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스루 여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며 점차적으로 완화되어 이제는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에서 실시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듯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안정되었지만 세계 상황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2,3차 펜데믹이 나타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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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려웠던 시기에 우리나라에 전세계로부터 가장 호평을 받은 것은 '드라이브스루'였었습니다.
안전한 검사를 위해 자동차에 탑승한 채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선별 진료소 드라이브스루를 시작으로 쇼핑, 도서관 이용, 나들이까지 드라이브스루로 하여 사회적 거리 두기로 힘들었던 일상의 돌파구가 되어주었습니다.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여유를 찾고 보니 계절은 어느새 다시 겨울로 돌아오고 있고 또 한살이 늘어가네요ㅜ
오늘은 드라이브로 주변의 자연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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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원남면 조촌 마을에는 원남 저수지가 있습니다.
1988년 농업용수 개발 상업으로 완공된 대규모 저수지는 사회적 변화에 따라 농업용수 이외에도 수려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쉼터이자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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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저수지는 초입 품바재생예술촌을 시작점으로 관모봉 능선과 저수지 사이의 길을 따라 남촌교를 반환점으로 조촌 캠핑장까지 약 6.6km 둘레길로 이어집니다.
드라이브스루로 즐기기에 최적이었는데요.
유초록의 새순이 어우러져 더없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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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에 앉아 창문을 내리고 바라본 풍경은 모든 것들이 아름다웠습니다.
낮게 이어지는 능선 사이로 포옥 안긴 저수지는 한 폭의 그림이었으며 차량 2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임도를 따라서는 음성의 특산물인 인삼밭과, 푸르른 녹음을 미리 선물하던 보리밭도 스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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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록의 잎들 사이로 연분홍의 작은 꽃들이 눈부시게 이어집니다.
수변을 따라 이어지는 버드나무의 연두색과 대비가 되면서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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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남 저수지는 음성군 원남면과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도안면 등 충북 3개 지역에 걸쳐있습니다.
만수 면적은 138.4㏊, 수혜 면적은 852.1㏊로 총 저수량은 950만 톤 유효 저수량은 833만 톤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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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관내의 경우 농업테마공원이 조성되어 품바재생예술체험관과 정크아트 작품이 전시되고 관모봉 등산로로도 이어지며 여름이면 연꽃이 피어나고 초평천과 이어지는 곳으로는 오토캠핑장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원남 저수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려한 자연경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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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로 즐기는 원남 저수지는 남촌교가 반환점입니다.
음성 방면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기준점으로 수변을 따라 인삼밭, 보리밭 등이 조성되었을 만큼 넓었던 길은 남촌교를 지나면서는 반대편으로 접어들면서 차량 한 대가 간신히 지날 수 있는 좁은 산길이 시작됩니다.
하나의 저수지를 사이에 두고는 전혀 다른 느낌의 2개의 길을 즐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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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속도는 점점 느려지고 정면과 측면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에 카메라의 셔터는 반대로 바빠지고 소나무의 상록수와 무채색의 풍경 사이로 새롭게 올라오는 봄은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활기를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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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달리기를 20여 분 예상치 못했던 건물도 지나면서 둘레길은 초평천으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원남 저수지의 모습으로 여름을 기약하고 있던 연꽃 군락지와 함께 가볍게 도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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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넓었던 저수지가 좁아지면서는 나무와 능선이 물속에 잠긴 반영의 멋진 모습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원래도 짧았던 봄이 올해는 더욱 짧아졌는데요.
원남 저수지에서 드라이브스루로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