생산적'인 다중과제처리보다 '생산적‘인 다중과제처리에 더 많이 시간을 투자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발표하였다. 더 나아가,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은 자신의 이메일이나 인스턴트 메시지의 사용빈도를 더 낮게
보고하였다.


3) 가벼운 다중과제처리자와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자
▶ 다중과제처리는 매우 흔히 일어나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이것이 어떤 이점이 있거나 이득을
가져다 주는가를 살펴보았다.
▶ 오르피르 등은 3개의 컴퓨터에 기반한 검사를 통해 학생 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누어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 동시에 몇 가지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 보고한 집단을 '무거운
다중과제 처리'집단으로, 대조군은 '가벼운 다중과제처리'집단으로 구분하였다.


(1) 관계가 없는 정보를 무시하는 능력
▶ 첫 번째 연구는 참가자들이 관계가 없는 정보를 얼마나 잘 무시하는가를 측정하는 연구였다.
▶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숫자의 여러 개의 푸른색 직사각형으로 둘러싸인 빨간색 직사각형 한
쌍을 화면에서 보도록 하였다. 각 그림을 두 번씩 잠깐 보도록 하였고 그런 다음에
참가자들로 하여금 빨간 사각형의 위치를 첫 번째와 두 번째 시도 사이에 옮길지를
결정하도록 하였다. 가벼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은 과제를 완수하는 데 푸른 직사각형을 무시할
수 있었으나,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은 불필요한 파란 모양의 형태 때문에 일어나는
주의분산을 무시할 수 없었다.


(2) 작업 기억 능력
▶ 작업 기억은 학습과 이해와 같은 인지적 과제들을 수행할 때 필요한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하거나 관리하기 위한 체계를 이야기한다. 연구자들은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자들이
정보를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그들이 더 나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다.
▶ 그래서 두 번째 연구에서 그들은 참가자들의 작업 기억 안에서 품목을 조직화시키는 능력을
측정하였다. 이번 과제는 일련의 무작위로 주어지는 단어를 범주화 시키는 것이었는데, 만약
'삐' 소리가 울리면 이런 작업을 중단하는 것도 과제 안에 포함되어 있었다. 연구결과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이 가벼운 다중과제처리집단과 비교할 때 좋지 않은 수행도를 보였다.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은 더 많은 글자를 보려고 하여서 이를 작업 기억 안에 저장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다.


(3) 한 가지 문제에서 다른 문제로 전환을 하는 기술
▶ 연구자들은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이 한 가지 문제에서 다른 문제로 전환하는 능력을 더
가졌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 세 번째 연구는 이것을 증명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참가자들에게 글자와 숫자를 동시에 보여
주었다. 그러면 참가자들은 이들 중 글자나 숫자 중에 하나에만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이것은 숫자가 짝수이냐 홀수이냐, 혹은 글자가 모음이냐 자음이냐를 구분하는 범주화
판단력이 요구되는 것이었다. 연구결과, 가벼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이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집단보다 주의력 전환 능력 측정에 있어 더 높은 점수를 보였다.

 

(4) 습관적인 다중처리과제의 효과
▶ 습관적으로 다중과제처리를 하는 학생들을 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쉽게 분리하지는
못한다. 그들은 항상 자신들 앞에 주어진 정보의 홍수에 빠져 있어 많은 정보가 주어지는
상황에서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은 현재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를 구별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정보에 의해 작업이 늦어지게 된다. 이런 정보는 외부 세계에서 오는
것으로, 기억 안에서 분류가 필요한 정보이다. 비록 아직 알려 지지 않은 이점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연구자들은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이 더 낫다는 증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연구의 핵심은 명확하다. 즉, 무거운 다중과제처리집단이 정보를
다루는 몇 가지 측정치에 있어 더 나쁜 결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추측대로 그들이
다중과제처리에 있어 더 나쁜 점수를 보였다. 다중과제처리를 하는 사람들이 불필요한
정보를 무시하지 못했으며 높은 작업 기억 능력을 보여 주지 못했고 주의력을 전환하는데
더 나은 능력을 보여 주지 못했다.

