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심리, 상담치료 등 정신건강 요약 정리 9. 스트레스의 이해와 대처

< 9강 스트레스의 이해와 대처 >

⒈ 스트레스(stress)란 환경에 대한 적응과정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힘든 상황을 직면했을 때 느끼는 부정적인 신체적 반응이나 감정 상태를 말한다. 스트레스는 신체적 증상과 심리적 반응을 일으키고 그 결과로 인지적ㆍ행동적 반응까지 일으킨다. 부정적인 반응을 가져오는 불쾌한 스트레스와 적절한 자극이 되는 유쾌한 스트레스가 있다.

⒉ 스트레스원(stressor)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모든 형태의 자극이나 사건을 총칭한다. 스트레스원으로 물리적 환경조건, 신체적 문제와 생리적 현상, 일상적인 불편함, 좌절ㆍ갈등ㆍ경쟁ㆍ외부 압력 등 심리적 부담요인이 있다.

⒊ 셀리에(H. Selye)가 제시한 일반적응증후군(GAS: general adaptation syndrome)은 스트레스원에 따라 스트레스 반응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유형이 다르게 나타나도 ‘경고(경계) → 저항 → 소진(탈진)’의 동일한 단계를 거쳐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⒋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이 있으며, 스트레스의 관리 전략에는 개인 내적 요인의 관리, 스트레스 원인이 되는 복잡한 주변 환경의 정리, 생활관리ㆍ위기관리능력, 주변 사람들의 지지망 활용하기 등이 있다.

⒌ 스트레스 대처방식으로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는 문제 중심적 대처방식과 문제해결보다 그 결과로 발생된 부정적인 정서를 경감시키려는 정서 중심적 대처방식이 있다.

 

☞ 스트레스 원인

⑴ 물리적 환경조건 : 공항의 비행기 소음, 장마철에 침수되는 집, 무더운 날씨, 쓰레기장의 악취 등 불쾌하고 부정적인 물리적 환경 자체가 스트레스원이 된다.

⑵ 신체적 문제와 생리적 현상 : 심한 스트레스는 신체적 이상 증세를 수반하지만, 반대로 신체적 이상이 스트레스원이 될 수 있다.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는 신체적 조건과 물리적 환경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 오는 불쾌한 생리적 현상도 스트레스원이 된다.

⑶ 일상적인 불편함 : 소음, 공해, 교통체증, 불편한 사람과 일상적인 만남, 매일 지나가야 하는 후미진 귀가길, 배차간격이 큰 버스노선 등 일상적인 불편함은 모두 스트레스원이 된다.

⑷ 심리적 부담 : 좌절, 갈등, 압력, 경쟁 등 심리적 부담은 모두 스트레스원이 된다.

① 좌절 : 자신의 욕구 충족에 장애나 목표 도달에 차질이 발생했을 때 느끼는 감정 상태가 스트레스원이 되지만, 이를 극복하고 대처하는 방법에는 개인차가 있다.

② 갈등 : 2가지 이상의 대상이 상호 대립적이거나 욕구ㆍ충동ㆍ동기의 강도 및 유의성이 비슷해서 결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일어난다.(접근-접근갈등, 회피-회피갈등, 접근-회피갈등, 이중 접근-회피갈등)

⑸ 외부 압력과 경쟁 : 현대인의 주요 스트레스원 중에 하나는 과도한 외부 압력과 경쟁으로 신체적 질병과 과로사와 같은 극단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 일반적응증후군(GAS: general adaptation syndrome) : 의학에 스트레스 개념을 처음 도입한 셀리에(H. Selye)는 스트레스 반응은 스트레스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 유형이 달라도 동일한 단계를 거쳐 나타난다며 일반적응증후군을 제시하였다. 신체적ㆍ심리적이든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자극을 접하면 이에 대처하면서 생리적 균형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경고 → 저항 → 소진’의 3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에 따라 일반적인 스트레스 증후가 나타난다. ‘일반’은 스트레스의 결과가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적응’은 스트레스원으로부터 신체를 적응ㆍ대처시키기 위해 방어수단을 동원하는 것, ‘증후군’은 유사한 신체적 반응이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⑴ 1단계 경고(경계)

① 신체가 스트레스 상황을 위협으로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생리적 각성 수준을 유지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안면홍조, 빠른 호흡과 심장박동 등 생리적 반응이 나타난다.

② 스트레스에 대한 충격으로 피로감, 두통, 식욕부진, 위장장애, 수면장애 등이 나타나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며, 신체 증상이 지속되는 단계는 아니다.

