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경치가 아름다워 충북 영동의 가볼만한 충청도의 설악산 영동 천태산 등산기 및 영국사, 천년 은행나무 등 주요 포인트들

롤라❤️ 2020. 10. 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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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충북의 설악'이라고도 불리는 곳,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의 조화로 경치가 빼어난 충북 영동 천태산 자락을 찾았습니다.

가을 하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노란 은행나무인데요.

충북 영동 천태산 아래로는 오래된 사찰인 영국사와 아름드리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먼저 영동 영국사와 은행나무를 가시려면 대형 주차장에서 운치가 좋은 숲길을 따라 1.1km를 이동하셔야 하는데요.

코스도 잘 되어 있고 경사도 그리 급하지 않으며 경치도 좋으니 산책하듯 이동하시면 됩니다.

중간중간에 가을을 한껏 알려주듯 곱게 물든 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삼신 할멈 바위



삼단폭포





주차장에서 영국사로 가는 길에는 경치 말고도 볼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삼신 할멈 바위와 삼단폭포입니다.

삼신 할멈 바위는 가로로 층층이 쌓여 있는 모습이 할머니의 쭈글쭈글한 주름을 연상시켜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층층이 쌓인 바위틈에 작은 돌을 던져서 떨어지지 않으면 삼신할미가 자식을 점지해 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삼단폭포는 폭포수가 3단계를 거쳐 흘러내려 붙여진 이름으로 예전에는 용추폭포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영국사 일주문 ​



운치 있는 길을 거닐다 보면 어느덧 영국사 일주문까지 오게 됩니다.

영국사는 입장료 1,000원이 있습니다.

일주문에서 은행나무와 영국사를 가기 위해서는 우측으로 이동하면 되고, 망탑봉과 상어 흔들바위를 보려면 좌측으로 약 140m 이동하면 됩니다.

영국사 은행나무





곧바로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가 보입니다.

단풍나무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알리는 노란 은행나무가 운치 있게 서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 은행나무가 매우 유명하기도 한데요.

충북 영동에도 용문사 은행나무에 버금가는 영국사 은행나무가 있으니 많은 분들이 들러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아쉽게도 잎마름병에 걸려 영동군에서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영양제와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영동 영국산 은행나무는 높이가 31m이고 가슴 높이의 둘레는 11m이며 나이는 천 살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며 천연기념물 제223호입니다. 가지는 2m 높이에서 갈라졌으며 동서 방향으로 25m 남북 방향으로 22m 정도 펴져 있습니다.






천 년이 넘은 아름드리 나무라서인지 더욱 신비스럽게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은행나무는 국가에 큰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소리를 내어 운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영국사





이번에는 은행나무 바로 뒤편에 자리한 영동 영국사를 들러 봅니다.

사찰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화려한 나무들 사이로 사찰이 매우 운치 있게 자리하고 있네요.

한편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에 창건하였다 하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고려 문종 때 대각국사가 이름을 국청사라 일컬었고, 고려 고종 때에는 금당을 건립하였다고 전하며 고려 공민왕 때 홍건적의 내습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하였으므로 이름을 영국사라 고쳤다고 합니다.




영국사 삼층석탑





가장 먼저 삼층석탑이 보이는데요.

이 탑은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일반형 석탑으로 2중 기단 위에 3층으로 만든 몸돌을 세운 것이 특징 리라고 합니다.

또한 뒤편에 자리한 대웅전은 주존불로 석가여래좌상을 모신 불전으로 현재의 건물은 조선 중기 이후에 지었으며 고종 30년과 1934년에 중수하였으나 1980년에 해체 복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한쪽으로는 영국사 템플스테이도 공간도 보이는데요.

템플스테이는 휴식형과 체험형 등 몇 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해 신청할 수 있는데 체험형은 스님들의 일상을 함께 수행하며 느낄 수 있고 휴식형은 말 그대로 자연과 함께 힐링을 하며 고요하게 마음을 다룰 수 있는 형태라고 합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경치 좋은 곳에서 힐링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각국사비




한편 영국사에서 좌측으로 이정표를 따라 약 50m만 가면 많은 보물들을 보실 수 있는데요.

가장 먼저 영국사 원각국사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원각국사비는 고려 의종 7년에 선사가 되었고, 명종 1년 왕사가 된 원각 국사의 비라고 하는데요. 원각 국사는 아홉 살에 대선사 교웅 밑에 들어가 승려가 되어 55세에 입적하였으며, 유골은 영국사에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거북이 모양의 비석 받침돌과 비 머리에 있는 네 마리 용은 매우 특이하며, 비석의 제작 연대가 뚜렷하여 학계의 주목으르 받고 있다고 합니다.




석종형승탑과 구형승탑




한편 원각국사비 바로 뒤편에는 석종형승탑과 구형승탑이 자리를 하고 있는데요.

두 탑 모두 승려의 사리탑이지만 모셔진 사리의 주인공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연리지 나무




바로 옆쪽으로는 소나무가 보이는데요.

가만히 살펴보면 두 소나무가 중간에 합쳐진 형태의 연리지이네요.

영국사 은행나무와 함께 아주 특별한 나무이기도 합니다.




영국사 승탑




이번엔 원각국사비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또 다른 보물 제532호인 승탑이 나옵니다.

신라와 고려에서 많이 조성되었던 8각 원당형의 승탑이고,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건립 연대는 신라 말부터 고려 초로 보이고, 원각 국사의 유골이 영국사에 모셔졌다는 기록이 비문에 남아 있어 이 부도가 원각 국사 사리를 모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망탑봉



상어흔들바위




영동 영국사와 은행나무 그리고 여러 보물들을 둘러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는 영국사 일주문에서 약 140m만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 마지막 영국사의 볼거리인 망탑봉과 상어흔들바위가 나옵니다.

우선 영국사 망탑봉 삼층석탑은 일명 망탑봉이라는 작은 봉우리 정상에 위치한 화강암반 위에 세워진 탑으로 전체 높이는 2.43m이며 보물 제535호이기도 합니다.

바로 옆쪽으로는 폭 6m 무게 10여 톤의 마치 고래가 헤엄을 치며 바다 위를 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는 상어흔들바위가 자리를 하고 있는데요. 사람이 흔들어도 움직인다고 해서 흔들바위라고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충북 영동 가볼 만한 곳 영국사와 은행나무였습니다.

올해 영국사 은행나무가 잎마름병으로 좋진 않지만 조용하고 운치 있는 영국사와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 그리고 산책하

듯 편안한 숲길을 거닐며 늦가을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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