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경기도 안성에서 가볼만한 여행코스에 추가해야 할 조선시대 가옥 이해룡고택에서 선조들의 지혜도 배워보세요!!

롤라❤️ 2020. 11. 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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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의 유명한 산 서운산의 청룡사가 있는 바우덕이 마을에는 조선 후기에 지어진 살림집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마치  과거로 돌아가서 살아보는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안성 산간 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의 살림집으로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73호 <이해룡 고택>을 방문했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초가집 지붕이 익숙하지 않은 풍경의 입구

위치는 경기 안성시 서운면 청룡길 109-9에 있으며 마을에서 비교적 높은 곳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고택 입구에는 경기도 문화재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친절하게 설치되어 전통가옥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집에는 실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보통 오래된 고택의 경우 으레 빈집인 경우가 많고 잘 관리하기가 어려운데 이곳은 후손들이 살면서 고택을 잘 관리하고 있는 게 장점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구경을 할 때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집안을 살펴보시는 게 좋지요. 아주 친절하게 안내를 하니 편하게 구경하셔도 됩니다.

 

본채로 들어가는 대문에 있는 한옥의 중심사랑채가 먼저 반기네요. 고택의 안채와 떨어져 있는 공간으로 사랑방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사랑채는 한국의 전통주택에서 가부장의 생활공간이자 학문과 예술로 마음을 닦아 맑게 하고, 손님을 접대하며, 묵객들이 모여 담소하거나 취미를 즐기던 공간으로 양반 사대부들의 집에는 반드시 사랑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ㄱ”자형 안채가 보입니다.

안채는 집안의 주인마님을 비롯한 여성들의 공간으로 입구로부터 제일 안쪽에 위치하였으며 보통

안방, 안 대청, 건넌방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해룡 고택도 전형적인 전통가옥의 구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해룡 고택 대청 가운데에 오랜 세월을 지켜온것 같은 보물 같은 사당이 보입니다.

사당은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집안마다 제사 일이 되면 특색에 맞는 음식을 장만하고 시간을 정하여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안채 마루도리에는 정조(正祖) 21년(1797)의 명문(銘文)이 남아 있어 안채와 사랑채가 이 시기에 건립되었음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의 돌담을 보는 듯이 돌담으로 둘러싸인 부엌 뒤편으로는 아담한 우물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장독대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지금은 우물만 외롭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군요.

 

안방 뒤에 소박하게 다가선 쪽마루가 마음을 평온하게 하네요. 고된 농사 일을 마치고 마루에 낮아 휴식을 취했을 어르신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안채와 마주하는 곳에 초가지붕의 행랑채가 있습니다.

행랑채는 네 칸의 방과 한 칸의 부엌으로 구성되었으며 세 칸의 방 앞에는 좁은 툇마루를 놓은 게 특색이 있습니다.

행랑채에 후손들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더군요.

 

이 번 주말에는 안성의 명산 서운산의 정기와 청룡호수의 풍경을 배경 삼아 풍수지리 조건도 좋아보이는 조선 후기의 고즈넉한 고택에 한 번 다녀오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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