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학

원예치료사 등 원예와 관련된 모든 것이 정리된 생활원예 이론 핵심 요약 정리 13. 허브기르는법과 이용법

롤라❤️ 2021. 11. 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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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 장 허브기르는법과 이용법

라벤더나 로즈마리와 같이 잎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허브 식물을 최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허브의 생육에 적절한 환경의 특징과 병해충 방제 및 번식, 수확 후 건조와 이용 방법에 대해서 그림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허브의 의미와 역사

허브라는 용어는...라틴어의 '푸른 풀' 의미하는 'HERBA'에서 유래 잎, 줄기, 뿌리 등이 식용, 약용에 쓰이거나 향기나 향미가 이용되는 식물의 총체를 말함.

기원전 4세기경 그리스의 학자 테오프라스토스(Theophrastos)가 식물을 교목, 관목, 초본 등으로 분류하면서 처음 사용하였고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잎이나 줄기기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거나 향과 향미로 이용되는 식물’허브를 정의하고 있다.
근래에는 그 의미가 확대되어 꽃, 줄기, 잎, 뿌리 등에 향이 있어 향수나 요리, 살균, 미용 등의 용도로 이용되는 모든 초본식물을 허브라고 말한다. 허브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이용되어 왔는데 이집트에서는 미라를 만들 때 부패를 막기 위해 허브를 사용한 기록이 있다. 중세 인들은 치커리와 로즈마리를 각각 학질과 두통 치료약으로 이용하는 등 허브를 약용하여 사용하다가 점차, 향수, 화장품 등의 미용용품으로 이용하기 시작하였고 그 당시의 주요 생산지인 동양으로부터 허브를 다량 수입하였다.
허브라 하면 지중해연안, 유럽, 서아시아 등이 원산지인 라벤더, 로즈마리, 민트 등의 외국 식물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우리선조들이 요리와 민간요법으로 이용해 온 파, 마늘, 쑥, 창포와 같이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식물도 허브의 일종이다. 이렇게 허브는 현재까지 세계 각지와 우리나라에서 향신료, 약용, 미용 등 다양한 용도로 생활 속에서 이용되고 있다.

2.식물의 종류

추위에 강한 허브 : 라벤더, 민트, 타임, 오레가노, 히솝 등
추위에 약한 허브 : 마조람, 샤프란, 파인애플세이지, 셀프힐, 스위트바실,제라니움, 펜넬 등
음지에 강한 허브 : 레몬밤, 차빌, 야로우, 스위트바이올렛 등
음지에 약한 허브 : 세이지, 타임, 마리골드, 레몬그라스, 레몬버베나, 로즈마리 등
건조에 강한 허브 : 로즈마리, 라벤더, 타임, 타라곤 등



3.허브 기르기의 특성

*모종 구입시 주의할 점
허브 모종은 가까운 농장이나 꽃집, 그리고 통신판매를 통해서도 쉽게 구입 할 수 있다. 종자를 사서기를 수도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적당한 발아 환경을 갖추지 않으면 싹이 나지 않거나 어린 묘가 건강하지 못해 기르기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초보자일 경우에는 모종을 사서 기르는 것이 적당하다.

모종은 다음의 사항에 주의 하여 잘 관찰하고 골라야 한다.
①잎의 색이 진하고 윤기가 있는 것
②마디와 마디 사이가 짧고 잎의 수가 많은 것
③줄기가 두껍고 튼튼한 것
④화분 바닥의 배수구로 뿌리가 나올 정도로 튼튼한 것

*적합한 환경
허브는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며 바람이 잘 통하는 세 가지 환경만 갖추어지면 성공적으로 기를 수 있다.

1)빛과 온도
대부분의 허브는 건조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이 있는 지중해성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강한 햇빛을 매우 좋아한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에는 되도록 많은 햇빛을 받을 수 있는 베란다나 창가와 같은 장소에 두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여름이 허브가 왕성하게 자라 잎이 무성하고 꽃이 피며 가장 향기가 좋은 시기이다. 대부분의 허브는 서리가 내리는 11월 전후로 월동 준비를 해야 한다. 다년생 허브는 지상으로 나온 부분을 잘라내고 낙엽이나 비닐 등으로 지하부를 덮어 보온해 준다.

2)물주기
물주기 관리는 모든 식물을 기르는데 있어서 까다롭고 실패하기 쉬운 이유 중의 하나이다. 허브도 물주기를 잘못하면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물이 화분밖으로 나올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이상적이나 대부분의 종류가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뿌리가 썩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원에서 재배할 경우에는 건조한 여름철에도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화분 기르기에서는 장소와 배양토 등에 따라 건조 정도가 다르므로 토양을 만져보거나 눈으로 보아 표면의 흙이 건조해지면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준다.

