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네비에 봉화산을 치고가면 더 올라가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길이 일차선이라서 겁이나서 중간에 퓨리나 공장 근처에 댔습니다.
알고보니 등산로 입구 쯤에 있는 퓨리나 사료공장이 아닌 돼지축사 같습니다!
저도 처음이라서 주차를 어디다 해야되는지 햇갈렸는데 사람이 많이 없을 때는 차로 더 올라가서 철쭉 군락지 공터에 대기도 하더군요
자체 주차장은 좀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날씨가 좋습니다.
봉화산을 검색하면 나오는 산행 기점인 성리 마을은 <흥부전>의 주인공 흥부의 고향으로 '흥부마을'로도 불리다고 합니다.
아스팔트 사이를 비집고 잡초가 한 포기 자라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생명력이 끈질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임도 삼거리 쪽으로는 차로도 올라갈 수 있어서 차로 정상 근처까지 편안하게(?)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산철쭉 군락지에 먼저 가고 그 방향으로 정상에 오른 후 이길로 내려 왔습니다.
ㅂ
차를 철쭉 군락지 위에도 갖고 오는 군요
사람이 없을때나 가능합니다
일차선 이거든요
봉화산 철쭉은 유독 키가 큽니다. 어른도 폭 파묻힐 정도여서 꽃 터널을 걷는 기분이 들정도 인데요. 또한 봉화산 철쭉은 색깔이 붉고 선명해서 유명합니다. 만개시기는 보통 5월 초에서 중순까지 인데요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4월 말경인데 거의 져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전망대 위로 쭉 매봉 정상이 있는 곳까지 철쭉 꽃의 물결이 펼쳐집니다.
철쭉 꽃이 잘 피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낸 건지 제사단도 있습니다.
날씨가 요즘 얼마나 따뜻했는지 벌써 색깔이 흐릿하고 좀 졌습니다.
흐릿해보이네요 대신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또 저번 바래봉에 이어서 전세를 내고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흐릿해지면서 보라색으로 변해서 색깔이 더 예쁘기도 합니다.
정상이라고 하기도 민망할정도로 철쭉 구경에 감탄하면서 올라가다 보면 도착!
주차장이 여러개 있나봅니다. 산에 왔으니 정상으로 가봅니다.
더 일찍 오신분들은 더 제대로 봤겠네요
봉수왕국 전북가야
철쭉의 물결
자그마한 정자도 있습니다.
봉수정이란
봉화산으로..
어떤 손재주 있는 분이 나무에 조각을 해놓았네요 나무가 울어요ㅜ
쓰러진 나무에서 이렇게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고 자연의 생명력이 대단하다는게 느껴집니다.
등산가는길도 이렇게 멋있는 곳을 자주 마주칩니다.
나무에 저렇게 좀 징그럽게 줄기가 많이 올라왔네요 신기합니다.
철쭉 덩굴 사이를 해치고 지나가야 합니다. 키 높이라서 고개를 숙이고 가야합니다.
아름다운 진달래
걸은지도 40여분 언덕을 보니 정상이 다와가는 건가 싶었습니다.
좀 더 남았나봅니다.
데이지? 꽃 이름을 잘몰라서 이렇게 고개 숙이고 지나가는 길이 몇 개 더 나옵니다. 좀 지긴 했어도 여전히 꽃이 예쁩니다.
고사리도 간간히 보이네요
드디어 도착한 봉화산 정상 매봉에서 1시간은 걸은 듯 합니다. 등산하러 오시기에도 좋은 곳 입니다.
봉화산이라는 산 이름은 이곳에 봉화대가 설치돼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옛날에는 장안산과 함께 혼동하여 장수군 장안산으로 불리다가 봉화, 봉수대를 발견하고 봉화산으로 불리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북쪽으로 월경산, 백운산의 연봉이 남쪽으로 매봉, 그리고 모산의 연봉이 이어집니다. 봄철에는 붉게 핀 철쭉 군락이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가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야생화와 산나물이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봉화산이라는 산 이름은 이곳에 봉화대가 설치돼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장안산과 함께 혼동하여 장수군 장안산으로 불리다가 봉화, 봉수대를 발견하고 봉화산으로 불리는 것으로 여겨진다. 북쪽으로 월경산, 백운산의 연봉이 남쪽으로 매봉, 그리고 모산의 연봉이 이어진다. 봄철에는 붉게 핀 철쭉 군락이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가 유명하다. 이 외에도 야생화와 산나물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봉화산은 전라북도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와 동화리의 경계산령과 남원시 아영면의 최북단 접경 지역과 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봉수대의 유적이 남아있어 오래된 봉수대라는 의미와 함께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 이 봉수대는 대체로 통일신라이후부터 폐지된 것으로 보이며 백제와 신라의 국경 분쟁이 잦았던 운봉과 아영면 부근에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주소는 전북 장수군 번암면 노단리로 되어 있다. 북쪽으로 작은 싸리재로 분리되는 곳에서 아래의 봉우리에 있는 산이다. 즉, 북쪽은 싸리재와 경계를 이루어 장수읍과 인접해 있다.
지리산이 보이는 산인데 정말 경치가 아침잠을 포기하고 온게 잘한 생각이 들만큼 탄성이 나옵니다.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리산 경치를 여기서도 감상합니다
파노라마가 좀 이상하네요
아까 처음 길이 갈라졌던 임도삼거리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경치가 아름다워 셔터를 계속누르게 되네요
늦게 오시는 분들을 위해 아직 철쭉이 남아있습니다
정상에 오르고 올라온길로 다시 가는게 아니라 반대쪽으로 무작정 가봅니다.
가다보니 이정표가 나오고 갈림길이 나오네요
여기까지 차가 올라옵니다!
사람이 많으면 일차선이라서 서로 마주치면 외나무다리에서 처럼 욕나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고 올라오기는 참 좋아 보였어요
여기서 쉬고 광대치까지 가도 좋아보였어요!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혼자 산행이라서 별로 재미는 없네요 ㅎ 저는 그냥 하산!
산악기상을 측정하는 시설물이라고 합니다.
임도삼거리 까지 걸어내려갑니다.
광대치! 궁금하긴 하네요
장수 쪽으로 가면 뭐가 나올가요?
저는 그냥 임도삼거리 쪽으로
봉화산에서 지리산 봉우리가 이렇게나 많이 보인다고 하네요
사진이랑 비교하면서 보니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맞나 싶기도 하구요 정상이 횅하네요
이런 비포장도로가 이어져서 마주치면 욕나오겠쬬
나무가 울창해서 시원합니다.
선택의 순간! 차있는데로 가야되는데 아까 지도상으로 보면 비득치로 가는게 맞는 것 같고 이럴때 네비를 켜보니 철쭉군락지로 가야하네요 4.2km...
코로나 때문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습니다.
실제와서 보시면 더 경치가 좋아요 내리막길이라서 무릎은 좀 아프네요 자전거 타고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무작정 정상에서 반대쪽으로 왔는데 다행히 시작점으로 돌아왔습니다.
같다 오고나서 거리! 8km나 걸었네요 생각보다 칼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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