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과 팜파스를 한 곳에서 만나는 청산수목원"
#팜파스 #청산수목원
초여름부터 시작된 긴 장마가 끝나고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언제였냐는듯이 날씨는 선선해졌고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마스크 착용에 황사까지 더해져 더욱 지치고 걱정이 앞서는 요즘입니다.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니 여름내 짙게 물들던 녹음도 점점 옅어지고 점차 가을의 계절에 접어드는 것만 같은데요.
여름을 채 맛보기도 전에 지나가는 아쉬움을 달래듯 여전히 소담하게 피어있는 연원과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해 가을 느낌을 물씬 풍기는 팜파스까지! 가을을 준비하는 아름다운 청산수목원을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여름과 가을을 동시에 만나는 청산수목원"
청산수목원은 나무 정원과 다양한 종류의 연,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수생식물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밀레 정원과 모네의 연원, 삼족오 미로공원, 황금 삼나무길 등 각양각색의 테마공원으로 꾸며져 있어 태안여행 중 보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봄에는 홍가시, 꽃창포, 여름에는 연꽃 그리고 가을에는 팜파스와 핑크뮬리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사계절마다 변하는 수목원의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청산수목원으로 항해는 푸릇한 길목, 수목원을 방문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으로 여전히 초록빛 녹음으로 가득합니다. 입추가 지나고 추수의 계절인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지만 늦게 시작한 더위만큼 아직은 청량하고 싱그러운 여름의 모습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청산수목원의 여름은 연꽃과 수련, 꽃창포 등 200여 종의 습지식물로 가득한데요. 바닷가와 인접해서인지 청산수목원의 연꽃 개화시기는 내륙보다 한 달 정도 늦게 시작돼 8월 말이나 9월 초가 되면 만개한다고 합니다. 태안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청산수목원의 연은 초가을까지도 볼 수 있으니 여름 더위와 인파를 피해 한적하게 아름다운 연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꽃축제는 8월 23일(일)인 끝났지만, 9월 초까지는 연을 볼 수 있습니다.
청산수목원은 올해 초 방영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이기도 하며, 요즘에는 태안여행 중 SNS 인생사진이나 웨딩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여름에는 초록 풀 내음 가득한 푸르른 수목과 연원에서, 가을에는 이국적인 팜파스와 함께 인생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지금 이 시기에는 연원과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하는 팜파스를 함께 볼 수 있어 여름과 가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태안여행으로 제격입니다.
가을에 피어난 이국적인 '팜파스'
청산수목원의 가을은 팜파스의 개화로 시작됩니다. 팜파스는 억새의 한 종류로 흔히 서양 억새로도 불리는데 남미 초원지대를 뜻하는 팜파스와 풀을 뜻하는 그래스를 합쳐 팜파스그래스라고 붙여졌다고 합니다. 높이 2~3m에 이르는 키가 큰 억새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만나 이국적이고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진 속 풍경만으로도 온전한 가을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살갗을 스치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 때면 우뚝 솟은 팜파스가 바람에 흔들리며 색다른 가을만의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동안 주변에서 흔히 보던 억새가 아니라 사람 키도 훌쩍 넘는 풍성한 팜파스의 이국적인 모습에 보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나오게 되는데, 이 모습에 반해 인생사진을 찍으러 태안여행을 오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팜파스를 볼 수 있는 시기는 8. 17(월) ~ 11. 15(일)까지로, 9월 중순부터는 핑크뮬리도 개화해 팜파스와 함께 이국적인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데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가을을 준비하는 청산수목원을 사진으로 만나보는 아쉬움이 있지만 하루빨리 잠잠해져 낭만적인 가을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계절의 아름다운 청산수목원!
걱정이 많아지는 요즘이지만, 여름의 끝에서 여름의 풍경과 이국적인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청산수목원의 풍경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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