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추천여행

국내에서 드물게 야생을 느낄 수 있는 여름에 가면 더 좋을 경기도 가평의 벽계천을 소개드립니다.

롤라❤️ 2020. 12. 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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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힘든 요즘 코로나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늦가을과 겨울사이에 가기 좋은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야생계곡인 벽계천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벽계천은 잘 정비된 산책길이나 데크길 같은 것을 기대할 수 없는 정말 '자연 그대로의 하천'입니다. 언뜻 사진만보면 산기슭에서 곰한마리가 내려와 연어를 잡아먹을 것만 같은, 외국 다큐멘터리의 한장면 같기도 하죠.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만큼 접근성이 낮은 야생의 계곡, 함께 구경하러 가볼까요?

 

 

 

벽계천은 가평의 어비산, 유명산에서부터 내려오는 물들이 모이고 모여 형성된 계곡으로 세찬 물줄기와 풍부한 수량등으로 계곡이라는 단어에 걸 맞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계곡은 가평에서 시작해 양평으로 흘러가는 계곡이지만 펜션, 캠핑장 등의 시설이 양평에 몰려있고 계곡으로의 접근성이 양평이 더 높아, 사람들에겐 양평계곡으로 더 인식되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평군을 흐르는 벽계천은 골짜기구간에 형성되어 있어 기암괴석이 정말 많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작은 조약돌부터 크기조차 가늠할 수 없는 바위들이 눈앞에 펼처지기 때문에 이곳을 탐방하면 지루할 틈이 전혀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돌개구멍과 같이 신기한 자연현상도 곳곳에서 관찰이 가능하며 신기한 생김새를 가진 바위도 많아 계곡의 아름다움을 한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이곳의 생태계는 매우 건강해보였습니다. 계곡마다 큼직한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다니고 다슬기와 민물조개 등 좀처럼 볼 수 없는 생물들이 동면을 준비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위마다 철쭉과 돌단풍들이 한가득 자리하고 있어 내년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자연환경이 매우 깨끗한 벽계천, 하지만 이와 모순적으로 하천 양안에는 사진과 같은 생활쓰레기가 굉장히 많이 널려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가 모두 한쪽으로 넘어져있고 그 위로 쓰레기가 걸려있는 것을 봐서 이는 지난 여름 가평일대를 휩쓴 집중호우의 피해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모습은 계곡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계속 이어진다는 사실. 사람이 접근하기도 어려운 계곡이라 복구가 진행될지 여부도 사실상 알 수 없어서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이렇게 굽이굽이 흐르는 벽계천의 최종도착지는 양평군 서종면으로 이곳에서 북한강에 합류되어 한강으로 흘러갑니다. 벽계천 야생트래킹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즐기며 탐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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