3)배양토
배양토는 허브 기르기의 매우 중요한 환경요인으로 다음의 특성을 지닌 것이 좋다.
①물빠짐이 잘 되어 통기성이 좋은 환경
②보수력이 좋은 토양
③허브는 중성에서 약알칼리성의 토양을 좋아하므로 가정에서는 석회 성분을 함유한 조개껍질이나 달걀껍질을 섞어주는 것도 좋다. 특히 화분 기르기는 화분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가꾸어야하기 때문에 특별히 물빠짐과 통기성을 위해 질석이나 펄라이트 등의 특수토양을 홉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4)비료
다른 원예식물에 비해 비료를 되도록 적게 사용해야 향과 맛이 좋은 허브를 재배할 수 있다. 옮겨 심을 때 비료를 흙에 섞어 밑거름으로 주었으면 추가로 줄 필요는 없다. 특히 도운 여름철이나 식물이 병으로 약해진 상태일 때는 비료를 주어서는 안 된다. 실내에서 기를 경우에는 물을 줄 때마다 비료 성분이 빠져나가므로 액체비료를 한 달에 1~2회 주는 것도 좋다.

5)병해충
병이나 해충에 강한 것이 허브의 특징이나 부적당한 환경에서 약하게 자라게 되면 피해를 입게 된다. 그러므로 튼튼한 허브로 기르는 것이 병해충을 예방하는 지름길인데, 병해충을 위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허브 각각의 생육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이나 해충의 피해를 입어도 재빠르게 대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허브에 주로 발생하는 병해충으로는 입고병이나 흰가루병, 배추벌레, 진딧물 등이 있으며 이것은 기온, 일조량 통풍 등 관리상의 문제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민트류는 칼륨이 부족하거나 통풍이 잘 안될 때 아래 잎 양쪽에 검은 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차츰 위쪽으로 확대 된다. 이러한 현상이 보이면 바로 잎을 잘라 주고 가지전체에 발생하게 되면 가지치기를 한다. 바실은 온도가 낮거나 일조량이 부족하면 땅 속의 줄기나 잎이 검게 말라죽는데 이때 바로 가지치기를 하여 병든 가지를 태워버린다. 차빌이나 민트, 딜 등은 진딧물이나 배추벌레가 봄부터 여름에 걸쳐 발생하는데 꽃이나 잎을 자세히 관찰하여 해충이 보이면 잡아 주어야 한다. 프렌치, 메리골드, 로즈마리 등은 살충효과가 있으므로 정운이나 화분 사이사이에 심어 가꾸면 주위에 있는 허브에 해충이 달라붙지 못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6)허브의 번식법

종자로도 번식이 가능하나 삽목, 분주, 취목 등의 영양번식법으로 손쉽게 할 수 있다.
①삽목 : 로즈마리, 바실, 민트, 세이지, 라벤더 등
②분부 : 민트, 차이브, 레몬밤, 마조람 등
③취목 : 로즈마리, 세이지 등

7)수확 및 건조방법
허브는 수확하여 장기간 보관해 두면 필요할 때마다 쉽게 즐길 수 있다. 생육이 왕성한 때에 가장 강한 향을 지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고, 2~3일 맑은 날이 계속되는 날 오전 중에 잘라낸다. 꽃이 핀 후 시간이 많이 지나거나 햇빛을 너무 많이 받으면 잎의 정유 함량이 감소하고 향기가 약해진다. 그리고 비가 내린 후에 따면 눅눅해서 변색하거나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이 되므로 절대로 피해야 한다. 잘라낸 허브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뺀 후 되도록 작은 다발로 만들어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곳에 매달아 자연건조 시킨다. 종자는 시기를 놓치면 바로 떨어져버리므로 반 정도 성숙한 시기에 잘라서 수확하는 것이 좋다. 종자를 이용하는 허브에는 딜, 휀넬, 아니스 등이 있다.

8)허브의 보관
잎이나 종자가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건조시킨 후 밀봉용기에 넣기 쉬운 길이로 잘라 햇빛에 닿지 않는 시운한 곳에서 보관한다. 그 안에 건조제를 넣으면 효과적이다. 건조시키면 향기를 잃기 쉬운 바실이나 차이브 등은 신선한 상태 그대로 잘게 썰어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4.허브의 이용방법

*허브장식

허브리스 : 허브를 이용해 리스(wreath)를 만들어 문이나 테이블에 장식하면 시각적인 아름다움 뿐 아니라 향도 느낄 수 있어 좋으며 신선하거나 말린 것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푸푸리 : 포푸리(pot-pourri)의 어원은 프랑스어의 ‘발효시킨 항아리’뜻으로 실내에서 향기가 오래동안 풍겨 나오도록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방향제이다. 포푸리는 말린꽃의 주재료에 향기나는 식물, 향료, 잎, 과일껍질 등의 부재료를 혼합하고 향기가 오래가도록 포푸리 오일을 조금 첨가하여 만든다. 이것을 밀폐된 용기 속에 넣어 숙성시킨 후 예쁜 용기에 담아 실내에서 자연 발산되는 향기를 즐긴다.

