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남원 악성 옥보고 거문고 경연대회 관람후기와 가야금과 차이점 등 정리

롤라❤️ 2023. 8.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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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다는 거문고 경연대회를 이곳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20회를 맞아서 하고 있습니다.

관람보다는 거문과 대회 참관한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이 날도 날씨가 무척 더웠습니다.
국악에 문외한으로서 거문고랑 가야금은 같은 것 같기도 하고 햇갈리는데요
거문고와 가야금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 현의 수
    가야금은 12현, 거문고는 6현
  
- 뜯는 방법
    가야금은 손으로 현을 다루지만 거문고는 볼펜만한 보통 대나무로 만든 '술대' 를 가지고 탄다.
  

- 안족과 괘의 형태
    가야금은 괘가 없고 안족만 12개가 있다.
    그러나 거문고는 괘가 있고 안족이 3개 있다.
  
- 연 원
   가야금은 삼국시대 말 가야의 가실왕이 제작, 우륵이 발전시켰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중국의 쟁을 본받아 만들었다 하나 그 형태로 보아
   옛부터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온 '고' 를 개량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거문고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왕산악이 제작, 발전시켰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중국의 금을 본받아 만들었다고 하나 중국의 금은 거문고와
   형태가 심하게 틀리기 때문에 또한 전래의 악기를 개량시켰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 음 색
   가야금은 (주로)맑고 여성적이나 거문고는 (주로)무겁고 힘차며 남성적이다.

가야금은 정악 가야금 산조가야금 등 종류가 여러가지 있다.

 
 
여기서 또 궁금한 대회의 이름인 악성 '옥보고'는 누구인가?

옥보고(玉寶高)는 고구려에 속하던 의령 옥씨(宜寧 玉氏)의 인물로 신라 경덕왕 때의 음악가로서 신라 육두품 귀족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는 사찬(沙飡)이라는 관직을 지낸 옥공영(玉恭永)이다.

그는 일찍이 지리산 운상원(雲上院, 현재 전라북도 남원시 국악의 성지 위치)에 들어가 50년 동안 가야금의 기법(금법, 琴法)을 닦고, 상원곡, 중원곡, 하원곡 등 새로운 거문고 가락 30곡을 지어 널리 전파하였다.

비교적 최근에 사람인가 했더니 무려 고구려 분이시네요~ 악성은 누가 붙여준걸까요

참가자들이 로비 바닥에 앉아서 연습하고 있더군요

개막식을 맞아 모여드는 참가자들

경연장소는 넓은데 20회라는 이름과 국내 유일의 거문고 대회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참가자들과 학부모들만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주로 심사 위주로 이루어지다보니 곡 정보라든지 참가자 정보 등이 없어서 그냥 소리만 들었습니다.
 

 

텅빈 관람석

거문고와 가야금의 소리차이는 난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거문고는 남성적이라고 하더니 남자 참가자들도 좀 보였습니다.
근데 확실히 머리스타일도 그렇고 여자 참가자들이 치는 모습이 아름답긴하네요
남자 참가자도 머리에 상투나 갓을 썼으면 더 낳아 보였을까요?

 

중등부 고등부 신인부 명인부 이렇게 이뤄지는데
가장 메인 대회인 명인부에서는 상금이 300만원 상당의 거문고 라고 하네요

대회가 다 끝나고 축하공연도 있었습니다.

서양 악기와 퓨전 음악이라고 하네요 제가 듣기에는 약간 언발란스 하긴 한것 같습니다.
판소리 + 거문고 + 클래식 기타 or 어코디언의 조합이네요

마지막 시상식 
 
시원한 곳에서 넓게 자리차지 하고 전세 낸것처럼 관람해서 편하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직접 촬영하신 옥보고 경연대회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live/pExImgYCFK8?si=moPxVA6ocXUOQH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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