⑵ 2단계 저항

① 경고단계를 지나도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신체는 적응을 하고 일정 수준의 생리적 각성을 유지하며 대처한다. 저항단계의 생리적 각성은 정상 수준보다 높기 때문에 신체의 여러 기관에서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에너지를 과도하게 사용한다.

② 신체적으로 불균형 상태가 되어 저항력이 저하됨으로써 회복이 잘 되지 않고, 피로감이 더해져 각종 질병과 수면장애가 나타난다.

⑶ 3단계 소진(탈진)

① 저항단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한정된 신체적 에너지는 고갈 상태에 이르게 되어 방어와 저항력을 상실한다.

② 신체의 면역체계가 약해져서 감기, 소화불량, 근육통이 쉽게 나타나고, 급기야 위궤양, 고혈압과 같은 적응의 질병에 걸리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할 수 있다.

 

☞ 스트레스에 대한 심리적 반응

⑴ 재앙증후군 :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인 정서혼란 상태로 어리둥절함, 자기통제불능, 망연자실, 불안 증상이 나타난다.

① 1단계 쇼크 : 무감각 또는 반응이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② 2단계 암시 : 주위의 지시ㆍ명령에 수동적으로 따른다.

③ 3단계 회복 : 자기 통제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지만, 불안, 강박적 행동, 수면장애가 나타난다.

⑵ 무력감 : 충격적인 경험의 반복으로 좌절을 경험하거나 상황ㆍ환경에 대한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으로 무감동, 무기력, 자포자기에 빠진 상태를 말한다.

⑶ 우울감 : 스트레스 사건으로 인해 나타나는 울적한 정서로 애정 대상의 상실이 대표적인 원인이다.

 

☞ 생활재적응평정척도(SRRS: social readjustment rating scale) : 홈즈(T. Holmes)와 레이(R. Rahe)가 개발한 생활(사회)재적응평정척도는 주요 생활사건이 유발하는 스트레스의 양을 측정한다. 긍정적ㆍ부정적이든 생활의 변화와 관련된 사건이 연속해서 발생하면 스트레스가 누적된다. 생활재적응평정척도는 남성 중심적이므로 척도의 활용을 위해서는 여러 다른 각도의 심도 있는 분석이 요구된다.

 

☞ AㆍB 성격유형 : 성격(행동패턴)과 동맥성 심장질환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프리드먼(M. Friedman)과 로젠먼(R. Rosenman)은 대부분 동맥성 심장질환자의 성격은 일중독자(workaholic)의 특성을 가지는 A형 성격유형으로 급하고, 정력적ㆍ공격적이며, 지배욕이 강하고, 승부에 강한 집착을 보여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 A형 성격유형은 시간적 강박감과 과도한 경쟁이 있다. 스트레스에 약하다. 직장에서 타인과의 갈등이 높다. 심장발작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와 반대로 B형 성격유형은 차분하고, 말과 행동이 느긋하며, 온화하고, 사소한 일에는 얽매이지 않으므로 타인과 충돌하는 일이 드물다.

 

☞ 스트레스의 3가지 조절변인(매개변인) : 성격유형, 통제의 위치, 사회적 지지체계의 자원

⑴ 성격유형 : 차분하고 느긋함을 추구하는 B형 성격유형을 가진 사람보다 신속, 완벽, 경쟁, 성취를 추구하는 A형 성격유형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

⑵ 통제의 위치(소재) : 스트레스원을 자신의 사고ㆍ행동에 의한 것으로 인식하는 내적 통제자보다 기회ㆍ재수ㆍ운명 등 외부에 의한 것으로 인식하는 외적 통제자가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

⑶ 사회적 지지체계의 자원 : 성격유형과 통제의 위치는 개인적 속성이고, 사회적 지지체계가 제공하는 자원은 환경적 속성으로 문제해결에 필요한 정보ㆍ기술, 격려, 긍정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자아감을 형성하고 확인을 받는 사람보다 사회적 지지체계가 제공하는 자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사회적 소외감이 강화되므로 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

 

☞ 엘리스(A. Ellis)의 합리정서행동치료(REBT: rational emotive behavior therapy)

⑴ 엘리스의 합리정서행동치료(REBT)에 의하면 인지ㆍ정서ㆍ행동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정서적으로 혼란에 빠지는 것은 경험한 사건이나 상황에 의한 것이 아니라 개인의 해석인 신념체계 때문이다.