허브양초 : 말린 허브식물이나 허브오일을 이용하여 양초를 만들면 실내에서 허브 향과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허브비누 : 허브에 정유를 첨가하면 허브 비누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을 목욕 용품으로 사용하면 허브식물의 종류에 따라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피로와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허브요리
허브차 : 허브를 취향에 맞게 다양하게 즐긴다면 허브의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아침에는 머리를 맑게 하는 레몬차를 점심에는 노곤함을 없애주는 바실차로 그리고 저녁에는 소화를 도와주는 민트나 타임차를 마시면 좋다. 홍차와 녹차와 같은 방법으로 이용하면 되고 향기, 효능과 더불어 색의 아름다움도 허브차와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허브식초 : 시선한 허브를 식초에 넣고 밀폐하여 일정기간 숙성시킨 후 요리에 조미료로 이용하면 좋다. 식초의 향 외에 독특한 허브의 향을 느낄 수 있어 요리의 맛을 더해 준다.

요리에 허브를 첨가하면 그 향긴 색으로 영양 있고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으며 각각의 요리마다 적합한 허브가 있다. 일반적으로 향기가 강한 로즈마리, 세이지는 육류요리에 적합하고 파세리, 차이브, 타라곤 등은 달걀요리에 그리고 민트, 타임, 바실 등은 스프나 샐러드에 이용하면 좋다.

*향기치료

향기치료란?
허브에서 추출한 100%의 순수한 향기성분 즉 정유를 이용해서 신경정신과나 피부과적인 질환 등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미국 및 유럽의 각 의과대학에서 정유에 대한 연구와 향기치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허브는 각각의 식물마다 정유 안에 있는 치료적 성분이 다르고 따라서 그 효능도 다르게 나타나므로 목적에 맞는 적절한 식물을 선택해서 적정량의 정유를 이용하면 치려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페퍼민트는 집중력 향상과 살균작용을 하고, 라벤더는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며 로즈마리는 머리를 맑게 하고 학습력을 증진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다.

향기치료의 방법

흡입법 :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그릇이나 허브 램프에 정유를 2~3방울 떨어뜨려 발산되는 향을 흡입하는 방법이다. 더 간편하게는 수건이나 티슈에 정유를 2~3방울 떨어뜨려 코에 대고 심호흡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분무기에 한 컵의 물과 5방울의 정유를 넣고 섞어 방아네 뿌려 흡입하거나 공기 청정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수욕법 : 욕조에 5~10방울의 정유를 떨어뜨리고 온몸을 담그는 방법으로 향이 코로 흡입되면서 피부로도 흡수 된다.

수족법 : 그릇에 물을 담고 정유를 3~5 방울 정도 떨어뜨린 뒤 발을 담가 치료하는 방법이다.

수포법 : 관절염 등의 치료방법으로 정유가 희석된 뜨거운 물에 수건을 넣었다가 뺀 뒤 환부에 덮어주는 방법이다.


5.기르기의 실제

로즈마리
신경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수험생의 방에 두면 좋다. 빛이 충분한 장소와 물 빠짐이 잘 되는 토양에서 재배하면 강한 향을 내며 잘 자라나 추위에 다소 약하다. 여름에는 가지를 솎아내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한다. 또한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기 때문에 표면의 흙이 건조했을 때 충분히 물을 준다. 봄이나 가을에 주로 삽목 번식을 한다. 로즈마리는 주로 육류요리에 향신료로 이용하거나 살균작용이 있으므로 목욕제로 사용해도 좋다.

타임
작은 잎에서 나는 강한 향기 성분에는 방부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다. 빛이 충분하고 통풍이 잘 되는 다소 건강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하다. 물주기는 표면의 흙이 건조했을 때 충분히 주면 된다. 어린가지를 이용하면 쉽게 삽목과 취목으로 번식할 수 있다. 장마철에 습도가 높아지면 잎이 썩고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지를 적당히 잘라낸다. 꽃피기 전이나 건조한 환경에서 기른 것을 수확하면 향이 더욱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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