 

(5) 학습 깊이에 대한 영향
▶ 다중과제처리는 학습의 깊이에 영향을 주는데, 학생들에게 중요하지 않은 과제(부가적인
과제)를 하면서 컴퓨터에서 학습하는 실험을 실시하였다.
▶ 한 번에 두 과제를 동시에 수행했던 학생들이 주된 한 가지 과제만 수행했던 학생들만큼
학습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다중과제처리집단은 자신들의 지식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는데 더 어려움을 보였다.
▶ 그들은 자신들의 지식을 적용하는데 있어 유연성이 떨어졌으며 학습의 깊이가 깊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 사람들은 왜 다중과제처리를 하는가
- 다중과제처리가 수행에 있어 이점이 없다는 증거를 고려한다면 왜 사람들이
다중과제처리를 할까 하는 의문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일 것이다.
- 이 의문에 대한 답으로 왕과 체르네프는 한 달 동안 하루에 세 번씩 미디어에 보고하기로
동의한 32명의 대학생을 연구에 참여시켰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다중과제처리 중인지(예,
TV를 보면서 책을 읽고 있는지와 같이)를 보고하고 이에 더해 각 활동에 대한 자신들의
동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고하도록 하였다. 전체적으로 다중과제처리는 학생들이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필요가 있을 때 가장 흔히 일어났다.
- 연구결과, 다중과제처리를 하는 학생들(예, 공부하면서 TV를 보는 학생)의 경우 추가적인
미디어(예, TV를 보는 것) 없이 공부하는 학생과 비교할 때 감정적으로 더 만족감을
느낀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다중과제처리가 특정한 감정적 요구(즐거움/흥미/이완)를
만족시켜 주는 반면, 공부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서 학생의 인지적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였다. 연구에 의하면 다중과제처리에서 오는 감정적인 지지 효과는
학생들이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런 감정적인 지지는 왜 습관적으로
다중과제처리를 하게 되는지를 설명해 준다. 또한 이 연구결과는 다중과제처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강화되는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는데, 학생이 만약 언젠가 한
번이라도 다중과제처리를 하였다면 이것이 다음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 어려움이나 지루함이 있다면 주의력 집중을 지속하기보다는 주의력이 흩어지기가 더
쉽다. 디지털 주의분산(digital distraction)은 쉽게 일어나고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거의 탐닉적인 수준의 점검(예, 소셜 미디어에 대한)을 촉진시킬 수 있다.
다중과제처리에서 오는 감정적인 만족은 어려운 과제를 완수하거나 도전을 이겨 냈을 때
오는 만족과 비교해서 매우 짧게 온다. 따라서 지속적인 성취를 위해서는 특정한 능력을
갈고닦아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알아차림을 조절하고 이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주의력
조절과 자기조절 능력이 꼭 필요하다.


4) 주의력
▶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다루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하기 때문에 주의력에 대한 심리학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주의력이란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잠재적인
대상이나 일련의 생각들에서 마음이 한 가지만 선택해서 명확하고 생생한 형태로 가지는
것이라고 기술하였다.
▶ 주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다. 사람은 자신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나
실제로는 우리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1)각성하기
▶ 각성(alerting)체계는 깨어 있는 상태를 활성화시키고 유지시킨다. 이것은 준비(readiness)'의
느낌과 연관되어 있다.
▶ 각성상태는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멍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고 세부적인 것을 간과할 수 있게 된다.


(2)지향하기
▶ 지향하기(orienting)는 새로운 것을 지각해서 중요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의
감각을 적절한 정보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 경우에 우리는 우리의 눈을 이곳저곳으로 움직여서 주의력이
흩어지는 것을 막으면서 세부적인 것을 찾으려고 주의력을 목표한 곳으로 지향한다.
▶ 환경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주의력을 전환시키는 것은 진화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기술인데,
잠재적인 위험들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 따라서 기술적 주의분산이 왜 그렇게 매력적인가를 설명할 수 있는 한 가지 이유이기도
하다. 즉, 새로운 정보에 반응을 하게끔 맞춰져 있는 주의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3) 실행하기
▶ 실행(executive)체계는 많은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는 것을 관리하는 공항관제탑에 비교될
수 있다.
▶ 실행하기는 현재 자발적인 목표(서로 다른 욕망 사이에서 오는 갈등을 관찰하는 것)에
주의력을 유연하게 배치시킨다. 색깔과 동물그림 등으로 주의력을 끌도록(지향하기) 고안되어 있는 광고와 같은 정보에 자주 노출이 된다.
▶ 이런 경우에 주의력을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요구 사이에 갈등을 겪게 되는데, 현재의
과제에 집중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자극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통해
주의력을 조절해야만 한다.


(4) 주의력 네트워크 검사
▶ 포스너 등은 이를 발전시켜 주의력이 훈련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제시하였다.
▶ 그들은 주의력 네트워크 검사를 만들었으며, 이것은 컴퓨터에 기반을 둔 검사로 앞의 세
가지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측정하도록 되어 있다.
▶이 측정을 통해 연구자들은 주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교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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