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원예식물의 온도와 광의 관리
1. 광
*식물과 일장
일장이란 식물에 빛이 비추는 시간, 즉 낮의 길이를 말하는데, 식물의 생육, 화아분화와 결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장이 다른 계절별로 꽃이 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장에 영향을 받는 식물들은 낮의 길이에 따라 장일성 식물, 단일성 식물, 중성 식물로 나눌 수 있다.
(1) 일장효과(photoperiodism)
① 일장(day length) : 생물에 적합한 광주기에서 여러 가지 생육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광주반응 또는 일장반응이라 한다. 일장은 위도와 계절에 따라 크게 변동하며, 이에 따라 개화, 인경 및 괴경형성, 성표현의 변화, 줄기의 생장변화, 색소형성 등의 생육반응을 나타낸다.
(1)장일성 식물
낮의 길이를 길게(12시간이상, 인공조명도 가능) 유지되면 꽃이 피는
식물을 말한다. 계절별로는 봄과 여름에 피는 꽃이 해당된다.
예) 금잔화, 페튜니아, 메리골드, 과꽃, 글라디올러스 등
장일식물을 개화시키기 위하여 시설 내에 등(백열등)을 설치하여
일장을 길게 유지한다.
(2)단일성 식물
낮의 길이를 짧게(12시간 이하) 유지하면 꽃이 피는 식물을 말한다.
일장이 짧게 되는 가을에 피는 꽃들이 해당된다.
예)국화, 포인세티아, 칼랑코에, 코스모스, 나팔꽃
단일성 화훼류에 꽃을 일찍 피게 하기 위해서는 낮의 길이가 짧도록 암막 처리를 한다. 단일성 식물을 늦게 꽃 피우기 위해서는 등을 설치하여 일장을 길게 한다.
(3)중성 식물
장일성 식물이나 단일성 식물과는 달리 일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식물들을 말한다.
계절에 관계없이 꽃이 피는 식물 예) 장미, 베고니아, 채송화, 제라늄
구 분 | 품 종 |
장일성 식물 (long-day plant) |
장일상태에서 개화가 유도. 촉진되는 식물 : 시금치, 상추, 무, 당근, 양배추, 카네이션 등 |
단일성 식물 (short-day plant) |
단일상태에서 개화가 유도. 촉진되는 식물 : 딸기, 강낭콩, 옥수수, 추국, 코스모스, 달리아 등 |
중성 식물 (day-neutral plant) |
일장에 관계없이 어느 크기에 도달하면 개화하는 식물 : 토마토, 고추, 오이, 호박, 장미, 해바라기 등 |
* 식물과 광도
광도란 빛의 세기를 말하는데 식물의 종류에 따라 강한 빛을 좋아하는 식물이 있는 반면 약한 빛으로도 충분히 생장이 되는 식물이 있다.
일반적으로 꽃이 화려하게 피는 초화류나 화목류 등은 강한 빛을, 잎이 넓은 관엽식물은 약한 빛을 좋아한다. 식물이 요구하는 광도에 따라 음생식물, 중생식물, 양생식물로 나눌 수 있다.
(1)음생식물
음생 식물은 약한 빛을 좋아하는 것을 말하며, 잎이 비교적 넓으며, 식물체당 잎의 수가 적다.
대부분이 열대지방 원산의 관엽식물로서 주로 온실에서 재배된다.
강한 광 조건에서는 잎이 작아지고 퇴색된다.
야자류, 고사리류, 산세베리아, 베고니아, 페페로미아, 헤데라 등이 있다.
(2)중생식물
음생식물과 양생식물의 중간상태의 식물로, 반그늘 상태에서 잘 자란다.
임파티엔스, 살비아 등의 초화류와 철쭉나무 등이 이에 속한다.
(3)양생식물
양생식물은 강한 빛을 좋아하는 식물을 말하며, 비교적 잎이 두껍고 좁으며 수가 많다.
꽃이 많이 피는 편이며 대부분이 온대산 식물이다.
국화, 아게라텀, 채송화, 맨드라미 등이 있다.
*식물과 광질
- 광질이란 빛의 종류를 말하는데 크게 자연광과 인공조명으로 나눌 수 있다.
- 광질은 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친다.
- 자연광은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으로 나눌 수 있다.
- 인공조명은 형광등과 백열등 등이 있다.
(1)자연광
자연광 (햇빛)은 그 파장에 따라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의 영역으로 나누어진다.
자외선 : 꽃 색 발현에 영향을 준다.
가시광선 : 식물의 생육에 영향을 준다.
적외선 : 꽃이 맺히고 피는 것에 영향을 준다.
(2)인공조명
인공조명은 크게 형광등과 백열등으로 나눌 수 있다.
형광등 : 열이 발생하지 않으며 파장범위가 식물 생육에 적당한 빛이다.
백열등 : 열이 발생하기 때문에 식물체와의 적당한 거리가 유지되어야 한다.
② 온도
1
식물이 생육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온도가 필요하고, 식물에 따라 생육 적온이 다르다.
대부분의 여름 및 가을에 피는 꽃은 15~30℃에서 잘 자란다.
봄에 피는 꽃은 저온에 강하여 야간에 5℃ 만 유지하여도 문제가 안 된다.
가을에 개화하는 꽃은 저온에 약하고 고온에 강하다.
*식물의 생육 적온
일반적으로 식물 생육의 최적온도를 잘 알면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다.
식물의 최적온도는 원산지와 관계가 깊다.
아열대 원산 식물의 생육 적온은 25~30℃ 이고, 온대성 식물은 15~20℃, 북방지대와 고산 지대 식물은 10℃ 전후이다.
식물은 주간온도 보다 야간온도가 3~5℃ 낮을 때 생육이 좋다.
*생육 적온보다 온도가 높을 때
식물은 생육 적온 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적정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물을 밖으로 배출하는데, 뿌리에서 흡수하는 물보다 많은 양이 배출될 경우 시들어 버린다.
생육 적온 보다 고온에서는 꽃의 수명이 짧아지는 등 식물 생리장해가 발생한다.
*생육 적온보다 온도가 낮을 때
식물의 최저 생육온도 보다 낮은 온도에 처하게 되면 저온장해를 받게 되어, 화색 및 엽색에 변화를 주는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는데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생육이 정지하기도 한다.
저온장해를 일으키는 온도 이하에 놓이게 되면 동해가 발생하는데, 심할 경우 식물이 동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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