⑵ 엘리스의 ABCDEF 확대 모형

① 선행사건 A(activating event) : 내담자에게 불안, 혼란을 야기한 사건

② 신념체계 B(belief system) : 합리적 또는 비합리적인 개인의 신념체계

③ 정서적ㆍ행동적 결과 C(consequence) : 선행사건이 아니라 합리적 또는 비합리적인 개인의 신념체계로 나타난 정서적ㆍ행동적 결과

④ 논박 D(dispute) : 내담자가 ‘해야만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로 표현하는 비합리적 신념을 상담자가 적극적으로 반박하면 내담자가 곰곰이 생각하도록 하는 논리적인 과정

⑤ 효과 E(effect) : 논박을 통해 비합리적 신념이 합리적 신념으로 변화되어 나타난 효과

⑥ 새로운 감정 F(feeling) : 합리적 신념을 갖게 되어 나타난 새로운 감정

 

1. 스트레스에 대한 설명으로 맞는 것은?

① 스트레스는 어떤 경우에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② 스트레스 반응은 아드레날린의 분비와 관계가 있다.

③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무자극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적이지 못하다.

④ 스트레스 원인을 스트레스와 엄격히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 최근에 스트레스 개념은 반응으로서의 스트레스, 자극으로서의 스트레스를 모두 혼용해서 사용한다. 스트레스는 심리적ㆍ신체적 불균형 상태를 야기하지만, 적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 무료하고 권태로운 일상은 스트레스원과 우울의 원인이 된다. 일부 사람들은 무료하고 권태로운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부정적인 형태의 자극인 약물, 도박에 빠지기도 한다.

 

2. 스트레스 증상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 스트레스는 심리적ㆍ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②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소진 상태가 나타난다.

③ 스트레스 증상은 스트레스가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나타난다.

④ 천식, 알레르기도 스트레스 증상으로 잘 나타난다.

 

3. 스트레스 원인 중 심리적 부담에 해당하는 내용은?

① 인근 하치장에서 풍겨 나오는 악취 → 물리적 환경

② 주변의 소음과 공해 → 일상적 불편함

③ 자신의 키와 외모 → 신체적 문제

④ 토익점수를 목표치까지 올리지 못해 해외연수의 기회를 잃어버린 것 → 심리적 부담 - 좌절

 

4. 접근-접근 갈등을 바르게 설명한 것은?

① 피하기 싫은 감정을 나타내므로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

② 상대방과 내가 서로 좋아해서 발생하는 갈등이다.

③ 양쪽이 다 좋은 점을 갖고 있을 때 선택에 대하여 고민하는 것이다.

④ 내가 따라가면 상대방이 도망치는 원리를 설명한다.

 

5. 일반적응증후군에서 스트레스 상황에 안면홍조, 빠른 심장박동과 호흡 등 생리적인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회복이 가능한 단계는?

① 경고단계 ② 진행단계 ③ 저항단계 ④ 소진단계

 

6. 스트레스의 증상 중 경고단계에 해당하는 것은?

① 안면홍조 ② 호르몬 분비 → 저항단계 ③ 위궤양 → 소진단계 ④ 고혈압 → 소진단계

 

7.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올바른 것은?

① 신체적 건강ㆍ성격 ② 경제력ㆍ교육 정도 ③ 동정심ㆍ세심함 ④ 부정적 경험ㆍ심리적 충격

☞ 스트레스 상황은 개인의 인지적 평가결과에 따라 의미와 크기가 달라진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신체적 건강, 성격, 이전의 경험, 사회적 지지 등이 있다.

 

8. 스트레스 대처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변화를 주기 위해 이사나 이직을 한다.

② 문제 중심적 대처법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대안을 나열하여 검토한 후에 새로운 시도를 한다.

③ 정서 중심적 대처법으로 스트레스 상황이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둔다. → 문제 중심적 대처

④ 사회적 지지망을 이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 스트레스 ‘대처(coping)’라는 용어는 라자루스(A. Lazarus)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스트레스를 처리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를 말한다. 정서 중심적 대처방식은 스트레스 상황ㆍ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발생된 부정적인 정서를 경감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문제 중심적 대처방식은 스트레스 상황ㆍ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둔다. 정서 중심적 대처와 문제 중심적 대처방식 어느 쪽이 적응적 또는 부적응적인 대처방식이라고 구분할 수 없으며, 과정과 결과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9. 스트레스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사람은?

① 남보다 맡은 일을 일찍 해 놓고 다른 일로 옮겨가는 부지런한 사람 → A형 성격유형

② 롤러코스터 타기를 좋아해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

③ 간간이 취미생활을 즐기며 사는 사람

④ 슬로푸드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

 

10. 스트레스 대처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인지적 평가를 통해 문제를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② 커다란 생활사건의 변화를 경험하면서 이사나 이직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③ 사회적 지지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이다.

④ 정서 중심적 대처방법과 문제 중심적 대처방법의 과정과 결과에 따라 효율성이 다르다.